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주공 재건축 발 아파트값 내림세 확산~!!!!
원진선 동명공인 팀장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하락세가 서울ㆍ수도권 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달 초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집값이 당분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기 매수세들이 한 발짝 더 물러섰기 때문이다.
종부세 및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조차 소화 안 되는 상황이 지속 되면서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호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내려 3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강남권 포함 서울 7개 구 아파트값 내림세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3개 구를 포함한 7개 구의 아파트값이 내린 가운데 강동구(-0.50%)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강동구 둔촌동 드림공인(02-478-9800) 이주철 사장은 “‘가격조정’이 더 진행될 것이란 대기매수세들의 인식이 확산돼 이번 주 들어서는 급매물도 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 3개구도 이번 주 아파트값이 평균 0.11%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마루부동산(02-501-4949) 조영찬 사장은 “요즘엔 집을 사려는 사람 자체가 없어 급매물도 흥정을 붙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두리공인(02-401-7500) 박수현 사장은 “전ㆍ월세 거래는 가끔 있지만 매매 거래는 올스톱 상태”라고 말했다.
광진구나 양천구 등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지역의 아파트값도 내림세가 뚜렷하다.
개포지구 동명공인 원진선 팀장은 “예를 들어 시세가 6억원인 아파트를 5억5000만원이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자에게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대로 가격을 맞춰 권해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며 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지역도 오름세 둔화
지난달까지 가파른 호가 오름세를 지속했던 강북지역도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이번 주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대문구(0.46%), 성북구(0.14%), 노원구(0.14%), 은평구(0.14%) 등의 순으로 컸는데 지난주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초고층 국제업무단지 개발 및 주변 재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0.26%)는 전반적인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호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20~30평형대 아파트가 2000만~40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용인도 약세…수도권도 집값 내린 지역 늘어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곳이 늘고 있다. 과천시(-0.37%),김포시(-0.20%),안성시(-0.15%),안양시(-0.07%),용인시(-0.03%),의왕시(-0.03%),평택시(-0.02),구리시(-0.01%) 등이 이번 주 약세를 기록했다.
동두천시(0.55%), 의정부시(0.53%), 안산시(0.36%), 시흥시(0.29%), 이천시(0.28%)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수세 위축 현상이 뚜렷하다.
5개 신도시 일제히 하락
5개 신도시는 이번 주 0.07% 내렸다. 평촌이 0.15% 내렸고 일산(-0.07%), 중동(-0.06%), 산본(-0.05%), 분당(-0.04%)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평촌 고려공인(031-423-0303) 문혜자 사장은 “30평형대 이상 아파트는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매수세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인천(0.15%)은 동구(0.33%), 부평구(0.29%), 연수구(0.24%), 계양구(0.1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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