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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방편을 써서 부근(附近-가까이 접근함)하여..
방편을 써서 부근(附近-가까이 접근함)하여
부지런히 일을 하라 말하며,
“너에게 품삯과 아울러
발에 바를 기름을 더 주며
음식을 충족하게 주고
잠자리를 옮겨 두텁고 따뜻하게 해주리라.”하고,
이와 같이 고언(苦言-어렵게 말을 함)하되,
“너는 부지런히 일을 하라.”하며,
또 부드러운 말로
“내 자식과 같다.”하였다.4-75
방편부근 어령근작 기익여가 병도족유
方便附近 語令勤作 旣益汝價 幷塗足油
음식충족 천석후난 여시고언 여당근작
飮食充足 薦席厚暖 如是苦言 汝當勤作
우이유어 약여아자
又以軟語 若如我子
方便附近하야 語令勤作하며
旣益汝價과 幷塗足油하며
飮食充足하고 薦席厚暖하리라 하고
如是苦言하되 汝當勤作하라 하며
又以軟語으로 若如我子라 하니라
方-방법 방. 便-편할 편. 附-붙일 부. 近-가까울 근. 語-말씀 어. 令-하여금 령. 勤-부지런할 근. 作-일할 작. 旣-이미 기. 益-더할 익. 汝-너 여. 價-값 가. 幷-아울러 병. 塗-바를 도. 足-발 족. 油-기름 유. 飮-마실 음. 食-먹을 식. 充-가득할 충. 足-만족할 족. 薦-옮길 천. 席-자리 석. 厚-두터울 후. 暖-따뜻할 난. 如-같을 여. 是-이 시. 苦-충고할 고. 言-말씀 언. 汝-너 여. 當-마땅 당. 勤-부지런할 근. 作-일할 작. 又-또 우. 以-써 이. 軟-부드러울 연. 語-말씀 어. 若-만약 약. 如-같을 여. 我-나 아. 子-자식 자.
1-이 게송은 모두 40글자로 노래를 하였다. 법화문구에서 다음과 같이 이 게송을 풀이하였다.
上有七科法門. 語者 卽合四念處也. 令勤作者 卽四正勤也. 旣益汝價下一行 頌四如意足也. 油塗足 能履深水如神通. 又油能除風 定是無亂也. 飮食充足 卽上米麵也. 薦席厚暖 卽是觀練熏修定 能除牀也. 如是苦言汝當勤作半行 總頌上第四安慰第五無五過. 根力旣成 乃堪苦言. 又以軟語半行 總頌第六作字第七令常作. 並是子位也.
위에 칠과(七科-첫째 사념처(四念處). 둘째 사정근(四正勤). 셋째 사여의족(四如意足). 넷째 오근(五根). 다섯째 오력(五力). 여섯째 칠각지(七覺支). 일곱째 팔정도(八正道). 이 모두 합쳐 37도품(道品)이라 한다.)의 법문(法門)이 있다. 어자(語者)는 곧 사념처(四念處)를 합함이니, 영근작자(令勤作者)는 곧 사정근(四正勤)이다. 기익여가(旣益汝價) 아래의 일항(一行)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노래한 것이니, 기름을 발에 바르면 깊은 물길도 걸을 수 있으니 마치 신통과 같고, 또 기름은 능히 바람을 제거할 수 있으니 선정(禪定)에 어지러움이 없음을 말한다. 음식충족(飮食充足)은 곧 위에서 말한 쌀과 국수를 말한다. 천석후난은 곧 관련훈수(觀練熏修)의 선정(禪定)이라 능히 산란(散亂)한 마음과 동요(動搖)를 제거한다. 여시고언 여당근작(如是苦言 汝當勤作)의 반행(半行)은 모두 어서 위에 제사(第四)의 안위(安慰)와 제오(第五)의 오과(五過) 없음을 노래한 것이니, 근력(根力-오근(五根)과 오력(五力))을 이미 이루었기 때문에 이제 고언(苦言)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우이연어(又以軟語) 반행은 모두 어서 제육(第六)의 작자(作字-아무개라고 이름을 지어줌)와 제칠(第七)의 “항상 일하게 하는 비유”를 노래한 것이니, 아울러 자식의 위계(位階)를 말한다.
