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첫 방문지는 북해도 신궁(神宮)이다.
이곳은 역사가 오래라 그런지 삼나무가 상당히 굵다.
일본 남부지방에 가면 수령이 7,000년 묵은 삼나무가 있다고...
신궁 입구의 좌우로는 수백년 묵은 삼나무들이 무성하다.
신궁의 입구 지붕에도 잔설이 두텁다.
저 건물의 목재도 모두 삼나무인데 쭉쭉 뻗어서 자로 잰듯 하다.
요코즈나를 모델로 하여 기도빨을 선전하는 신사는 하나의 기업이다.
일본 냄새가 물씬 나는 신사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삼나무의 굵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간다.
신사에서 열리는 갖가지 축제와 행사안내문.
소나무의 일종인 가라마츠의 위용이 당당하다.
"가라마츠노 메가후쿠 키타쿠니노 아아 키타쿠니노 하루~~~"(노래가사중 일부)
일본 삼나무보다 훨씬 힘이 있어 보인다.
일본 전통의 삼나무(스기)
쭉 곧은 수세가 장점이다.
구 북해도 청사 건물이다.
1888년 250만개의 붉은 벽돌로 만들었다.
정원수 가지가 눈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새끼줄로 가지 하나하나를
모두 잘 묶어놓았다.
청사 내부의 그림.
청사 내부 회의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맥주공장 현장견학.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한글판 안내 팜플렛.
갖가지 관광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곰이 껴안은 위스키도 중국인들이 보따리로 사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00ml짜리 꼬마 캔맥주...
아라따 안내자가 맥주 제조 공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아라따? 알았다! ㅋ
설명이 끝나고 기다리던 시음코스.
먼저 아사히 수퍼드라이~~ 원샷!
두번째는 아사히 프리미엄~~ 투샷!
세번째는 엑스트라 콜드...
고개를 돌리면 여전히 환상적인 설경이 술맛을 돋군다.
생맥주를 따르는 걸 보면 술을 먼저 90% 따른 후 거품을 따로 살짝 얹는다.
낮술이 얼큰하여 기분이 좋은 상태로 공항으로 이동~~~
니뽄 라멘과 만두로 점심을 해결...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