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주민, 대구교도소 이전 관련 포항교도소 참관
달성군 하빈면 주민대표와 달성군청 공무원들이 18일 첨단 전자경비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는 포항교도소를 참관했다.
이번 참관은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교도소(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위치)의 하빈면 이전과 관련해 '교정시설은 혐오·배척시설'이라는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이에 따른 주민들과의 대립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교도소가 마련한 것. 현재 대구교도소는 지난 1971년 준공돼 공간이 좁을 뿐만 아니라 재소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전이 불가피하다.
참관단은 포항교도소의 현황을 듣고 첨단 전자경비시스템 구축 현황과 수용사동, 작업장 등 구내시설을 비롯한 외부조경을 1시간 동안 둘러보았다. 특히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주변환경변화 및 포항교도소 준공 당시의 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참관 주민들은 "새로 지은 포항교도소의 시설이 훌륭하며 주변 조경도 공원처럼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어 좋았다."면서 "실제 교도소 참관을 통해 향후 들어설 교도소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배명수 포항교도소장은 "교정시설의 신축, 이전을 위해서는 해당 자치단체가 스스로 그러안는 과감한 결단과 교정시설을 친주민적, 친환경적 시설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참관을 통해 미래의 교정행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매일신문 2007년 04월 19일
2007-02-01 영남일보
대구교도소 이전 후보지 '달성 하빈' 첫 공식거론
화원읍 주민들 수년전부터 이전 요구
하빈면 주민 긍정반응…달성군, 추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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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수년째 이전을 요구받고 있는 대구교도소 전경(점선 내).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이전지로 하빈면 일대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대구교도소는 수년 전부터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를 받아 왔지만, 이전 대상 후보지가 공식적으로 논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진 달성군수는 31일 하빈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구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여론을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 여론수렴을 비롯한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오전 하빈면사무소에서 열린 '새해 영농설계 교육'에서 "대구교도소가 하빈으로 이전하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종합병원, 교도소 직원들을 위한 공무원 아파트 등도 함께 들어서 낙후한 하빈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민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서면으로 교도소 유치 건의를 하면 법무부와 협의해 교도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주민들이 반대하면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지 않겠다"면서 "이전 대상 후보지는 산을 끼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내 10만평 정도가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는 하빈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영농회장, 농업경영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이같은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또 하빈면번영회는 조만간 면내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과 모임을 갖고 여론 수렴 방법등을 정한 뒤 이달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도소 유치 여부를 논의·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빈지역 주민들이 이 군수 제안을 수용할 경우 대구교도소 이전 문제가 의외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군도 오는 3월 조직개편때 대구교도소 이전사업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하빈면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대구교도소 이전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 교도소 이전작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종태 달성군의회 의장, 전성배 대구시의원, 조성제 번영회장 등 화원지역 주민 대표 10여명은 1월30일 대구교도소를 방문, 교도소 이전을 요구했다. 교도소측은 이전 대상지가 결정되면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전 방식은 법무부가 직접 추진하거나 군에서 대체시설 조성과 현 교도소 부지를 교환(마산교도소 추진 중)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부지 3만7천900여평의 대구교도소는 1971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 건립됐다. 30여년이 지나면서 화원시가지 중심에 놓이게 된 대구교도소는 주민들로부터 잇단 이전요구를 받아왔다. 99년에는 화원읍 주민 500여명이 이전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대구교도소장에게 제출한 것을 비롯해 2001년 7월에는 달성군의회가 대구교도소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고, 달성군도 수차례 법무부측에 이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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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옮기기는 해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