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 13억 중국소비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필자는 오늘부터 이제 2008년 북경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진출을 준비하고있는 한국백화점업태들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의 방향에 대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필자가 한국인으로서 대륙의 유통시장에서 중국인들과 나란히 경합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체험부분이 중국진출을 준비하는 한국백화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한국유통의 힘을 중국시장에서 아낌없이 발휘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번째 전망 - 대륙에서 펼쳐지는 신유통삼국지
2008년 7월25일, 한국백화점 업계의 선두주자, 롯데백화점이 드디어 대륙의 심장부인 북경 왕푸징 88호에 첫 태극기를 꽃았습니다. 그리고 내년, 후년 계속 천진과 북경을 중심으로 심양, 청도 등지에서도 롯데백화점의 셔틀버스를 볼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세계백화점은 한국과 같은 정책으로 할인점이마트를 가지고 대륙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롯데는 북방에서 그리고 신세계는 남방 상하이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는 특징입니다. 이렇게 이미 한국 백화점업계의 양강은 이미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것은 한국백화점 업계의 3강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은 필자몸담았던 곳이지만 중국진출의 의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2강을 구축하는 2020년이 지난 후에야 사업계발팀이들어올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는 결국 청주나 천안, 그리고 대구, 일산 열심이 조그마한 아침의나라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중국시장은 양강체제로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오늘 테마에서 "신유통 삼국지"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현재 이미 중국시장에서 패션업계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한 이랜드가 아울렛을 중심으로 유통사업에 뛰어들것으로 보이며 또한 국내에서 3강에 접근한 갤러리아나 애경 등이 3강대열에 출사표를 던질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표현을 쓰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예상은 롯데와 신세계를 제외한 다른 하나가 중국시장에 과감히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3강구도가 시작되리라는 판단을 해보면서 3강의 향후 방향설정에 대한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첫째 3강중 맡형겪인 롯데백화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볼륨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리라 봅니다. 롯데백화점1호점이 북경에 오픈하기 앞서 이미 북경왕징에 롯데마트가 오픈했고 이미 심양도 백화점,할인점,엔테테인먼트까지 종합쇼핑몰을 2011년 오픈하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이미 북경, 천진, 청도, 성도,상해 등 주요도시에 추가 출점지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볼륨화는 2015년이 되면 10개, 2020년이 되면 15-20개의 백화점과 30-40개의 할인점을 중국시장에 진출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그들의 기세는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이 요동과 만주에 걸친 대제국을 세웠던 그 모습처럼 힘으로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것처럼 보여집니다.
둘째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국시장에서 유통2인자로 군림한 신세계는 한국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서민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0개가 넘는 이마트가 오픈했습니다. 현재는 상해, 천진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장을 낸 상태이지만 향후에는 중국대륙전역에 100여개의 이마트가 들어올것으로 전망됩니다.그들의 전략은 마치 중국대륙에 신라방, 신라소 등을 세웠던 신라처럼 선발대를 이미 1990년대중후반에 진출시켜 놓고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한국 유통의 혼을 심어가는 모습입니다. 또한 易买得(이마이더 즉 사기싶고 얻기싶다)라는 중국화된 이름으로 중국인들의 반감없이 서서히 흡수해가고 있습니다. 마치 신라인들이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산동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했던 그러한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셋째 그러면 나머지 3강은 누굴까? 아직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상기한 2강처럼 중국시장에서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진취적인 것보다는 보수적으로 조심스럽게 중국시장에 접근한 백제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지의 패션업계들의 시각은 아마도 그 나머지3강은 이랜드가 되지않을까하는 추측들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랜드는 중국내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고 또한 2001아울렛도 이미 중국진출 준비가 끝난 상태이고 얼마전 중국상해의 이추렌화 역시 인수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의 유통3강 진입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조금은 다른 전망을 해봅니다. 그 나머지 3강은 이랜드가 아닌 다른 한국의 백화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랜드는 현재 중국에서 패션으로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유통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것입니다. 유통전문가들도 비교적 적고 NC백화점을 제외하면 실제로 백화점 영업경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이 3강에 진입하는 것보다는 또다른 한국백화점이 그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들의전략은 다소 보수적인 성향으로 항상 후발국가로 해외시장에 진입한 백제의 방법처럼 후발업체이지만 1-2개 지역을 집중공략, 내실화하는 방향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중국시장은 북경올림픽이 끝난 지금시점부터 준비, 향후 2-3년안에 진입해도 가능성이 있다는 필자의 판단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한국백화점의 향후 신유통삼국지의 전망입니다.
