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0년 11월 07일
◆ 코스 : 옥계 한국여성수련원 - 금진초등학교 - 금진해변 - 금진항 - 탑스텐 호텔 - 심곡항 - 삿갓봉 -
정동 119지역대 -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 정동진해변 - 정동진 역 - 괘방산 등산로 입구
☞ 35-2코스 【심곡항 ~ 괘방산 등산로 입구】
◆ 거리 : 10.66km (누계 거리 : 575.12km)
◆ 시간 : 3시간 02분(누계 시간 : 149시간 22분)
☞ 멋진 해안가 '바다 부채길'을 놔두고 어쩔수 없이 정해진 코스대로 산길로 접어든다.
등산로에는 크게 볼거리도 없고 지명이 되어 있는 봉우리 조차 하나 없는 산길이지만 가을 막바지에 아직
시들지 않은 고운 단풍과 가을 햇살에 나부끼는 억새들의 춤사위가 약 1시간 정도의 산길에 위로가 되어준다.
등산로중 최고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삿갓봉'으로 추정은 되지만 표식이나 정상석이 없어 확실하지는않다.
산행이 끝나고 정동진 해변에 들어서니 모래시계 공원이며 해안가에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지만 코로나 걱정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다들 여유롭고 즐거운 표정들이다.
나 또한 그들속에 파묻혀 꼭두 새벽 부터 약 7시간 동안의 장거리 길을 걸어온 피곤함을 잠시 놓아버리고
함께 걷고 있는 아내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에 파묻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