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원뜻은 (Disk Jakie)란 의미로 턴테이블을 통해 LP을 틀었던 시대에 생겨난 직종입니다.
수없이 쌓인 LP 중에 신청곡을 골라 틀었기때문에 ' 판돌이 ' 란 호칭으로도 불려졌지요.
얼마전에 한국에 왔던 다미안은 아직도 LP로 플레이를 하는 이방식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인 LP는 음악을 틀고 재생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하므로 판을 교체하는 동안 DJ가 멘트를 통해
간극을 조절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서 DJ는 목소리도 좋아야 했고 말발도 있어야 했습니다.
한동안 음악다방의 DJ 전성시대가 있었던 적도 있지요.
또한 교체시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턴테이블 두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LP시대의 DJ의 역할이었고 미디어가 CD로 바뀌고 현재처럼 파일로 바뀌면서 DJ의 역할은 많이 축소되었고 대신 DJ의 선곡능력으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선곡 능력포함 진행능력 + 준수한 외모 등등까지 평가기준이었습니다. 영화 " 써니 "를 참고하시지요.
그러나 명심해야 할것은 DJ는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홈오디오로 음악을 듣던 MP3로 음악을 듣던 음악을 듣기에는 오디오를 다룰수 있어야 합니다.
" 오디오 "
남자들이 빠지지말아야 할 3대 취미가 있습니다. " 차 , 사진 , 오디오 "
빠지기 시작하면 엄청난 돈을 꼴아박죠.
오디오에 빠져 홈오디오에 무지막지한 돈을 꼴아박는 사람들을 " 오디오파일 " 이라 부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FEC4A4FBEDF022D)
오디오파일의 로망, 진공관 앰프입니다.
그러나 땅고에서는 이런 시스템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 재생미디어 자체의 한계가 있기때문에
적어도 이런 시스템에 맞은 음악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DJ 다미안처럼 LP를 재생하여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원음의 소실없이 재생할 수 있으므로...
그러나 LP를 복각하여 CD를 만들고 그 CD음원을 다시 MP3로 컨버팅하는 과정에서 원음의 아날로그적인 느낌은
대부분 소실되면 진공관에서 느낄수 있는 다이나믹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또한 한국의 땅고빠의 음향시스템 또한 전문적인 음악을 감상하는 곳이 아니므로 시스템들은 그냥 그런 수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볼때 가장 땅고 시스템에 맞게 음향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곳은 오나다 입니다.
여기까지는 서론이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음악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장비가 필요합니다.
믹서(믹싱콘솔) , 앰프(파워 앰프) , 스피커
1. 믹서(mixer)
콘트롤의 핵심장비이며 믹서의 기능을 제대로 알면 반이상은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장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83F4D4FBEE70705)
보는 것처럼 대단히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만 알면 단순한 구조입니다.
1번부터 15~16번 채널로 나누어져 있지만 각 채널별 독립구조로 똑같은 기능 16개가 있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믹서의 역할은 원뜻에 알수 있듯이 여러가지의 소리를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DJ들은 두대의 CD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1번 CD의 음악이 플레이되는 동안 2번 CD의 음악을 준비하고
페이더(볼륨조절기)를 통해 볼륨을 조절합니다.
음악공연시 각 채널에 마이크를 연결하고 각 악기별의 발란스를 맞춰주는 것 또한 믹서의 역할입니다.
DJ가 알아야 할 믹서의 기능
* 메인 페이더(메인 볼륨)
사진에 보면 가장 우측의 볼륨이 메인 페이더입니다. 메인페이더는 전체음량을 조절하는 장치이므로 장비에 전원을 놓고 사운드를 설정한 후 메인볼륨을 맞추고 장비의 전원을 끌때 내리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 플레이중에는 조절하지 마라 의미입니다.
* 채널 페이더(채널 볼륨)
사진에 보면 13~14 , 15~16 이 하나의 채널로 묶여있습니다. 이경우는 CD 또는 MP3를 플레이하기 위한 전용 채널입니다. 하나의 채널인데 왜 13~14번 이라 하는가? 는 CD 또는 mp3의 오디오아웃은 기본적으로 stereo out 입니다.
스피커 또한 하나의 스피커가 아닌 left , right로 나눠지는 것처럼 오디오 아웃 신호 또한 left , right로 나뉘어 출력됩니다.
그런데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을땐 왜 하나의 선을 꼽나?
그것은 그 하나의 선안에 left , right 출력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폰과 헤드폰도 스피커와 같은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left, right..줄여서 L, R 이라 하겠습니다.
왜 L, R로 나뉘어지는가? 그것은 인간의 귀가 두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채널로...
그렇게 13~14번은 하나의 채널에서 L, R를 컨트롤합니다.
그 채널을 보시면 Aux, EQ 등이 있지만 여기선 생략합니다.
중요한 것은 잭 바로 밑에 있는 버튼(노브) Gain 또는 Trim 이라 써있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상적으로 Gain
이라 말합니다. 오디오신호가 들어오는 량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이크 출력때 보통 사용합니다.
CD 또는 mp3 출력에는 Gain 값을 ' 0 ' 로 두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맨 밑의 볼륨조절기...이것을 페이더라 부릅니다. 사진과 같은 올리고 내리며 볼륨을 조절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지무용학원에 설치된 믹서에는 페이더가 없고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것은 노브라고 표현합니다.
기능은 같지만 사용하기에는 페이더가 월등히 뛰어납니다.
CD와 mp3의 음량은 이 페이더를 통해 조절합니다.
다른 것 아무것도 모르면 만지지 마시고 이 페이더만 만지고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메인 페이더도 웬만하면 건드리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채널의 페이더로만 볼륨을 조절하세요.
이 채널에서 조절된 볼륨값이 메인 페이더로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출력됩니다.
2. 앰프(파워앰프)
줄여서 Amp 라 하지만 원뜻은 Amplifier 입니다.
쉽게 ' 증폭기 '로 이해하지만 됩니다. 믹서에서 출력된 시그널 신호를 바로 스피커로 보낼수 없으므로 앰프를 통해 증폭하여 전기신호로 바꾼 후 스피커로 내보내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45C494FBEED7B08)
사진에는 4개의 앰프가 있지만 보통의 땅고빠에서는 1대 정도 사용합니다.
앰프에도 볼륨다이얼이 있습니다.
아마도 셋팅되었을때 설정된 값일텐데...이 볼륨은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지무용학원같은 경우에도 앰프에는 볼륨만지지 마라 란 경고가 붙여있습니다. 같은 의미입니다.
상황에 따라 볼륨을 너무 많이 주면 스피커가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3. 스피커
Speaker ...영어 speak 와 같은 의미입니다.
공기의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장비입니다. 스피커와 마이크는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소리를 가져오는 역할이고 스피커는 소리는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신호체계가
반대로 되어 있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E1C4B4FBEEF832F)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두가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 - 직류전기의 +, -처럼 스피커는 전기신호를 받아 소리를 출력합니다.
보통의 스피커는 고정되어 있으며 그것은 DJ가 임으로 옮기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야외등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여야 할 경우, 스피커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피커는 사람의 귀와 같거나 귀를 향해 각도가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위 스피커는 오나다에 설치된 mackie S 시리즈 스피커입니다.
소리의 질을 떠나 한국의 땅고 빠 중에 가장 파워풀한 스피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나다의 시스템이 가장 제대로 된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두서없고 긴 내용이지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통의 음향서적들은 베게로 쓸만큼 두껍습니다.
그리고 믹서에 대한 부분만 책 한권이 나올만큼 방대한 학습이 필요한 장비입니다.
나중에 실제 조작해보면서 익숙해 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