롯데백화점 ---->> 북경,천진,심양 등 동북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남방진출.백화점,할인점 등 다각화로 서서히 중국시장을 침식,강력한 홍보, 마케팅의 방법으로 하북,요동,길림,흑룡강성을 정벌하고 상해등 남방으로 진입, 신세계와 대립할 것으로 예상..
신세계백화점 --->> 상해를 중심으로 강소성, 절강성까지 성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천진등에서 다소 롯데와 경합이 예상되지만 남방시장이며 이마트를 집중적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큰 충돌없이 영역을 확보할 것으로 보임. 단, 월마트나 까르푸와 같은 외국 할인점과는 계속적인 경쟁이 예상됨.
애경 또는 갤러리아 --->> 북경올림픽이 끝난 시점에서 서서히 중국진출을 준비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내실을 기할수 있을것이라고 판단됨.상기 2강이 집중하지 못한 충칭이나 사천성 성도를 중심으로 지역토착백화점과 합자를 추진, 정착할 것으로 예상됨.매장수는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5-7개의 매장을 확보, 지역
1번점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진입. 한국인들의 정서와 적합하며 한국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사천성 성도로 진입할 것으로 보임.
이렇게 필자는 한국백화점업계의 3강이 향후 13억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경쟁구도로 한국백화점업계의 저력을 중국대륙에 보일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몇가지 진출시 유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국은 20여개의 성들이 연합한 또하나의 유나이트스테이트다. 즉 한개의 나라로 중국을 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자본력이 있는 업체라해도 전중국시장을 초토화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분명 많은 투자비용만 버리고 조기에 실패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륨화를 할 것으로 보이는 롯데역시 1호점인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의 동북시장에서 10호점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후 남방으로 진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중국은 지역별 특색이 워낙 큰 국가이니만큼 아무리 그 백화점이 중국시장에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더라도 자기 지역에서 마켓쉐어가 어느정도이냐를 보고 소비자가 백화점을 판단하는 시장입니다.난징의 예를들면 중국백화점 업계의 공룡인 태평양이나 백성이 진입한다고 해도 중국내 난징을 중심으로 매장 몇개만 가지고 있는 금은에게 밀릴것입니다. 다시 말해 롯데는 북경을 중심으로 동북에서 그리고 신세계는 상해를 중심으로 강소성,절강성에서 그리고 후발업체로 진입을 생각하는 백화점은 가장 효율적인 지역으로 판단되는 1개성을 중심으로 영역을 전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섵불리 전체중국을 공략한다고 지역볼륨화를 했다가는 주재원 출장비 감당도 못하고 나가떨어질 공산이 큰 것이 중국시장입니다.
둘째 2002년 우리나라의 4강신화를 달성시킨 히딩크식 리더쉽으로 중국시장을바라보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 한국의 축구국가대표팀만큼 학연에 의해 좌우되는 곳이 없지 않았습니까? 어디 출신, 어디 출신이 주름잡고 그 주류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은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국가대표에서 제외되었던... 그것을 히딩크가 바꾸어 놓았습니다. 필자는 한국 백화점들이 중국시장을 진입한다면 반드시 인력구조 역시 이러한 히딩크의 전략처럼 철저히 정통성을 중시하는 한국백화점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양하고 과감하게 현지의 유통전문가를 중심으로 새롭게 인적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적인중국진출의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신세계는 정통 신세계 출신들을 10년 이상 중국에 거주하게 해놓고 철저히 현지화를 시켰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런 장기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중국시장에서 중국 고객들의니즈를 알고 있고 중국백화점들의 특성도 잘 알고 있는 현지인과 같은 한국인과중국유통에서 오랜 경력이 있는 중국인 들을 적절하게 채용, 인적구조에서도 글로벌 구조를 갖추는것이 중국시장을 성공하는 하나의 중요요소라 판단됩니다.
