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링
암수가 있는 경우는, 번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왕사슴벌레, 애사슴벌레 등은 비교적 인공 번식이 용이하고, 성공하면 1쌍으로 부터 20~30마리 정도는 늘릴 수 있다.
단, 너무 증가해서 관리가 부실해 지기도 하므로, 책임지고 사육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번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개체선정】
암수의 궁합
개체 크기나 성격 등의 차이에 의해, 암수에는 맞는 궁합이 있다. 너무 크기가 차이나는 페어나 공격성이 강한 개체로 페어링을 시도하면 실패하는 일이 있다.
궁합이 나쁜 경우, 암수가 같은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너무 싸움이 격렬한 것 같으면, 상대를 바꾸는 것이 좋다. 그대로 함께 두면, 다리 등을 물어 잘리거나 죽여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주 관찰해 보아야 한다.
개체 사이즈
가능하면 사이즈가 큰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크면, 번식을 성공하는 확률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그 후손도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크기 차이에 의한 궁합 불일치를 막기 위해, 아래 표를 참고해, 가능한 한 균형이 맞는 크기의 페어를 선택하도록 한다.
≪암수 페어링 사이즈≫
♂ 사이즈 (mm) |
50 |
52 |
54 |
56 |
58 |
60 |
62 |
64 |
66 |
68 |
70 |
72 |
♀ 사이즈(mm)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사이즈표는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이며, 그 외의 요인에 의해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 있다. 또, 2~3mm 정도는 달라도 문제 없는 경우도 있다.
개체의 성숙
암수 모두 우화하고 나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여 1개월 이상 지난 성숙한 개체를 선택한다. (대형 개체일수록, 성숙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미성숙의 경우는,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혀 버리는 일이 있고, 무정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우화 후3년 이상 지난 오래된 개체나, 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는 피하는 것이 무난.
결함
아래와 같이 몸의 일부에 결함이 있는 개체는, 짝짓기와 산란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
수컷의 뒷다리 부절(발목 마디)과 경절(종아리 마디)이 없는 개체 짝짓기 할때, 수컷은 뒷다리로 암컷의 겉날개(앞날개)를 문질러 구애행동을 취한다. 뒷다리에 결함이 있는 경우, 제대로 짝짓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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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의 대턱이 빠져 있거나, 앞다리의 경절(종아리 마디)이 없는 개체 암컷은 산란할 때에 대턱으로 산란목을 갉아 먹으므로 대턱에 결함이 있으면, 산란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끝부분이 조금 빠져 있는 정도라면, 산란할 수는 있지만, 산란수가 줄어 들거나 필요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 산란장소에 알을 낳아 붙인 후, 앞다리를 이용해 톱밥을 다시 메우므로, 앞다리에 결함이 있는 개체는 피한다.(부절(발목 마디)은 없어도 문제 없다) |
【세팅 방법】
페어링 방법으로는 자연교미법과 강제교미법이 있다.
자연교미법
암수를 1페어로 사육해, 자연스럽게 교미하는 것을 기다린다.
충분히 성숙된 건강한 개체라면 1주일 정도지나면 교미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페어링 후, 그대로 수컷만 꺼내고 산란목을 넣어 산란용 세팅을 해 준다.
강제교미법
자연 교미법으로 대부분의 경우는 교미를 하지만, 확실히 교미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는, 나무 껍질이나 매트 등의 숨을 만한 곳을 없애고, 암수를 강제적으로 만나게 하고 교미를 시킨다.
이 방법으로 대부분은 그대로 교미하지만, 싸움하거나 도망치거나 하여 교미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다른 기회에 한번 더 실시하던지, 페어를 바꾸어 본다.
<강제교미법 순서>
1. |
소형 플라스틱 케이스 등의, 비교적 작은 용기를 준비한다. |
2. |
매트를 얇게 2cm 정도 단단하게 깔아 채우고 디딤목을 만들어 준다. |
3. |
여기에 먼저 수컷만을 넣어 두어, 안정될 때까지 상태를 지켜본다. |
4. |
수컷이 안정된 것 같으면, 암컷을 수컷의 배 아래에 조심스럽게 놓아둔다. 이때, 수컷의 교미기와 암컷의 교미기가 합쳐지기 쉽게 V자로 해둔다. |
【관리방법】
사육장소
왕사슴벌레 등의 경계심이 강한 종류는, 어둡고 조용한 장소에 놓아두도록 한다. 진동을 주거나 인기척이 나면 교미를 그만두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교미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톱사슴벌레, 걍사슴벌레 등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먹이
교미, 산란시는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페어링하는 1주일 정도 전부터, 암수 모두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주도록 한다.
특히 암컷은 산란시에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 부족의 경우, 수컷을 포식하는 일도 있으므로 요주의.
≪단백질을 많이 포함된 먹이≫
고단백 젤리 |
곤충전문매장에서 고단백 젤리를 구할 수 있다. 일반 젤리에 비해 약간 비싸다. |
바나나 |
매트에 직접 두면 더러워 지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썩기 쉬우므로 교환시기는 빠른게 좋다. |
요구르트 |
젤리와 함께 섞어 준다. |
계란 흰자 |
젤리와 함께 섞어 준다. |
장수풍뎅이 번데기 |
왕사슴벌레는 다른 곤충을 포식하기도 한다.
특히 인공 사육시에는 장수풍뎅이의 번데기를 먹이로 사용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고, 단백질 보급에 효과가 크다. |
첫댓글 기초적인 정보겠지만 시간나는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한 기본자료 감사합니다. 인섹트 코리아의 정보가 업그레이드 되는 군요. ^^
컥 저희 수컷 뒷다리 부절이 없는데 ㅠ 어제 짝짓기했네요 ㅠㅠ
암수 페어링 싸이즈 딱 맞다
단백질먹이중 장수풍뎅이 번데기가 눈에 끌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