오늘의 통독 – 출애굽기 4장 18절 ~ 11장 10절
모세가 장인에게 말한다. “이집트에 있는 친족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를 보아야겠습니다” 지금 모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허기사 있는대로 말하면 누가 이해하고 믿어 주겠는가? 모세는 그렇게 장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집트로 향한다. 그러다가 길의 숙소에서 주님이 찾아와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한다. 이건 무슨 상황일까?
모세와 십보라는 이집트에 가는 일로 다투었을 것이다. 40년을 지내며 이제는 자기 남편이 미디안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여인이 갑자기 고향을 버리고 떠나고 싶었을까? 게다가 남편이 이 길을 떠나는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더욱이 곱게 찬성할리 만무하다.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이제는 아들에게 ‘할례’를 해야한다고 했다면 어찌했겠는가? 십보라는 아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대했을 것이다. 이 상황에 주님이 찾아오셨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 위기를 눈치챈 십보라는 재빨리 아들의 할례를 행한다. 그리고 십보라도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의 백성이 됨을 받아들인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이루어가신다. 모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모세의 가정과 모세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까지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셔서 이뤄가신다. 모세의 지팡이가 결국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다(4:20). 평범한 물건도 하나님의 손에 쥐어지면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 얼마나 위대한가?
하나님은 이집트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신다. 재앙 중에도 구별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이다. 하나님이 우릴 구별하시니 우리도 구별되자.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렇다고 세상을 떠나지도 않지만 세상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구별된 거룩이 우리 삶에 늘 있도록 살아가자!! 세상의 세력들과 술수가 하나님 나라에 통하지 않는다. 이집트에 마술사(술객)들도 셋째 재앙부터는 흉내내지 못했고 결국 여섯 번째 재앙에 걸려서 악성 종기로 나서지도 못했다.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구별된 삶을 더욱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