셋째 이제는 한국백화점들이 수업료를 많이 내지 말아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계속 중국시장을 진입한 많은 한국브랜드들이
정말 많은 돈을 대륙에다 뿌렸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중국시장에서 정착한 브랜드들도 있지만 그러한 비용소모 때문에 결국 중국사업을 접고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브랜드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이제는 수업료를 많이낸다고 해서 중국시장에서 성공의 열쇠가 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미 1990년대 부터 중국시장에 진입한 일본백화점 이세탄이나 소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홍콩,대만말레이지아 등 정통 화교들이 세운 중국백화점들의 특성을 고찰하며 또한 이
번 롯데북경점 오픈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방향을 세우고 나서 중국시장
에 진입한다면 수업료를 많이 내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중국시장에서는 중국인들을 한국화시키기 보다는 우리 한국백화점의장점을 철저히 중국인들에게 저항없이 흡수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유통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류브랜드들의 예를들면 백날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기획으로 중국시장을 두드리는 브랜드들이 대부분 실패한 반면, 한국과 다른 별도로 중국인들의 체형에 맞춘 기획을 했던 브랜드들은 빠르게 중국시장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에게 김치를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차라리 향차이가 들어간 김치를 만들어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사먹을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중국시장에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필자는 한국백화점에서 10년 가까이 배운 유통노하우를 가지고 중국시장에 진입한 많지않은 중국유통전문가로서 계속 노력할 것이며 한국 백화점들이중국시장에 무혈입성하도록 그 성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필자의생각이 모두 맞다고는 보지 않고 다소 주관적인 입장도 반영되었다고 보지만 최대한 현지 한국인 CEO들의 경험과 중국백화점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올바른방향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중국진출을 꿈꾸는 한국백화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춘추전국시대 중국유통시장에서의 한국백화점 생존전략(상)
[목차]
1. 서론
2. 춘추전국시대 중국백화점 시장
3. 북경올림픽 이후 중국백화점들의 전개방향 및 향후 전략
4. 한국백화점들의 대륙내 생존전략
5. 결론
1. 서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란 손자병법처럼 이제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한국백화점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지피지기 전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백화점들이 중국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을 알아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러한 중국백화점의 특성과 변화속에서 한국백화점이 살아나가야할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에 최근 유행인 두편의 영화포스터가 있습니다.좌측은 중국영화 적벽대전
이고 우측은 이제 개봉예정인 신기전입니다. 필자는 좌측의 적벽대전의포스터를 보며 바로 현재의 중국백화점 업계가 마치 적벽대전과 같은 치열한 경쟁구도에 돌입했다고 봅니다. 또한 이러한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조그만 아침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백화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기전과 같은 새로운무기로 무장해야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벽대전을 방불케하는 중국 백화점의 현주소와 한국백화점들이 가지고 가야될 새로운 신기전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춘추전국시대 중국백화점 시장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류브랜드 주재원들이 처음 중국에 들어갔을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이 아마 백화점 이름외우기였을 것입니다. 한국은 롯데, 현대, 신세계에 거기에 갤러리아, 애경, LG 정도면 끝인데 여기는 백화점 이름만해도수십가지, 쇼핑몰까지 합치면 수백가지... 뭐가 뭔지 헤갈린 것이 중국백화점의 모습입니다. 정말 넓은 중국대륙 곳곳에 특이한 이름의 백화점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한국백화점들이 중국백화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중국백화점 현황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시장조사를 하는 한국백화점 사업개발팀들... 고충이 심할 것입니다. 뭐가 이렇게 많고 헤갈리냐.. 하지만 필자는 현재의 중국백화점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면서 쉽게 중국백화점을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을 해 보았습니다.
북경올림픽을 마친 중국백화점 시장 - 마치 수천년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모습입니다. 전국각지에서 군웅들이 들고 일어나 할거하고 있으며 외지에서 이민족들도 들어와 자기영역을 확보하고 있고... 신유통춘추전국시대라는 이름이 적합한 것이 중국백화점의 현주소입니다. 춘추 전국시대 초기인 춘추시대에 수백개의 군소나라들이 할거하다가 전국시대로 접어들며계속되는 전쟁끝에 10여개의 대표적인 국가가 형성되었듯이 중국백화점 업계역시 수십, 수백개의 백화점, 쇼핑몰들이 난립하던 시대에서 서서히 이제 10여개의 강자들에 의해 통일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그 강자의 대열에서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중국백화점들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는 세가지로 중국백화점 10대 강자들을 분류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로 유목민, 이방인들이 세운 정복왕조의 특성을 지닌 중국백화점 업계의
5대강자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왕푸징, 백련, 태평양, 소고, 백성.. 이전에는
그 대열에 들었다가 지금은 밀려난 이세탄, 이들이 구축한 정복왕조들의 기세는 향후에도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들을 소개하면...............
