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두가지, presta/shrader valve는 자전거에 달아놔도 거의 부담이 없는
소형의 펌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급부터 보급형, 2단짜리 소형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휴대용 펌프들은 이 두 가지 형식을
다 지원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이른바 switchable 타잎.
3.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이른바 엽기적 체 타입 밸브)
우리나라의 보급형을 지나 지방에 가면 꽤 비싼 고급 MTB에도
바람 넣기 편하게 개조했다고 하면서 이런 방식의 튜브로 바꿔서 팔기도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에서 지지받고 흔히 쓰이고 또 튜브가격도 싸서 편한 면도 있는데
불편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타입이라 휴대용 펌프가 없다는 점.
이 점은 정말 불편해서 동네 자전거가게에서 쓰는
빗자루만한 쇠펌프를 들고 가야 됩니다.
개인이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저도 집에서 이 펌프를 쓰긴 합니다.
동네 사람들 자전거를 제가 거의 책임지다 보니 고급류도 있지만
대부분이 생활자전거라 이 펌프가 없으면 공기 보충이나 펑크 수리가 안되거든요.)
나. 부품이 세개..
튜브 갈 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한 개의 부품도 빠지면 수리불능이 되는지라 여간 신경 쓰이지 않지요.
이런 방식을 wood valve라고 하는데 어디 문헌에서 나온 건지는 출처불명입니다.
총평으로 볼 때
튜브가 평크 나서 갈 때는 위의 1/2번 타입의 튜브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
그리고 지금은 어지간한 동네자전거가게도 다 이런 튜브를 팔고 있고
가격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2번(슈레더)은 부품도 전혀 없어 편하고
자동차와 호환이라 바람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이 좀더 커지고 휴대용 펌프도
거의 100% 지원이 되서 편합니다.
물론 자전거 매니아들은 presta를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슈레더보다는 더 구하기 쉬운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 말이죠...
1.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방식은 'Dunlop'방식.
(혹은 wood type 도 맞다고 함)
아마 타이어를 제일 처음 제안한 회사가 Dunlop 이었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Dunlop 방식의 타이어라 해도 휴대용 공기펌프를 사용가능한 방법이 생겼다는데요.
자전거 가게 가면 'presta <-> dunlop conver' 라는 조그마한 황동 밸브를 팝니다.
두개 5천원 정도.
요거 하나 들고 다니면 프레스타 공기펌프를 가지고 일반dunlop 방식에도
가뿐히 바람 넣을 수 있습니다.
또 일반 dunlop방식의 공기펌프(자전거 가게에 흔히 비치되어 있는 무쇠덩어리 공기펌프)를
가지고 프레스타 방식 튜브에도 이 밸브를 쓸 수 있다는 점인데
한쪽은 던롭, 한쪽은 프레스타에 맞게 디자인 되어 있답니다.
3. 미국식 shrader에 대한 생각
미국식은 참 유니버설한 기계적 사고에 철저한 나라인거 같습니당~~~!
물건을 평가하는데 '더 좋다'라는 것 보단 '더 쓰기 편한' 것이 스탠다드의 조건입니다.
shrader 방식은 의외로 간편하고
presta처럼 꼭지를 돌릴 필요도 없고 그냥 주입구를 갔다 대면 끝이거든요.
고장날 부품도 없는 상태고. 자동차나 모터바이크와 공용이므로(우리나라 차의 100%)
카센터에 가서도 공기를 넣을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미국브랜드의 MTB에서 흔히 이 shrader 방식을 흔히 볼 수 있는디....
이걸 특별히 presta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아는 건 없어도 뭔지 모를땐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픈지라....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