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을 가려고 다음매일에 신청하였는데,신청 인원이 적어서 무산이 되네요.
갑자기 주말에 어디로 가야하나 보니, 중부 이북에 종일 비가 오는지라
새벽부터 비가 그치고,날도 개어가는 무주로 가서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을 가보려고 준비합니다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는,대산에서 서산으로 가서 ,서산에서 6시30분에 대전으로 가는 첫 차를 타고 갑니다
대전에서 지인의 차로 이동하다가 ,다행히 향적봉 주변은 구름이 겆히는듯
무주리조트의 곤돌라 매표소에서 편도를끊고요
17분 정도 걸려서 설천봉에 오르고
여기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스키타러 온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는 일요일도 일하느라 같이 못가다가,아무래도 초등학교 졸업 전에 한 번은 따라가보려고 큰 마음 먹고 왔었는데
아이들의 눈에도 스키 강습이 하루에 15만원이라,
아니~~~! 수영장은 3만원이면 한달을 배우는데 왜 이리 비싸냐고 했더니,
스키는 하루면 배우기 때문에 이리 비싸다나요.
그래서 둘째가 아버지는 비싸게 배우지 마시고,자기들이 가르쳐 드린다고 해서~~
아~~!! 내가 아이들을 잘 가르쳤구나 하면서 좋아라 했는데
막상 처음으로 무주를 따라왔다가 스키 신발을 어찌 싣는지도 몰라서 헤메는데,
돌아보니 두 놈 다 그새를 못 참고 안보이더라고요~~~~~!!
그 뒤로는 커가면서 아이들의 입발린 소리를 믿지않게 되더라고요
조망처테크인데,아무것도 안보이네요
향적봉 정상석을 담고
근처의 케른을 보고는
멋진 조망은 아니더라도,비가 온 후의 운해등을 기대했는데
그나마 비를 맞지않고,시원하게 걸어간느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수국
향적봉대피소도 지나고
말날라리꽃
주목도 보고요
동자꽃
비비일월추
원츄리
중봉
이슬비 같기는 한데,우비를 입는 것보다는 ,맞으면서 걷는것이 더 편한 정도로 오는데
그래도 베낭커버는 하고 갑니다
사람의 옆 모습인 듯
일월비비츄
다음매일의 대장님이시네요
곤돌라에서 내려서가는데,다음매일에서 오셨냐고 물어보아서
걸음도 비슷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동엽령까지 같이 갑니다
동엽령에서 비가 내리니,고어택스를 입고요
수국
여기서 300m만 더 오르면 칠연폭포라는데,전에는 시간에 쫓겨서 못가본 곳인데
이번에는 올라가 봅니다.
시원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데
실제로는 폭포가 연이어서 있는데
조망하는 것도 약간 비스듬히 떨어져서 보게되네요
다시 돌아와서는
시원한 길을 편하게 가다가
문덕소와
소에서 내려가는 급물살을 보고요
산행을 마치고
대전터미널 근처의 칼국수집에서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겸 ,운전을 도와준 지인과 함께
술한잔도 없이 조촐하게~~~~
대전터미널에서 서산으로 가고
다시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곤도라 말고 칠봉으로 올라가시믄 일단 나오는데 ㅎㅎ 간만에 칠연푝 봅니다
네~~~~무박이 아니고,당일치기 하려니~~시간에 쫓기기도 하고요~
그나마 칠연폭포라도 제대로 보려고 그리되었습니다.
원추리 군락이 볼만 하지요. 오랜만에 홀로 산행 하셨네요...
네~~~~아주 오랬만에 혼자 산행한 날이었네요.
스키는 못배운셨겠군요.전에 스키타는 분들과 같은 코스로 산행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스키는 배우긴 배웠습니다.반 나절이면 배우더라고요~~~~그런데 번거롭기만 하고,재미도 적어서요,
아이들과의 추억과 남들이 다 해보는 거라서 몇 번 하다가 , 아이들이 크니 안가게 되더라고요.
원추리가 한창인 덕유도 가보고 싶네요
산악회 대장님도 단촐 모드로 출정 하셨군요
18명이 산행에 오셨다네요.편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기대하였는데,그래도 무더위에 시원하게 걸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