1) 중국최고의 매출, 중국의 롯데백화점 王府井백화점
왕푸징백화점은 현재 인민폐 2조원에 육박하는 최고매출과 40여개의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백화점 업계의 최고 강자입니다. 북경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중국전역에 정복왕조의 위세를 떨치며 깃발을 꼽았으며 특히사천성 성도의 왕푸징은 전국1위의 매출을 자랑하는 백화점입니다. 바오디가 무려 월20만원(한화 3천만원)에 육박하지만 한국브랜드들이 들어가지 못해안달이난 것이 성도왕푸징이기도 합니다. 온앤온이 월매출 100만원(한화1억5천을 기록하는 중국백화점업계의 전설이기도 합니다. 일단 왕푸징은 한족의 정통성을 가지고 마치 삼국지의 위나라 조조의 기세처럼 기세등등하게 중국 전역에 깃발을 꼽고 있는 중국백화점 1인자입니다.
2) 중국백화점 업계의 선구자 바이렌
중국백화점을 소개할때 꼭 넣어야되는 친구들이 백련그룹입니다. 또한 이들로 인해 현재의 중국백화점 업계가 성장할수 있는 원동력이였다고 해도 과언을 아닐것입니다. 특히 중국최고의 고가백화점 상해의 동방상사도 그들의 작품이였고 또한 상해푸동 팔백반(제일백화점)과 강소, 절강을 중심으로 넓게펼쳐져있는 제일백화점이 모두 그들의 작품입니다. 지금은 다소 기세가 꺽였지만 중국백화점 업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에 대해 필히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화교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백화점의 대표입니다.
3) 대만과의 합자를 통해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태평양 백화점
중국여행중 아주 흔하게 접할수 있는 백화점 이름이 아마 태평양일 것입니다태평양백화점은 대만과 합자를 통하여 중국내 성공적인 마켓쉐어를 확보한대표적인 백화점이기도 합니다. 상해의 쉬자후이와 화해루의 태평양 백화점은 이들의 위세를 보여주고 있고 북경, 성도, 대련 등 중국 각지의 유명도시에는 그들이 안들어온것이 없을 정도로 주요도시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있는 특징을 지닌 곳이 태평양백화점입니다. 이들도 바오디가 월 15만원 - 20만원으로 높기로 소문난 친구들입니다. 또한 동방과 더불어 고가백화점의 위용을 펼치고 있는 백화점이기도 합니다.
4) 일본열도에서 못다이룬 꿈, 중국대륙에서 이루려는 야심찬 소고
소고백화점은 한때 일본3대백화점 중 하나였지만 90년대 일본 백화점 업계에 위기가 오면서 가장 큰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조용히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하지만 소고는 중국에서 다시 옛 영화를 위해 서서히볼륨화를 하고 있습니다. 북경에서는 소고가 있고 상해에서는 지우광이 자리잡고 있고 최근 계속 매장 볼륨화에 착수, 계속 출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5) 동남아 유통의 최강자, 말레이지아의 백성(바이셩)의 꿈
바이셩은 물론 말레이지아 외자기업이 세운 백화점입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역시 화교입니다. 중국의 피가 흐르는 바이셩 역시 중국 전역에 계속 깃발을 꼽고 있는 대표적인 외자백화점의 하나입니다. 상해와 북경의 바이셩들이 매출이 강세이며 현재 중국내 26개 도시에 25개 매장이 있는 다지역, 다점포 전략을 쓰고 있는 대표적인 백화점입니다.
이렇게 상기한 백화점들은 모두 유목민이 세운 정복왕조처럼 한 지역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중국전역에 깃발을 꼽고 있는 대표적인 5대 강좌입니다. 이에 반해 비옥한 영토를 확보, 그 지역에만 치중하는 백화점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지역토착형 백화점, 그들중 대표적인 4강이 바로 신세계, 금은(징잉), 은태그리고 마이칼입니다.
