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简至美, 지극히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단순함 속에는 깊은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피카소가 가로에서 세로로 그은 단순한 선과 추사의 한획 속에는 그들의
천재성이 깃들어 있다. 이들은 복잡한 형태와 색채를 단순한 선 하나로 표현하며 그 안에 예술의 본질을 담아낸다.
마치 무공의 최고수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그은 단한번의 베기 속에 수십 년간의 수련과 내공이 담겨있듯이, 이들의
선 하나에도 그들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들어있다.
단순함은 겉으로 보기에 쉬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천변만화의 오묘함이 숨어있다. 단순한 선과 내려베기 속에는
대가의 필생의 혼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는 연습과 고뇌 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다. 그 선 하나, 획과 베기 하나에는 대가가 걸어온 길과
그가 쌓아온 모든 공력과 깨달음이 담겨있는 것이다.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 에서 오컴은 '단순한 것이 진실에 가깝다'고 설파했다. 이는 단순함이야말로 본질에 다가
가는 길임을 뜻한다. 복잡함 속에서 진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단순함 속에서는 그 진리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렇기에 단순함은 소박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이고, 고아하게
보이는 것이다.
대가들이 단순함을 추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순함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과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가들은 매일 매일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그들은 단순함을 통해 본질에 다가가고, 그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한다. 결국 단순함은 단순하지 않다.
그 안에는 무한한 깊이와 복잡함이 숨어있다.
단순함을 통해 우리는 본질을 보고, 그 본질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피카소의 선 하나, 추사의 한 획과 오컴의
면도날 속에는 이러한 단순함의 미학이 담겨있다. 이러한 단순함을 얻기 위해 대가들은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은 14세기 영국의 철학자 윌리엄 오컴(William of Ockham)이 제안한 철학적 원칙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가정을 하지 말라" 또는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이론이 있을 때, 더 단순한 쪽을 선택하라".
면도날이 수염을 깎아내듯이, 오컴의 면도날은 불필요한 가정을 제거한다. 즉, 어떤 문제를 설명할 때 불필요하게 복잡한
가정이나 설명을 피하고, 가장 간단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선택하라는 의미다.
이는 과학적 방법론에서 널리 사용되며, 복잡한 이론보다는 간단하고 검증 가능한 이론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Hold Me for a While / Rednex
레드넥스(Rednex)는 스웨덴 댄스 그룹이다.90년 'Cotton Eye Joe', 'Old Pop in an Oak','The Spirit of the Hawk'
그리고 'Wish You Were Here' 등의 히트 곡들을 발표했다. 미국 컨추리 음악및 포크 음악을 댄스음악과 팝 뮤직에
혼합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Hold Me for a While은 2000년 발표한 곡으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첫댓글 예술에 문외한이라
피카소의 그림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그림과 화가의 작품을
동경합니다.
지극히 단순한 것이
아름다운 것 동의 해요.
저의 모든 취향도
단순 명료한 쪽이라.^^
예술작품 감상은 정답이 없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알고 모르는 것 보다는 작품을 보고 본인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리진님,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함 평범함은
어딜가나 미움안받고 사회생활도 가장잘하는 비결 같습니다
<지극히 단순한것이 가장. 아름답다>
백뱅공감하는 좋은글 따봉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인 운영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는 긴글을 잘못쓰기에
단순한 여행기나 감상문 위주로 글을 올립니다
올려주신 음악 처음 듣지만 참 좋습니다
잘 쓰시면서 겸손하십니다.
레드넥스의 'Wish You Were Here'도 들을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산님.
지극히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맞습니다.
간결 단순이 대세입니다. ^^~
그런데 간결, 단순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피님.
네~철학 책 입니다. 감사해요
자연이다2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되세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고수의 시는 풍경화 같아서
읽기만 해도 광경이 떠올라요
맞는 말씀입니다.
몇줄속에 집약된 내공이 느껴집니다.
호태님 시도 그런 경지에 이르지 않았나요?
@비온뒤
이제서야 마음을 비웁니다
단순 한
것들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어린아이들
단순 하고. 순수하니까
이뿌고 아름답지요
명품들이
복잡 화려 하지않지요
단순 디자인에다
세련된. 감각
이잔아요
옳은 말씀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순수하고 단순합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고급지고 세련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아님.
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든 생각.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에 가깝다."
회사 설립한 해에 만든 제품 중..
외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주된 목적에만 충실하도록 만든 제품이 있습니다.
정말 볼품 없고 투박하게 생긴 이 제품이 25년 동안 회사에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요.
때론 고심하여 멋지게 만든 것이라고 해도..
혼이 들어 있지 않은 것들은 금방 소멸 되기도 하니..
역으로 "진실한 것은 단순하다"도 말은 되는 것 같습니다.^^
호오...산업현장에 그런 사례가 있었군요...
그것도 김포인님 회사에서...
"진실한 것은 단순하다"는 말도 당연히 통합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단순한 것은 본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군더더기를 붙일 필요를 못 느껴서 단순한 상태로 당당한 것일 테지요.
그러니 지극히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씀이 참 옳고도 옳습니다.
제가 달항아리를 닉네임으로 가져다 쓰는 것도
그 단순하고 깨끗한 아름다움이 좋아보여서입니다.
참 좋으신 말씀 잘 읽고 갑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군더더기가 없는 상태가 지극히 단순하고
본질에 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달항아리님.
기막히게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무슨 말로 표현을 할까...
이 세상에는
온갖 좋은 수식어들이
식상할 정도로 많이 나돌지만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딱 한 글자
아~!!!
역시 표현력이 뛰어나십니다.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감탄사
밖에는 않나옵니다.ㅎㅎ
고견 감사합니다. 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