2-앞에 4-28과 4-29와 4-30번째 가르침을 게송으로 노래를 하였다.
後復告言 咄男子 汝常此作 勿復餘去 當加汝價 諸有所須 盆器米麵 鹽醋之屬 莫自疑難 亦有老弊使人 須者相給 好自安意 我如汝父 勿復憂慮
뒷날 다시 고언(告言-간곡하게 말을 함)을 하되, “돌남자(咄男子-아! 이 사람아!)야! 그대는 항상 이곳에서만 일을 하고, 다시는 다른 곳에 가려하지 마라. 너에게 품삯을 배로 더 줄 것이며, 온갖 필요한 것이며.. 분기(盆器-온갖 그릇)와 쌀과 국수와 소금과 식초 따위를 혼자 어찌할까 어려워하지 말고, 또 노폐(老弊-늙은이)한 사인(使人-부릴 사람)도 필요하다면 줄 것이며, 좋게 여기고 안의(安意-마음을 편하게 가짐)하라! 나를 너의 아버지와 같이 여기고 다시는 우려(憂慮-근심걱정)하지 마라.”4-28
所以者何 我年老大 而汝少壯
왜냐하면! 나는 나이가 노대(老大)하고 너는 소장(少壯)하니라.4-29
汝常作時 無有欺怠 瞋恨怨言 都不見汝 有此諸惡 如餘作人 自今已後 如所生子 卽時長者 更與作字 名之爲兒
네가 평소 일할 때에 속이거나 게으름을 피우거나 성내거나 한탄을 하거나 원망하는 말이 없고, 도무지 너를 보면 이 모든 악이 다른 일꾼들처럼 보이지 않으니.. 지금부터 내가 낳은 자식과 같이 여기리라.4-30
3-세간에서 지금 현재의 법화경이 부처님 당시의 원문과 다르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용수보살이 용궁에 가서 법화경을 가지고 왔고, 이를 당시의 문자로 번역을 하였다. 다시 구마라습보살이 용수보살의 원문을 한자로 옮겨놓았다. 구마라습은 인도에서 태어난 사람이나, 한자를 먼저 통달한 다음에 법화경을 번역하였기 때문에.. 용수보살 당시의 원문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
4-또 중요한 대승경전과 일승경전인 법화경 등은 모두 보살들이 태어나 한자로 번역을 하였기 때문에 믿을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한자로 된 경전을 가지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경전을 결집할 당시에 사람들이 알고 있던 원문과 차이가 없음을 알고 믿어야 한다.
5-경전을 나눔에 있어 셋으로 하여야 하니, 첫째 소승경전. 둘째 대승경전. 셋째 일승경전. 이다. 첫째 소승경전은 성문과 연각의 계위에 오르기 위한 가르침이고, 둘째 대승경전은 보살의 계위에 오르기 위한 가르침이고, 셋째 일승경전은 여래의 계위에 오르기 위한 가르침이다.
6-또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을 방편의 경전이라고 부처님이 법화경의 방편품에서 말씀을 하시었고, 대승경전을 일승의 경전이라고 방편품에서 말씀을 하셨으니, “시방의 여래는 모두 법화경을 연설할 목적으로 태어난다.”하시었고, 또 “시방세계 안에 일승(一乘)만이 진실이고 이승(二乘)과 삼승(三乘)은 없다.”하시었다.
7-우리들이 만약에 삼승의 근성을 지닌 중생이라면 당연히 소승경전이나 내지는 대승경전을 먼저 만나 읽고 외울 것이나, 우리들이 일승의 근성을 지닌 중생이기 때문에 일승경전인 법화경을 먼저 만나 읽고 외우는 것이다.
