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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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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ㆍ자유게시판(한류) 영화 밀정, 관람후기(예고 동영상 포함)
이스마엘 추천 2 조회 16,724 16.08.30 13:24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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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8.30 13:26

    첫댓글 결론은 재미가 없다는건가요?

  • 작성자 16.08.30 13:33

    재미있습니다. 140분이 지루하지 않을만큼..

  • 16.08.30 13:34

    @이스마엘 감사합니다.

  • 16.08.30 15:22

    의열단입니다.

  • 작성자 16.08.30 18:06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16.08.30 16:00

    영화는 대중의 관념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장르입니다.

    예로. 72년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의 핵심 스토리는 항일이였습니다.
    사부를 음모로 독살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무술로 저항하고 일본 도장 씬 장면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고,
    죽음 맞는 장면 결만에서 항일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소룡의 정무문은 고전 명작으로 꼽으며 홍콩 대만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94년 이연걸의 정무문..스토리가 완전히 반대로 바뀝니다.
    진진은 일본유학생이 되고, 일본인 연인이 나옵니다. 전작 여주인공의 연인의 죽음 맞는 애달픈 눈빛과 장면은 사라지고 그저 주변인물이 됩니다.
    즉 항일이 친일로 둔갑해

  • 16.08.30 16:18

    이소룡 오마쥬 정무문이 아닌 원작의 의미를 희석하고 이소룡을 지워버립니다.

    /성서속 베드로가 아니였을까..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왠지 감독의 의도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물에 대한 포커스를 어디에 두고, 묘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객의 일반적 판단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영화는 사법재판과 유사성이 있습니다.
    영화에 그린 실존인물에 대한 묘사에 따라 관객의 인물평은 바뀌듯.
    재판에서 변론사 변론 능력에 따라 죄의 경중이 달라지고, 유무죄가 바뀔 수 있듯..

  • 작성자 16.08.30 21:41

    @hwin66 '밀정'은 이 시대, 혹은 이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항일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질문을 던져볼수있는 혹은 스스로 자문해볼수있는 영화 같더군요.
    보는 동안 스토리가 어렵거나 난해하지는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김지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콜드 누아르를 계획했지만
    제작기간 동안 가슴이 뜨거워지는걸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일본이 아닌 한국 역사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더군요.

    김감독은 '밀정'을 기획하기 전까지 스스로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들거라고 생각해본적도 없답니다.
    이 시대가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답변하더군요.

  • 16.08.30 22:57

    @이스마엘 /만약, 높은 자리에 내가 앉아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처신 했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 마련이죠.
    영화 '밀정'은 바로 너라면 혹은,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감독의 의중이 담겨있습니다. /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하고, 아주 불안한 존재입니다.
    인간적인 면, 고뇌, 살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 등등을 제시하고 만약에 너라면 다른 선택을 했겠냐? 자문하면?

    국화 옆에서 서정주와 서시의 윤동주 동시대, 같은 시련과 고민이 있었는데.
    서정주는 민족을 배반하고 악질적인 친일행각을 벌였고,
    윤동주는 고초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16.08.31 00:22

    @이스마엘 만약에 서정주라면에 포커스를 두고,
    그의 인간적 고뇌와 사람으로써 누구나 갈구하는 명예와 부를 추구하는 면을 집중 부각하면, 친일파 서정주는 재조명 됩니다.

    우리사회는 아직도 친일파에 대한 단죄와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정주는 미당서정주기념관 까지 건립해 길이 길이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립니다.

    반면 윤동주 기념관 13년에 연세대에 윤동주기념관이 조금막케 들어섰습니다. 그것도 연세정신의 일환이란 취지로 시작된
    윤동주기념사업회로.. 정식 윤동주기념관을 위해 기금 마련중으로..
    일그러진 우리 사회의 단면이지요.

    그래서 바로 너라면,, 이 화두? 의도가 염려스러운 겁니다.

  • 16.08.31 01:30

    @이스마엘 저도 밀정 과 아수라.. 시간이 날때 보려고 맘 먹던 영화들입니다.

    관심갖고 있던 영화 얘기라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 정도의 사설일뿐입니다.

  • 작성자 16.08.31 09:06

    @hwin66 화두를 던지는 영화같더군요. 서정주라..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공감됩니다.
    밀정 보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밀정이 나오는 이 시점, 지금이 해방을 맞이하는 시기가 아닐까.
    띠와 별자리가 바뀌면 새 기분으로 출발하듯이 말입니다.

    8년 동안 우매하거나 힘없는 자들의 선택과 결과가 매해 하강하는 디스토피아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밀정을 보며 우매함과 어리석음을 조금 씻겨줘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소수가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어도 다수 또한 그 소수를 권좌에 앉히는데 책임이 있지요.

    결국 밀정의 이정출(송강호 분)은 결코 먼곳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사설이 길긴요~ 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 16.08.31 16:22

    @hwin66 저도 같은 생각인데 글로 풀어내는 재주가 없어서 답답했어요 근데 hwin66님께서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만약 독일과 같이 과거를 반성하는 일본의 태도가 있었다면...우리나라가 해방후에 나라의 주권을 팔아넘기고 떳떳한 매국노 친일파를 척결하였다면요...이런 시각의 영화는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시도 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현실이 ㅠㅠㅠㅠㅠ

  • 16.08.30 16:57

    오 저 꼭 보고싶은 영화예요 그래서 님글은 혹시 스포있을까봐 죄송하지만 읽지는 못했어요 ;; 역사저널에서도 나왔지만 정말 궁금합니다 송강호씨도 너무 기대되구요..

  • 작성자 16.08.30 18:02

    예고편을 예로 써서 스포까진 아닌듯 싶습니다.

  • 16.08.30 18:59

    http://pod.ssenhosting.com/rss/vamp666.xml 이거 듣고 영화 보시면 더더욱 이해도 쉽고 재밌을 겁니다.^^

  • 작성자 16.08.30 21:42

    안나오는데요? 다시 한번 주소를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16.08.30 22:21

    @이스마엘 http://www.podbbang.com/ch/4362

  • 작성자 16.08.31 09:58

    @영화인 잘 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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