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란?
조울증은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극심하게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 장애’라고도 합니다.
극단적인 기분의 변화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평균 발병 연령은 30세 정도로 평생에 한 번 이상 발병할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폴레옹, 처칠, 고흐, 미켈란젤로, 차이콥스키, 단테, 헤밍웨이, 헨델 등이 조울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유 없이 기분이 들떠 말이 많고 잠을 안 자도 피로를 느끼지 않고 술을 함부로 마시고 돈을 흥청망청 쓰며 화내고 흥분합니다. 조울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기분을 자제할 수 없어 사회, 경제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므로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울증의 원인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며, 현재 유전적인 요소, 신경생물학적인 요소,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정신 약물학 등 여러 영역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울증 증상조증 삽화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정신 치료적 접근을 통합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치료 약물인 리튬 이후 carbamazepine이나 valproic acid와 같은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어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기분 안정제뿐만 아니라 항정신병약물 등이 사용되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항우울제 등의 병합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