1) 강소성의 최대라이벌 신세계와 징잉
상해를 중심으로 화동지역인 강소성에는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강한 두 라이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징잉, 그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먼저 신세계백화점은 93년 상해에 첫매장을 낸 이후에 현재 상해, 화동지역을 중심으로 일부는 동북지역까지 매장을 확장, 약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입니다,. 물론 동북을 확보하고 전중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들은 언제나 화동지역의 최대강자를 뺏기지 않으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해에서 한국브랜드들에게 이름이 익히 알려진 화해루의 빠리춘티엔도 그들의 대표작품입니다. 지금은 삐걱거리고 있지만.....징잉은 물론 그들도 홍콩에서 넘어온 화교집단이 세운 기업으로 다른 지역에는 매장이 없고 강소성에만 집중적으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백화점입니다.특히 난징에서는 그들과 대적할 백화점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힘을 발휘하고 있고 2년전 상해 난징루에도 진입, 서서히 화동지역의 최고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아마 이들 두 백화점들은 향후 한국백화점이 합자대상으로 초이스하기 가장적합한 백화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필자는 조심스레 해보았습니다.
2) 절강성의 맹주, 인타임 은태백화점
은태백화점은 이미 롯데를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백화점일 것입니다. 한중합자 1호백화점 은태는 부동산 대재벌로 돈이 가장 많은 성인 절강의 최대맹주이기도 합니다. 항주, 링보, 온주 등 절강성 주요도시에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은태는 절강성 하나만 보면 중국최대백화점입니다만 북경 롯데를 제외하면 절강성 외에는 매장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부자이지만 투자를 안하기로 소문이 났고 또한 바오디 비싸기로도 소문이 나서 한국브랜드들에게는 다소 평이 안좋은 백화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롯데와의 합자를통해 이제 은태는 새로운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3) 요동성주 대상 마이칼
대상그룹이 세운 마이칼백화점은 대련을 중심으로 요동성 최고의 백화점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본래 원조는 일본인으로 외자기업이 중국에 진출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국인이 인수했지만 이들의 전략은 한국백화점들이 벤치마킹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기 4강 외에도 작은 지역을 가지고 그 도시의 최대백화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수조우의 태화, 하얼빈의 원동 등도 거론하고자 했지만 그다지 마켓쉐어가 약해 빼려합니다.
세번째로 중국백화점 중 상기한 사기업과는 달리 국가가 만든 국영백화점이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연사우의상성입니다. 이미 연사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정도로 북경에서 최고이고 대련, 천진,광주 등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영백화점입니다. 이 외에도 국영백화점인 항주대하가 있지만 매장수는 많지않아 거론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이렇게 중국백화점.. 아무리 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앞서 소개한 10강의 이름을 알고 접근한다면 전중국의 백화점을 다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실제로 이 10강은 향후에도 중국백화점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중국유통시장에서의 한국백화점 생존전략(하)
[목차]
1. 서론
2. 춘추전국시대 중국백화점 시장
3. 북경올림픽 이후 중국백화점들의 전개방향 및 향후 전략
4. 한국백화점들의 대륙내 생존전략
5. 결론
3. 북경올림픽 이후 중국백화점들의 전개방향 및 향후 전략
1997년 중국백화점의 매출은 고작 인민폐 1조원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작년에는 총매출이 이미 1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매년 15%라는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렇게 고성장은 아마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성장과 발맞추어 많은 백화점들이 들어섰기 때문에 사실상 점포당 효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현실입니다. 또한 이제는 중국의 백화점도 상품만 가지고 경쟁할 수는 없는 시대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상품공급체계, 서비스의 질, 마케팅, 매장관리 능력, 정보화 등 어느하나 쳐지면 경쟁에서 도퇴될수 밖에 없는 것이 중국 백화점의 모습이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중국백화점은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또한 그러한 변화의 흐름속에서 어떻게 전략을 세워나갈 것인지 예측해보았습니다.
먼저 중국백화점들의 전개방향을 보면....
