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침이 없고 항상 몸으로
절제하는 성자들은
죽음이 없는 열반에 이른다.
거기에 이르면 그들은
슬퍼하지 않는다.
(법구경)
이 세상에 육신을 가진 이는 그 누구도 병고액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권세가 드높고 재물이 많은 이라 할지라도 예외일 수 없으니, 이는 육신을 갖고 있는 중생들의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이들면 외롭고 쓸쓸해집니다. 그러므로 병든 이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따뜻한 배려처럼 귀한 보약도 없습니다.
대반열반경에 이르길 '어떤 이가 병든사람을 보살피거나, 맛난 과실 한개라도 보시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간호한다면 이런 이는 부동국에 태어나리라'고 합니다.
병자를 지성으로 돌보면 그 공덕이 가이없습니다. 병자를 돌보아 주는 것은 바로 자신을 돌보는 것과 다름없음을 유념하소서!
경허 선사는 노래합니다. "가마솥에 다리는 구절초, 환자에겐 필요하거늘 어린이들은 그걸 알지못하고 병도 모른 채 서로 먹으려 하네. 돌이켜 스스로 생각해보니 병 없는 자 그 누가 있더냐? 가엾다 인생 백년이 너와 내가 한 무덤인걸."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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