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돌아 왔다. 오늘 오후 2시 전국 5곳에서 프로 야구 출범 40주년의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관중 입장이 100% 허용되고 야구장에서 '치맥'이 되어 3년 만에 소중한 일상을 되찾게 된다.
다만 육성 응원은 아직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 2년간 이 순간만을 기다렸던 선수들이 벅찬 기대로 가득차고
위기의식을 느낀 KBO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친 경기를 예고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1위 결정전에 이어 올해는 가을야구 막차 티켓이 달린 5위도 두팀이 동률이면 단판
승부를 갖기로 했고 또 더블 헤더나 월요일 경기가 없어지고 연장전도 12회까지만 한다.
1982년에 출범한 한국의 프로야구는 출범 원년에 참가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이었고 첫 경기는 같은 해 3월 27일이었다.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로 시구는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이 했고 경기
결과는 삼성 투수 이선희를 상대로 MBC 청룡의 이종도가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했다.
https://youtu.be/zh5kWSoO-yg
편의점 GS25가 40주년 기념으로 MBC청룡맥주와 MBC 청룡 팝콘 등 뉴트로 상품 2종을 오늘 선보인다.
LG트윈스의 전신인 MB C청룡의 로고를 잘 살린 2종 상품은 조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모든 스포츠리그들 중에선 인기, 흥행성, 시청률, 수익, 관중 동원력 등 모든 면에서 프로야구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전승한 금메달은 흥행 요소로서 충분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로 인기가 뚝 떨어졌다 . 골프 등 다른 스포츠로 옮겨간 야구 인구가
많아졌다. 프로 야구 관중은 2016년부터 3년간 800만 명을 넘다가 2019년 728만 명이 됬다.
앞서 말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위기의식관련 구체적인 새로운 변화는 스트라이크존으로 타자 바깥쪽은
공 반 개~ 한 개 정도, 높은 코스는 공 한 개만큼 확대함으로서 존이 10 ~15% 늘어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3일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KIA와 삼성이 9% 지지를 받아 '가장 좋아
하는 프로야구팀'으로 공동 1위로 뽑혔고 롯데 8%, 한화 7%, 두산과 LG가 5% 순위이었다.
일간스포츠 선정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는 선발투수 5명, 불펜 투수 2명, 포수·1루수·2루수·유격수·3루수
각 1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해 KBO리그 성적만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후보를 추렸다.
투표에 참여한 야구인은 총 40명이 선정한 40주년 올스타는 선발 투수 선동열(40표) 최동원(37표)
류현진(36표) 송 진우(22표) 박철순(17표), 불펜 투수는 오승환(32표) 구대 성(19표)이 선정됬다.
이어 포수 양의지(24표), 1루수 이승엽(37표), 2루수 정근우(22 표), 유격수 이종범(28표), 3루수 최정(23표)이
뽑혔고 3명 외야수엔 장효조(26표) 양준혁(22표) 박재홍(20 표)이 이름을 올렸다.
야구인 최초로 KBO 수장이 된 허구연(71) 총재는 지난달 28일 서면 취임사에서 "프로다운 높은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동시에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성 있는 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다.
허 총재는 취임 직후 음주운전과 승부조작, 성범죄, 약물복용 등 4 가지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정작 음주
운전 파문을 일으킨 강정호의 복귀 문제에 대해선 자신이 밝힌 원칙대로 할지 지켜볼 일이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이 어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얼굴을 맞대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는데 각 팀에서 이번 시즌 경계대상 1호는 지난해 우승팀 kt 위즈였다.
올 시즌은 SSG 최정의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KIA 최형우의 역대 최다 타점 및 2루타가 기대되고
KIA 양현종과 SSG 김광현의 150승, 한화 정우람의 13시즌 연속 50경기 출장도 관심사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고는 해도 야구를 사랑 하는 팬들은 ‘녹색 다이아몬드’의 감동적인
드라마만 보면 가슴이 뛴다. KBO의 변신 노력에 힘입어 팬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질지 궁금하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259,232 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367명 적고 1주 전
동시간대 보다 47,102 명 적다. 수도권 132,948명, 비수도권 126.284명나왔다.
정부는 어제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적용될 거리두기 방안 을 확정했다. 사적모임 최대인원을 10명으로
2명 더 늘리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어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 가면서 의료체제가 안정적으로 관리
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어제 아내가 코로나로 상급병원에 입원한지 하루만에 열이 떨어져 다행인데 오늘 상황을 봐야할 것 같고
서울가정법원에서 온 '성년 후견 감독 절차 안내문'에 나온 일은 다음주중에 처리할 계획이다.
아내의 재산목록을 동네 주민센터에서 조회하고 법원에 보 고서를 제출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다. 아내의
팔골절과 관련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손해사정을 맡긴 분과는 서울어린이대 공원에서 만났다.
간병인협회가 가입한 보험이라 간병인의 귀책문제가 보험 금산정의 포인트라 질문공세에 잘 대응했고
기 제출한 서류외에 추가 서류가 많아 준비해야 하고 '사고경위서'는 자필로 써 문자로 보냈다.
자필을 잘 알아보지 못 할 것 같아서 참고용으로 문자로 메 세지를 보냈고 머리를 식힐 겸, 석촌호수를
나홀로 산책하는데 벚꽃은 좀 더 기다려하고 늦은 점심은 손'수제비'였고 저녁은 찐'계란'이었다.
아내의 일로 대부와 대자 모임의 1/4분기를 놓쳐서 단톡 방에 사과의 글을 올렸더니 대부님이 확진됬지만
건강하셔서 다행이었고 20대초반 때, 행주산성 바라보던 고교 친구 2명 과는 저녁에 본다.
친구 4명이 오늘 생일인데 축하는 3명은 하고 1명은 안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오늘 전국이 쾌청하겠고,
공기도 깨끗 할 것으로 보이며 낮에는 따뜻하며(서울 낮 기온 13도) 주 말 첫날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