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꼬릿말은 달아 봤으나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ㅁ-
좀 쑥스럽지만서도,, 저도 아무것도 모름을 한탄하며 면접후기를 봤을때 힘을 얻었기에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전 아직 대학생이라 이렇다 할 스터디에 끼는 것도 힘들었고 학원을 다니기엔 너무도
빡센(-ㅁ-) 과에 다니기에 그렇다 할 준비를 하고 가진 못했어요.
하지만 질문이 대체로 평이한 관계로 그자리에서 생각하고 대답할 수 있었죠ㅎ
(그래도 집에서 다리도 붙여보고 예상문제 한장 뽑아서 어무이와 연습하고 갔답니다^^;
미소 연습도 한 3일 전부터 경련 일어나도록,, 어떤게 예쁜가 비교해 보기도,,ㅋ)
무튼,,
이대에서 헤어와 메컵을 하는데 너므너므 여유있게(?) 해 주셔서 만나서 같이 하기로 한
분이 줄기차게 기다리셔서 죄송했다는,, (그 언니ㅠ 이름을 못 물어봐따,, 정말 미안요~)
게다가 발산에서 만나기로 하신 분 까지,, 덩달아 아슬아슬 늦은 관계로 이 글을 빌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4시 45분 면접이었는데 25분쯤에 면접장에 도착해서 옷 갈아 입으시는 분과 헤어지고(8층 화장실이 좀 복잡해요,, 대신 아랫층을 애용하세요~ 덜 붐빈답니다^^;)8층 대기실에 가니
진행요원께서~
" 45분 조 다 내려가셨죠? 더이상 여기에 45분 조 없죠? "
심장이 쿵쾅!!
면접장에 같이 왔던 언니를 복도에서 다시 만나서 지금 5층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알리고
7층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계시는 45분 C조 언니분께도 알린 뒤 뛰쳐 내려왔었더랬죠~
그런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왜이리도 달리는데 편한지,, 알고보니 1.5센티짜리 샌들을 신고 있던 거였습니다. -ㅁ-
발 편하려고 와서 갈아 신으려 했거든요;;
복도에서 혼자 짐 풀어 헤치고 구두로 갈아 신은 뒤 5층 대기실로 gogo~
면접장으로 들어가시기 바로 전에서 대기하고 계신 분께 몇타임인지 여쭤봤더니
" 15분 이에요. "
하시길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준비해 갔던 가글을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 분께 못할 짓을 한듯 싶네요.
떨려도 떨려도 그런 떨림이 없을터인데,, 제가 거기다 대고 몇타임인지 묻다니 -ㅁ-
무튼 옷 매무새를 정돈하고 A조를 혼자 찾아 다녔죠.
오매나!! 다들 승뭔이미지를 고냥 마구마구 가지고 계셔서 매우 놀랐었더랬죠.
키들도 저와 다 비슷비슷하시공 분위기도 좋으셔서 연습도 매우 화기애애 하게 했다는^^
(참고로 저의 키는 168~169인데 5센티정도 신었어요)
오전 조는 결원이 있으면 결원이 있는대로 정해진 조로 들어가는 거 같던데 오후 조는
다른거 같았어요. 결원이 있는 사람의 자리를 번호 순서대로 매꿔서 5명을 채워 들어 가더라구요. 참고로 그래서 저희조는 조원이 세번이나 바꼈다는;;
마지막 대기하는데 진행 요원분께 팁을 요구했더니 떨지말고 편안하게 하라고 하시며 너무 안떨어도 그건 아닌거 같다고,,
두둥~
" 들어가세요~ "
이제부턴 머리가 하애집니다. 제가 가운데에 섰는데, 앞에분들은 어찌나 말을 잘하시던지,,
준비하신 티가 팍팍!!
제 뒤에 지선언니랑 정은이는(면접가서 사겼어요^^;;)완전 승뭔 이미지에 말도 차분차분,,
저 혼자 실수 만땅해서
" 죄송합니다."
외쳤답니다.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어보신건,
1. 왜 대한항공 승무원에 지원했는가?
2. 승무원을 하면 힘들텐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이거 두개 였습니다.
대체로 평이하져? 다들 대답 잘 하셨는데 저 혼자 "저기,, 저,, 모,, 그,," 이랬답니다.
에효~ 어쩔 수 없죠. 이미 끝난건데ㅎㅎ
가운데 남자 면접관님 빼놓고는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았고 특히 승무원 언니분!! 우리를 안타까운 눈을 쳐다보시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웃어주시기도 하고 ^^
전 아이컨택 많이 하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시선 피하지 않으면서 계속 웃어줬고요~
사실 아이컨택하면서 다들분들 훑으시는 것까지 다 봤답니다. ㅎㅎ
그리고 그 가운데 남자 면접관님은 정은이가 밸리댄스 했다니까 갑자기 정은이를 한번 쏴~악 훑으셨따는 -ㅁ-;;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세히 쓴다고 썼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셨을라나~
면접 상황이나 그 곳 환경(?)이 궁금하신 분 있으시면 꼬릿말 남기세요~ 정성껏 답해드릴께요.
저도 아무것도 모를때 도움이 완전 필요했는데 마땅히 도움 청할 곳이 없어서 매우 갑갑했거든요.ㅎ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마지막으로 승무원으로서의 단아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겸비한 지선언니와 지원실수로 부산에서 힘들게 올라와서 웃는모습과 재치있는 대답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던 정은이~
우리모두 2차에서 보아^^
첫댓글 너무 귀여우세요^^좋은 결과 있으시길^^저는 금요일인데..떨리네요~
핫~! 감사합니다 (꾸벅~) 넘 떨지 말고 차분히 하세요~ 님도 좋은결과 있으실꺼에요^^
앗!! 우리조다~ ^^* 전 2번 이었드래요.ㅋㅋㅋㅋㅋ
ㅋㅋ재밌는 후기였습니다^^ 감사해요~*
헙;; kal님 목소리가 자신감있고 크셔서 정말 부러웠어요 ㅠ 우리모두 잘될겁니다^^ 하늘가득히님두요~
고맙습니다. ^^* 정말.. 잘됐음 좋겠어요.ㅡㅜ
ㅋㅋㅋ 지원실수 ㅋㅋㅋ
왜 웃으세요~ㅋㅋㅋ 설에서의 경험 생각보다 좋았는데요;;
하양붕어님 유쾌한 분인듯 ㅎ 좋은 결과있을꺼예요!! 밸리댄써(ㅋ;;)님을 개인적으로 아는데 면접 차분히 잘 본것 같아서 좋네요 이히히 정은이 화이팅 ㅋㅋ
후기 감사해요^^ 행운을 빌어요 ♡
모두모두 감샤~~~^^ 우리 모두다 댄으로 GoGo!!!!
야~ㅎㅎ 선희지?ㅋㅋ 이런곳에서 내 이름 보니까 완전 떨려히히 미종종도 내년에 잘해리~ㅋㅋ
정은이얌? 오늘 아샤나 발표당!! 아그~~~ 떨료ㅡㅜ 연락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