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왜 좋은 사진인지를 볼 수 있어야겠죠?
일단 어떠신가요? 제가 보기엔 윗 사진이 훨 좋아 보인다마는...
이런류의 가죽 제품의 경우에는 반사광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윗 사진의 경우 정석적인 삼각 조명하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강하지만, 잘 끈겨져있는 키라이트(주 조명)로 전체적인 윤곽을 살리고, 포인트를 주는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죠. 잘 확산된 필라이트(보조 조명)로 전체적인 톤을 잡아줍니다. 뒷쪽에서는 백라이트로 경계선 부분의 형태를 잡아줍니다.
아랫사진의 경우에는... 도저히 어떤 조명법을 썼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빛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난반사"가 일어나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런 가죽제품류의 사진에서 포인트는 키라이트(주조명)을 얼마나 절제 시켜서(반도어-조명에 헤드에 달린 검은 철판이나, 고보-두꺼운 검은 종이등의 재료로 빛이 나가는 길을 제약시키는것 등을 이용) 윤곽이 명확하도록 하이라이트를 잡아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강한 빛을 비춘다든지, 반사를 시키게 되면, 혹은 무절제한 조명을 사용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난반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식으로 조명을 비추십시오"라는 말은 이런 제품의 특징상 불가능합니다. 제품마다 다를 수 있기때문이죠.
말씀 드릴수 있는것은, 1. 주광을 제한하라(뚜렷한 윤곽부분에만 강한 빛이 들어가도록 조절하고, 막아라. 빛이 전체적으로 넓게 들어갈 경 우에는 난반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스누트-깔대기 모양의 빛을 모아주는 도구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2. 필라이트(보조광)을 강하게 하지말고, 소프트박스를 쓰거나 바운스시켜서 부드럽게 만들어라. 3. 촬영시 주변의 반사가 강한물체(금속이나 흰색 물체)을 두지 말라. 4. 빛의 길을 보고 불필요한 빛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라....
정도로 요약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쉽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어려울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ㅡ 잘 설명을 못하겠어요;;;
다만 명심하셔야 할것은, 이런 제품의 촬영을 잘하는 방법은, 빛을 비추기보다, 끊고 막는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