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이나 수치가 아닌 '질'을 보고 평가
- 수치화하기 어려운 노력의 과정이나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정성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성적으로 줄 세우는 ‘정량평가’에 익숙한 이들은 이 ‘정성평가’라는 낯선 개념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자체를 매우 어려워한다.
정성평가란 양이나 수치가 아닌 질을 보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능 위주 정시전형은 수능 성적이라는 절대적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방식을 쓴다. 하지만 학종은 수치화하기 어려운 노력의 과정이나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종 평가의 기본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따라서 학종은 학생부 기록에 녹아 있는 정성적 요소가 합불을 좌우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초판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학은 학생부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역량을 드러내는 단어의 차이 ▲역량을 서술한 문장의 차이 ▲문맥에서 읽히는 탁월성 차이 등을 따져 학생의 역량을 판단하고 평가한다.
예컨대 A대학 B학과에 지원한 수험생 C와 D 중에 학생부에 ‘역량을 드러내는 단어’가 명확히 제시되고 ‘역량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구체적으로 등장하며 ‘문맥에서 탁월성이 읽히는’ 수험생이 합격한다.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부를 가진 학생은 불합격한다. 설사 C와 D 학생이 같은 학교 출신에 같은 내신 성적을 받고, 똑같은 활동을 하고, 똑같은 상을 받았을지라도 선생님들이 각 학생부에 기록한 ‘역량 단어, 구체적 사례, 문맥상의 탁월성’ 차이에 따라 학생들의 합불이 갈린다는 말이다.
단순히 말해 ‘학업역량이 우수함’과 ‘학업역량이 탁월함’이라는 기록 중에 역량이 더 뛰어난 쪽은 후자임을 누구나 안다. 이런 차이들로 인해 결국 학종 합불이 판가름 난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35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