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보험리모델링 해준다고 하여 상담을 받게 되고, 보험 리모델링을 하였다. 코로나 때였으니 3년 정도 된 것 같다. 그리고 이후 보험에 관해 자주 물었고, 적금식 보험에 가입했다가 딸이 바로 해약을 하는 등 설계사는 우리 가족으로 인해 힘든 것을 겪기도 하였다. 종부로 시아버지를 간병하면서 간병비, 입원비가 큰 부담이었다. 시어른은 보험 가입하면 일찍 돌아가신다는 말을 믿고 보험에 가입한 것이 없다. 그 몫은 맏아들인 남편이 져야 하는 입장이다. 시어머니는 87세 이시다. 남편이 인터넷 검색을 하다 90세 이하 실손보험 가입할 수 있다고 하면서 알아보라고 한다. 친구가 보험설계사로 1년 정도 경력이 있다. 물어보니 그런 보험이 없다고 한다. 남편이 인터넷 검색해서 보험 상품을 보내니 , 직접 전화해서 그 보험에 가입하라고 한다. 아마 설계를 해도 설계사에게 수당이 미흡한 것 같다. 그래서 인연을 맺은 설계사에게 전화해 검색한 보험을 보내주니 최근 5년 이내 수술이력, 3년 이내 새로운 질병에 걸인 적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실손보험도 들었고 건강보험도 같이 들었다. 설계사는 자기도 이런 보험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설계를 해주었다. 이득도 없는 보험인데 나에게 편지봉투를 건네면서 편지라고 하면서 건넸다.
남편의 마음이 이쁘다고 하면서 어버이날 좋은 선물 하나 사서 어머님께 드리라고 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이라고 하면서,
설계사는 이쁜 봉투에 상품권을 넣었다. 그 마음을 받으며, 어머님 전기장판이 너무 오래된 것이 생각나 돈을 조금 더 보태어 전기장판과 매트를 인터넷으로 사서 보냈다.
사는 게 호락하지 않다. 그렇지만 이런 작은 마음이 주는 기쁨이 참으로 크다. 향기롭다. 사는 맛인지 사는 멋인지 모르지만,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일찍 자야겠다.
첫댓글 실손보험료가 많이 올라서 해약할까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래된 실손인데 10만원 하던 것이 이제는 35만원 들어가요.
저는 실손보험료 저렴한것으로갈아타고 그대신 건강보험한개 더들었어요 보장이적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