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4월21일
산행지;경남 남해 [응봉산~망산~설흘산]
산행거리;6.19km
산행시간;04시간32분
날씨;맑음
기온;9℃~24℃
산행코스;선구마을~옥녀봉~조산~낙뇌산~첨봉~응봉산~망산~설흘산~가천마을
10;27 선구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 선구리 856-3번지]
10;47 옥녀봉[해발174m/GPS상/0.518km]
10;59 조산[해발231m/GPS상/0.482km] 1.0km
11;10 낙뇌산[해발274m/0.24km] 1.24km
11;37 첨봉[해발422m/0.60km] 1.84km
12;10 응봉산[해발472.0m/0.84km] 2.64km
중 식
12;58 중식후 출발
13;51 망산[해발460.9m/삼각점/1.98km] 4.66km
14;00 설흘산[해발481m/0.17km] 4.83km
14;59 가천마을[1.36km] 6.19km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972-2번지]
♣설흘산[雪屹山/해발481m];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하며 남면 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이므로,가천마을 몽돌해안과 막걸리는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설흘산은 남해군 남면 홍현리의 망산과 인접한 산이다.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앤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설흘산 봉수대[雪屹山烽燧臺];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남해 금산 봉수를 받아 내륙의 망운산 순천 돌산도 봉수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남쪽 해안방어와 관련된 관방시설로서 당시의 통신체제를 이해 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자료로 인정되어 지난 2003년 6월 7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4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2월 봉수대 주변을 복원정비 오늘에 이르고 있다.설흘산 봉수대는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봉수대의 둘레는 20m,높이 6m,폭 7m이다.한려수도와 앵강만,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는 일출명소이다.또한 꼭 설흘산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가천마을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다.그외 남해의 일출명소로는 금산 보리안,망운산,대방산,가천바다 등이 있다.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南海加川-];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승 제15호이다.면적227,554㎡의 다랑이논은 농경시대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농업경관이다.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조성되어 있다.산의 지형을 따라 곡선 형태의 계단식 논이 100여 층 형성되어 있다.다랑이란 매우 규모가 작은 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특히 경사가 심한 지형에 만들어 폭이 좁고 규모가 작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다랑이논은 삿갓을 덮어 놓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논배미가 작다고 하여 '삿갓배미'라고도 한다.논은 한 뼘이라도 넓히기 위해 석축을 가능한 수직으로 축조했다.석축은 위 부분이 수평으로 길게 중복된 선형을 이루고 있다.다랑이논의 석축에 공급된 돌들은 배후의 산록에서 채취한 것으로서,현재도 산의 급사면에 풍부하게 있다.가천마을의 형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다만 마을에 전해지는 미륵과 육조문 전설을 통해 유추해보면 고려시대 이전에 가천마을에서 거주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임진왜란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설흘산 봉수대는 이미 그전부터 가천마을에 주민이 집단적으로 거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랑이논은 농업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경관으로서 농업결관은 농경행위의 지속에 의해서만 경관의 영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논의 뒤로는 설흘산과 응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앞으로는 넓게 트인 바다가 논과 어울려 탁월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한다.주요 경작물은 벼와 마늘이뎌,1년에 2모작을 하고 있다.마을을 중심으로 기계화가 가능한 곳은 현재도 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비탈이 심한 지역 등 경작 여건이 어려운 곳은 휴경지로 남아있다.계곡을 중심으로 하나의 우요경관을 형성하고 있는데,가천마을은 이 위요경관 아래 부분의 한가운데를 점하고 있다.마을에는 가천암수바위가 위치하고 있다.암수바위는 숫바위가 높이 5.87m,둘레 2.5m이고,암바위가 높이 3.9m,둘레 2.3m로 선돌 형태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 (문화재청,2009)]
첫댓글 설흘산 옛날엔 돌 무더기가 온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는데...
이젠 가지런하게 탑으로 쌓았네요.....줄감
정리정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