8-성문과 보살은 방편을 거쳐 일승에 들어오기 때문에 원교라 하는데, 원교란 소승과 대승을 거쳐 일승에 들어왔기 때문에 원교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다. 따라서 영산종족은 원교 안에서 부처님이 되는 사람들인 것이다.
9-우리들은 중생일 때부터 소승의 경전과 대승의 경전을 접하지 않은 채, 곧바로 일승의 경전인 법화경을 먼저 만나고,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이해하는 중에.. 방편의 경전인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의 도리를 저절로 깨닫게 된다.
10-따라서 우리라 하여 부처님이 연설하신 방편의 경전을 이해하지 않은 채, 오로지 법화경만을 가지고 부처님이 된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들이 비록 영산회상 등의 온갖 회상에 참석을 하지는 않았으나, 우리들은 오로지 하나의 회상인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 법화경을 닦는 중에 저절로 방편의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을 통달하게 된다.
11-만약 어떤 사람이 방편의 경전인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을 먼저 접하여 닦으면, 이 방편의 모든 경전을 통달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방편의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의 특징은 모두 부처님이나 내지는 부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지 않고는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12-우리들이 일승인(一乘人)인 것은 일승의 경전인 법화경을 먼저 만나고, 일승의 경전인 법화경의 깊고 넓은 가르침 안에서 방편의 모든 경전을 통달하는 종족이기 때문에.. 우리들을 가리켜 일승인(一乘人)이라 말하는 것이다.
13-우리들이 법화경에 의지하여 깨달음을 얻는 중에.. 방편의 모든 경전을 통달할 수가 있는 종족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영산회상 당시에 우리들이 비록 영산회상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지만, 우리들에게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수기를 주신 것이다.
14-법화경은 일승경전이기 때문에.. 따로 출가자(出家者)와 재가자(在家者)를 구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교(四敎-장.통.별.원(藏通別圓))의 보살조차 법화경의 회상에 오게 되면 모두 부처님의 계위에 오르게 되는데.. 하물며 법화경을 지닌 지금 우리들에 있었으랴!!
15-소승경전을 연설하실 당시에도 출가(出家)하여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이들과, 재가(在家)에서 아라한과를 얻은 이들이 있었고, 또 대승경전을 연설할 당시에도 인간계 안에 출가하여 보살의 가르침을 들은 이들과 재가에서 보살의 가르침을 들은 이들이 있었는데.. 하물며 법화경의 회상에 있었으랴!!
16-부처님이 된다는 일에 있어, 소승의 경우는 반드시 출가를 우선으로 한다고 하나.. 실제에 있어 번뇌를 버리지 않은 채 열반을 얻을 수 있으나, 출가는 반드시 번뇌를 버리고서 열반을 얻는다.
17-따라서 출가를 해야 불도에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출가하지 않은 채 재가에서 불도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이 출가와 재가를 나누었을 뿐이고, 따로 출가자에 한 하여 부처님의 제자이고, 출가하지 않으면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다 하는 정의는 없다는 것이다.
18-지금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있는 모든 여래인(如來人)들은 모두 부처님이 될 근성을 지녔기 때문에 인연이 되어 경전회상에서 연설하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경전에 입각하여 경전출가(經典出家)를 한 것이라 보면 된다.
19-우리들이 부처님의 계위를 이해함에 있어, 십종여시에 부처님의 계위에 있으니, 첫째 여시상(如是相)을 불상(佛相)이라 하고, 둘째 여시성(如是性)을 불성(佛性)이라 하고, 셋째 여시체(如是體)를 불체(佛體)라 하고, 넷째 여시력(如是力)을 불력(佛力)이라 하고, 다섯째 여시작(如是作)을 불작(佛作)이라 하고, 여섯째 여시인(如是因)을 불인(佛因)이라 하고, 일곱째 여시연(如是緣)을 불연(佛緣)이라 하고, 여덟째 여시과(如是果)를 불과(佛果)라 하고, 아홉째 여시보(如是報)를 불보(佛報)라 하고, 열째 여시등(如是等)을 불등(佛等)이라 한다.
