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고 착하며 행동을 같이하고
바르고 굳센 동무 얻어 짝하면,
모든 어려움 무릅쓰고 나아가
마침내 편안하고 즐거울 것이다.
(법구경)
불가에서는 수행을 함께하는 도반(道伴)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숫타니파타에 이르길 '숯불은 하나만 있을 때는 쉽게 꺼진다. 여러 숯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야만 그 빛과 열이 오래 간다. 공부하는 사람(수행자)도 마찬가지다. 여러 대중들과 어우러져 함께 공부하여야 그 기운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혼자 불로도 꺼지지 않을 때 그때 혼자서 가라'고 합니다.
어찌 수행자들에게만 해당될 것인가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면 한결 쉽습니다. 뜻이 맞는 길동무가 있음은 최상의 행복임을 유념하소서!
제월경헌 선사는 노래합니다. "가을 깊은 산길에 비만 부슬부슬, 도반은 행장 챙겨 교외로 나가누나. 다행히 빌어 거둬 지낼 걱정 없었으면, 너무 늦어 적막함을 달래게는 하지 마소."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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