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전라도의 남부지방에서는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른다.
그런데 공식 이름의 망개나무는 청미래덩굴과 전혀 별개의 나무이다.
망개나무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 3개국에서만 자라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이다.
속리산 탑골암 망개나무는 천연기념물 207호, 제천 송계리 충북대 연습림은 337호
괴산 사담리에는 망개나무가 자라는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266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포항의 내연산에서도 아름드리 망개나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괴산 사담계곡 망개나무
이 나무는 번식력이 약해 자연 상태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여,
약 2백만 개의 씨앗 중 겨우 한 그루 정도만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나무는 줄기가 곧바르며, 키 15미터 전후까지 자라는 큰 갈잎나무다.
꽃은 초여름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며, 열매는 핵과로서
팥알 크기의 긴 타원형으로 황갈색을 거쳐 가을에 붉게 익는다.
보호수 패찰과 수피
망개나무 잎
망개나무 열매(구기자 열매와 크기와 모양이 비슷)
괴산 사담계곡
가뭄에도 이씨가 생기지 않은 맑은 계곡
첫댓글 🌲세계적인 희귀종인 '망개나무'를 만나려 괴산. 사담리 산(山) 깊은 계곡까지 가셨군요.
자생하는 지명(땅)도 일맥상통하는 괴산(槐 山)이여서 더욱 신기하네요. 넓은 잎에 비해
두 개의 열매로 보아 번식력이 무척 희박해 보입니다. 소중히 보호해야 할 희귀 수종입니다.
먼 길 가셔서 희귀한 망개나무를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 이지만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