첫째 신규점포가 계속 출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얘기했던 전중국에 걸친 유통망을 확보한 왕푸징, 태평양, 백성, 소고 등은 계속 전중국에 걸쳐 유통벨트를 만들려고 할 것이며 신세계, 징잉, 은태 역시 본인들의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유통망을 확보하려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소외되었던 내륙지역에도 서서히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매장이 없었던 동부지역 신장, 우루무치에도백화점이 늘어날 것이고 남쪽의 운남성에도 매장이 들어설 것이고 최 북단하얼빈에도 매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기존의 많은 백화점이 난립하던 2000년대와는 달리 이제는 상기한 10강을 중심으로 계속 기존 백화점의 인수합병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향후 중국에서 영업하는 의류브랜드의 신입사원들은 중국백화점의 이름외우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이러한 신규점포 출점 및 인수합병의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날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자체 자본력을 가진 왕푸징과 같은 백화점들은 독자적인 형태로 계속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반면 다소 자본이 약하거나 지역토착형태로 타지역에는 기반이 없는 은태, 징잉, 신세계 등의 백화점들은 계속 외국기업과 합자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인의정서와 적합한 한국형백화점들과의 합자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번째 66플라자, 쉬마우티엔지에와 같은 대형쇼핑몰들도 백화점의 성장과 함께 많이 들어설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규모와 명품으로 무장된 상품력을 중심으로 기존 백화점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에 대비해서 백화점들도 한국처럼 백화점에 아울렛, 할인점까지 갖춘 복합쇼핑몰의 형태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기한 중국백화점의 변화속에서 그러면 향후 중국백화점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으려 할 것인지 하는 전망을 해봅니다.
첫째 일단 상기한 내용처럼 이제는 상품력만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바잉능력, 서비스의 질, 마케팅 등을 강화하여 타백화점과 다른 차별화전략으로 승부를 걸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오픈한 북경 신광천지나 올해 오픈한 항주 서호은태처럼 규모와 시설에서 차별화하려는 백화점도 등장할 것이고 유럽 및 미국등의 최고명품을 바잉하여 승부수를 뛰우려는 백화점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둘째 VIP고객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기본 데이터베 이스도 이전보다 디테일하게 준비할 것이고 이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도전개하여 이들 고정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동안은 고객을 기다렸지만 이제는 고객을 찾아나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얼마전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핑과"처럼 목적을 위해서는 자기 나라도팔아먹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전략을 쓰는 백화점들도 나올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외국의 선진유통의 장점을 최대한 받아들여 타백화점과의 차별화를 하려고 하는 백화점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째 이제는 백화점이 상품을 파는 단계에서 벗어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단계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백화점내 현재 비교적 빈약한 문화센터와 같은 강좌기관도 강화될 것이고 이벤트홀등을 설치, 각종 공연도 할 것이며 영화관도 아예 같이 입점하는 마치 2000년대의 한국 백화점의 모습처럼 변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나날이 올라감에 따라 그들역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백화점들은 이러한 고객니즈를 읽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중국백화점의 변화와 그에 따른 향후 전략은 특히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한국백화점들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4. 한국백화점들의 대륙내 생존전략
롯데가 얼마전 북경에 첫깃발을 꽂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90년대에 화교집단을 중심으로 한 홍콩, 대만계 백화점들이 중국백화점을 선도했고 2000년대에는 일본백화점들이 선진유통을 중국땅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또 10년여가 지난 지금의 시점, 이미 포화될데로 포화된 중국백화점 시장에서 이제 겨우 첫걸음마를 한 한국백화점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섞인 시각도 많으리라 봅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속에서 과연 이제 막 진출한 한국백화점은 과연 성공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쉽지않은 항해가 예상되지만 몇가지 전략을 잘 세우고 중국시장에 접근한다면 불가능도 없으리라 봅니다. 얼마전 올림픽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중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이 야구를 할때 일본을 응원했다고 반한감정이 극도로 달했다고는 하나 그것은 중국인들이 그만큼 개방되었다는 의미이지 반한감정이라고 말하기에는 어패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한류의 열풍이 남아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한국음악, TV를 비롯, 한국 여성의류들에 대한 관심은 계소 남아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또한 중국인들은 향후 외자합자를 생각한다면 어느나라보다도 한국과의 합자를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의 합자는 비용도 많이 들며 이제는 한국도 일본백화점의 수준까지 성장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한국백화점과의 합자를 원할 것입니다. 