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식(寒食)으로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한국 4대 명절의 하나지만 정월 대보름이 끼면 5대 명절이 되며
4대 명절 모두 음력인 반면, 한식은 양력 기반인 24절기로 정하는 점에서는 다르다.
한식이란 명칭은 이날엔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습관에서 나온 것으로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중국고사에 이날엔 비바람이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유래했다.
또 하나는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중국에도
있는 날이지만 한식에 하는 일을 지금은 모두 청명에 하는데 한식은 청명 하루 전날로 정해진다.
개자추(介子推)는 진문공(文公)과 19년간 망명생활을 함 께하면서 충심으로 보좌했다. 식량이 없어 문공이
굶주리자 자기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먹인 적도 있고 훗날 문공은 군주의 자리에 오른다.
문공은 일 탓에 그를 잊어버리고 등용하지 않아 실망한 개자추는 면산에 은거했고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문공이 불러도 나아가지 않자 문공은 개자추를 산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서 불을 질러었다.
끝끝내 그는 어머니와 산을 나오지 않았으며 불이 꺼진 후 나무를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되어 이를
포목소사(抱木燒死)라 한다. 이에 문공이 그를 애도해 한해에 이날 하루는 불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찬 음식을 먹으라고 영을 내려 사람들이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는 것이 한식의 유래가 됬다.
고대의 개화 (改火) 의례에서 유래한 설도 있다. 원시 사회에선 모든 사물이 생명을 가진다.
생명이란 오래되면 소멸하기 때문에 주기적 갱생이 필요하 다고 여겼다. 불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오래된
불은 생명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로 오래 사용한 불을 끈다.
새로 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주기적으로 거행 했다. 한식이란 구화(舊火)의 소멸과 신화(新火)
점화까지의 과도기로 한식이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것도 28수(宿)의 하나이었다.
불을 관장하는 심성(心星)이 출현하는 것이 이때이기 때문 이라 한다. 또한 개자추의 죽음은 구화를 끄면서
제물을 태우는 관습을 반영한 설화로 이 중 개화의례와 관련짓는 후자의 설이 더 유력하다.
민간에서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사초(莎草) 하는 등 묘를 돌아보는 일을 한다. 음력 2월의
한식이 경우 세월이 좋고 따뜻한 반면, 음력 3월의 한식은 지역에 따라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
현재 추석과 설날은 명절의 지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외 3대 명절은 쇠지 않는다. 정월 대보름과 단오는
사실상 명절 로써의 지위는 사라진 반면 한식은 성묘를 한다든지 그런 집안들이 은근히 있다.
한식은 24절기의 청명과 날이 자주 겹치는데 올해는 하루가 늦다. 속담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는
나쁜 일이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늦어도 별 차이 없다는 '오십보 백보'란 의미를 담고있다.
♧http://naver.me/5AqjfT7J♧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281,262 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1,626명 많고
1주 전인 동 시간대 보다는 132,906명 적고 수도권 140,555명, 비수도권 140,657명 나왔다.
어제 서울가정법원가서 '후견 등기사항증명서' 3통 발급 받는데 거스름돈을 잘못 주길레 제대로 돈을
받았고 재산목록에 첨부할 서류와 관련하여 상담했는데 나이 드신 남성분이 설명이 부족했다.
그래서 젊은 여성분에 상담한 결과 내가 원하는 답을 얻어서 구의 2동 주민센터가서 법원에서 발급한
서류와 센터의 서식인 아내관련 '재산조회 통합처리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 증과 함께 제출했다.
조회항목은 금융거래조회(전 금융기관), 국세 및 지방세(체 납, 결손, 고지세액, 환급세액), 토지와 자동차
(소유내역), 국민연금(가입 유무) 등을 기재해 접수하자 문자메세지로 '안심상속접수'로 왔다.
센터에서 아내(장애인)에게 주는 '코로나 자가검사 신속항 온키트' 2개 타 왔고 점심과 저녁으로 올갱이
해장국 먹고 68세 할머니가 알타리가 맛이 있어 보여 구입하고 아내가 입원한 병원에서 연락왔다.
오늘 부민병원은 아내의 주치의 회진하고 나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장기간 입원한 효림요양병원으로
재입원할 것 같 은데 문제는 효림 측에선 욕창이 심하면 대학병원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했다.
오늘 구름만 다소 지나면서 하늘빛 무난하겠지만 오전 중에 중서부 일부 지역은 평소보다 공기질이
탁하겠고 낮에는 봄 기운이 완연하겠고 서울 낮 기온 16도 예상되며 주중 수요일 잘 보내세요.
♧https://youtu.be/WWO7Rk44C4w♧
첫댓글 어제 남편이 쉬는 날이라 시가.친가 다 성묘 다녀왔다.
결혼 후 처음으로 한식 음식을 챙기지 않고 가뿐하게 몸만 다녀왔다.
분주하셨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