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신문]
▲35㎏짜리 희망 덩어리 = 안나 가발다 지음. 김남주 옮김. 몸무게가 35㎏밖에 안 나가는 13살 소년의 성장소설. "나는 학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아니 그 이상이다..학교 때문에 내 인생은 끝장나고 말았다" 틀에 박힌 학교생활에 괴로워하는 그레구아르는 학교의 열등생이자 집안의 골칫 덩어리. 그레구아르는 여러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쫓겨다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레옹 할아버지의 격려와 사랑 속에서 점차 "희망덩어리"로 변해간다. 문학 세계사 刊. 108쪽. 7천500원.
▲잭이 지은 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심스 태백 지음. 조은수 옮김. "잭이 지은 집"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치즈, 생쥐, 고양이, 개, 암소, 아가씨 등의 말이 계속 덧붙여 지면서 재미있는 동요로 완성된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는 아이들의 유쾌한 말놀이를 그림책으로 펴냈다. 베틀 북 刊. 32쪽. 9천원.
▲하느님! 어디 계세요? = 할리 비 글. 김 하워드 그림. 송향숙 옮김. "하느님 은 어디에 계실까?". 호기심 많은 소녀 희망이는 하느님이 어디 계신지 알고 싶다. 하느님은 모든 것 안에 존재한다는 종교적 가르침을 담은 그림책. 으뜸사랑 刊. 32 쪽. 6천500원.
▲에비와 정원사 할아버지 = 마이클 포먼 지음. 김용기 옮김. 에비는 정원사 할 아버지를 도우면서 정원과 생명, 생명을 돌보는 방법, 생명의 참뜻에 대해 하나하나 깨닫기 시작한다.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정원은 신이 만드는 것임을 일깨우는 그림 책. 으뜸사랑 刊. 32쪽. 7천원. (혹시나 싶어 인터넷 서점 검색해봤더니 번역 2기인 김용기 국장님이 번역하신 거 맞네요. 축하드립니다.)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 나카야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누에콩 형제들과 강 낭콩 형제들이 자신들의 콩깍지로 언덕 내려가기, 웅덩이 건너기 등의 시합을 벌인 다. 깜찍한 콩 캐릭터가 돋보이는 그림책. 웅진닷컴 刊. 28쪽. 7천500원.
▲신나는 늪 탐험 = 잉그리트 그라이제네거 외 지음. 이수은 옮김. 늪이 만들어 지는 과정부터 늪에서 살아가는 미생물과 동식물의 생태, 자연 관찰법 등을 자세하 게 소개했다. 대원사 刊. 132쪽. 8천500원.
▲만약 눈이 빨간색이라면 = 에릭 바튀 지음. 함정임 옮김. 주인공 아이는 눈의 색깔에 따라 변하는 꿈 속 세상을 여행한다. 빨간 하늘을 나는 슈퍼맨, 짙푸른 바다 의 해적, 황금색 서커스 무대의 곡예사 등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문학동네어린 이 刊. 40쪽. 9천800원.
▲아이들이 들려주는 서양 역사 천 년 이야기 = 엘렌 잭슨 글. 잰 다베이 엘리 스 그림. 임웅 옮김. 지난 1천년 사이 영국과 미국에 살았던 가상의 어린이 11명이 전하는 서양 역사. 각 세기별 새해 첫 날의 일기와 역사적 사실들을 함께 실었다. 미래M&B 刊. 32쪽. 1만원.
[조선일보]
●우리 나무가 아파요 (이브 번팅 글, 로널드 힘러 그림, 김미련 옮김) 초록물감이 책장마다 멋지게 번져 있네요. 앨리스의 가족이 사랑했던 고목 한 그루가 누군가 함부로 버린 유독성 화학물질로 인해 서서히 죽어간다는 얘기입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애쓰는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느림보, 7000원
●우리는 로봇 탐험대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이선아 옮김/ 아이세움/ 48쪽/ 8000원) 이 로봇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갑니다. 날 수도 있고, 물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몰려오는 코끼리를 피해 부웅 날아올라 우주까지 갈 수 있네요. 꿈의 로봇이 꿈의 나라를 꿈처럼 여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은서처럼 상상 속의 이런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날들을 생각하며 꿈을 꿉니다.
[동아일보] - 청소년 책
◇학교성적 끌어올리기/다이안 히콕스 지음 김만권 외 옮김/257쪽 1만2000원 이지북
공부 못하는 것도 각자 이유가 다르다. 학생들의 다양한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원론적인 공부 방법만 제시한다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교육학 교수인 저자가 공부 못하는 학생을 반항형 적당형 고군분투형 의존형 등 아홉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진단을 통해 ‘맞춤형 공부 방법’을 제시했다. 학습 계획표의 중요성은 특히 강조된다. 계획표에 억지로 학습 진도를 밀어 넣기 위해서가 아니라, 계획표를 짜면서 구체적으로 학습 전략을 구상하고 반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 자가평가지’ ‘시간 계획표’ ‘문제 체크리스트’ ‘학업 프로파일’ 등 구체적 계획과 평가안을 작성하는 방법도 꼼꼼히 소개된다. 교사와 부모가 학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의사소통 방법 등도 곁들여졌다.
◇울퉁하고 불퉁한 우주이야기/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최달수 그림 노태영 옮김/211쪽 8800원 푸른숲
별들도 결혼을 할까? 별들은 하늘에 홀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력 때문에 끌어당겨 대부분의 별은 둘이서 댄스 파트너처럼 서로 마주보며 움직인다. 영화에는 왜 항상 ‘화성인’들만 외계인으로 나올까? 화성 표면에는 물 흔적이 있어 생명체가 발견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주에서는 키가 더 커질까? 무중력 상태에서는 척추가 똑바로 뻗기 때문에 키가 2.5∼5cm 더 커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구로 돌아오는 즉시 키는 원상태로 돌아가 버린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Don"t Know Much About)’ 시리즈로 유명한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우주의 경이로움을 해설한 책.기발한 질문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명쾌한 입담으로 그 해법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