20-대체로 요새 사람들이 부처님이 되는 일에 있어, 불성(佛性)이니 불과(佛果)만을 알고 있으나, 십종묘각(十種妙覺)을 이해하여야 부처님이 되는 것이니, 상.성.체.력.작.인.연.과.보.등(相性體力作因緣果報等). 이다.
21-원교여래의 묘각의 계위에는 이렇게 십종묘각이 있으니, 첫째 여시상(如是相)에 불상(佛相)을 상묘(相妙)라 하고, 둘째 여시성(如是性)에 불성(佛性)을 성묘(性妙)라 하고, 셋째 여시체(如是體)의 불체(佛體)를 체묘(體妙)라 하고, 넷째 여시력(如是力)의 불력(佛力)을 력묘(力妙)라 하고, 다섯째 여시작(如是作)의 불작(佛作)을 작묘(作妙)라 하고, 여섯째 여시인(如是因)의 불인(佛因)을 인묘(因妙)라 하고, 일곱째 여시연(如是緣)의 불연(佛緣)을 연묘(緣妙)라 하고, 여덟째 여시과(如是果)의 불과(佛果)를 과묘(果妙)라 하고, 아홉째 여시보(如是報)의 불보(佛報)를 보묘(報妙)라 하고, 열째 여시등(如是等)의 불등(佛等)을 등묘(等妙)라 한다.
22-108삼매 중에 제71번째 삼매에서 제75번째 삼매까지의 풀이이다.
71,정묘화삼매(淨妙華三昧).
우리들이 이 삼매 머물게 되면, 모든 삼매 안에서 공덕의 꽃을 피워 자재(自在)하고 장엄(莊嚴)함이 마치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아 나무가 저절로 장엄해지는 것과 같다.
72,각의삼매(覺意三昧).
우리들이 이 삼매에 머물게 되면, 모든 삼매에서 무루(無漏)를 성취하여 칠각(七覺)과 상응(相應)하게 된다.
73,무량변삼매(無量辯三昧).
또는 구각지삼매(具覺支三昧)라 한다. 우리들이 이 삼매에 머물게 되면, 무량한 변재(辯才)를 얻어 하나의 자구(字句)를 가지고 무량한 겁을 걸치며 연설을 해도 다하지 못하게 된다.
74,무등등삼매(無等等三昧).
우리들이 이 삼매에 머물게 되면 일체중생이 부처님과 같고, 일체의 법이 불법(佛法)과 같아서 무등등(無等等)이 반야바라밀과 상응함을 알게 된다.
75,도제법삼매(度諸法三昧).
또는 초일체법삼매(超一切法三昧)라 한다. 우리들이 이 삼매에 머물게 되면, 능히 삼해탈문(三解脫門)에 들어가 삼계를 초월하고 삼승의 중생을 제도하게 된다.
-偈頌-
우리들은 소승이 닦는
삼십칠도품(三十七道品)을
비록 배우지는 않았으나,
법화경의 가르침 안에서
반드시 통달하게 된다.-1
왜냐하면 소승경전에는
대승의 가르침과
일승의 가르침이 없고,-2
대승경전 안에는
소승의 가르침이 있으나
일승의 가르침이 없고,-3
일승경전 안에는
대승과 소승의
모든 가르침이 함께 있다.-4
따라서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내가 연설한
대승과 소승의
경전을 가까이 할 필요가 없다.”하심은
뛰어난 근기가 도리어
후퇴하는 일을 염려하여
고언(苦言)을 하신 것이다.-5
-寶雲地湧 苦言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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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승묘법 연화경
일체제불 신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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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일승묘법연화경 나무서가모니본불 나무보운지용보살 일체제불신통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