일전에 현대백화점에게 대련의 한미달이란 작은 백화점이 합자를 제의했었고 성도의 인허춘티엔이 현대와 롯데에 합자를 제의한 것처럼 향후 더더욱 많은 합자제의가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 향후 중국시장은 한국백화점이 진입할 수 있는기회시장일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백화점 시장에서 그러면 한국백화점이 어떻게 생존할수 있을까하는 부분에대해 필자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첫째 독특한 한국백화점만의 특징을 가지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만. 한국백화점에서만 볼수 있는것들을 대거 중국시장에 등장시키면 적절한 센세이션이 되리라 봅니다. 얼마전 롯데북경점 오픈당시 왕푸징 거리에서 보여준 롯데백화점 주차도우미들의 수신호, 사소한 것이지만 중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원더풀 차이나를연호했습니다(중국백화점의 독특한 특색인것으로 알고...) 셔틀버스가 지나다니는 것 역시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국백화점 빅3들이가장 즐겨쓰는 고정고객초청행사... 우수고객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초청해서 식사를 제공하고 코디제안 및 할인혜택 등 다양한 베네핏으로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이미 중국에서 온앤온이 잘 써먹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가 취약한 중국백화점과는 달리 한국적인 서비스를 중국시장에 접맥시킨최고의 고객서비스를 도입하여 고객들의 만족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고객쇼핑지원,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백화점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은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백화점별로 중국진출의 전략을 명확히 설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합자가 수반되어야 한다면 파트너는 본인들의 한국에서의 방향과 접맥되는 파트너와 합자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가 판단하는 궁합이 맞는 한중연합합자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일단 은태와 합자를 했지만 은태가 전중국네트워크망을 형성하지 못한 점을 감안, 전중국시장에 네트워크망을 형성한 왕푸징, 태평양, 그리고 전중국으로 매장확대를 꿈꾸고 있는 신세계가 적절한 파트너라 생각됩니다. 물론 상기한 업체들과의 합자가 쉽지는 않지만 합자가 성사된다면 조기중국시장의 볼륨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중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신세계가 가장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상해 화해루 파리춘티엔이 새롭게 리뉴얼해서 러티엔춘티엔으로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반면 이마트를 중심으로 중국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나 후발업체로 진입하는 백화점은 일단 한개지역의 최강자를 만나 합자하는 것이 적절할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내실이 있는 강소성 징잉이나 성도 인허춘티엔과의 궁합이 많이 맞을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중국시장에 선진입한 일본백화점의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전에 대련 마이칼은 대련지역이 성장세가 높은 지역임에 반해 저축이 많고 소비가 적은 것을 판단, 대련 심장부에 매장을 내고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은행통장안에 있던 요동성 부호들의 돈을 매출로 연결하였습니다. 이들은 디스플레이도 차별화했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여 그 지역 부유층에게 많은 만족을 주어 마이칼로 그들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세계각지의 명품을 마이칼에 입점시켜 고가백화점의 위상을 확립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백화점의 성공여부는 세계각지의 명품과 한국의경쟁력있는 브랜드를 모두 유치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간다면 성공가능성은 높아지리라 봅니다.
넷째 앞서 중국백화점이 고객 데이타베이스를 확보, 고정고객 마케팅을 펼칠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한국백화점들이 2000년대 초반 CRM을 통해 고정고객 DB를 확보하고 그 DB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고정고객을 확보했던 것처럼 중국에 적합한 CRM전략을 수립,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것도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 결론
몇가지 한국백화점의 생존전략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상기한 내용처럼 보다 치밀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중국시장에 접근한다면 좋은 결실을 낼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롯데백화점 오픈1개월만에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하다는 등, 너무 조급한 판단을 한다면 결코 중국시장에서는 성공할수 없습니다. 모한국유명브랜드가 중국백화점에 첫매장을 내었을때 얘기가 생각납니다. 오픈후 무려 1주일 동안 한장도 못팔았다고.. 하지만 그들은 좌절하지않고 기다렸고 비록 1호점이지만 중국인의 체형에 맞는 자체 기획을 통해 중국시장을 두드렸고 2-3년후 그들은 중국시장에 자리잡을수 있었습니다. 인내 역시 중국시장에서는 필요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얼마전 오픈한 롯데백화점을 바라보는 필자의 시각은 그들은 한국유통전문가를 넘어 애국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는 일전에 현대백화점에서 목동, 중동 두개의 점포의 신규점 오픈을 직접 경험했고 이번 롯데북경오픈을 협력업체의 입장에서 간접체험했습니다. 같은 신규점 오픈인데 5배는 힘들었던 것이 롯데 북경점이였습니다.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른 중국땅에서 한국유통의 저력을 유감없이 심고 있는 그들은 진정 애국자입니다. 얼마전 북경올림픽에 참여한 한국선수단과 같이 그들이 한국유통을 대표해서 중국에서 세계 각국의 유통강국들과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애국자입니다. 그들의 첫진출을 초석 삼아보다 많은 한국백화점들이 중국대륙를 성공적으로 진입하길 중국에서 유통을 전개하는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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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