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셨나요?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다름이 아니고 얼마전 "인레이4U"라는 카페에서 커스텀으로 제작된 인레이스티커 체험행사에 당첨되어
해당 카페에 후기를 올리고 혹시나 궁금해하실 통친 회원님들이 계실까 해서 작성한 후기글 올려봅니다~
혹시나 해당카페의 홍보목적으로 판단되시면 운영자분들께서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자그럼~~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기네요....
지난연말 마이다스님께서 커스텀 넝쿨 인레이 스티커를 개발하시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셨죠~
쪽지를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응모후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당첨사실을 확인!!!
부푼 마음으로 마이다스님께 인레이스티커 수령주소와 희망하는 나무나이테 무늬결 인레이스티커를 쪽지로 요청드리고
발송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12/28일 발송하신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고는 주소지를 바꿀껄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품 배송지를 회사로 해놓은터라...12/29일 토요일은 근무를 하지않고 마지막날인 12/31일은 사장님의 배려로
휴무를....결국 새해 첫출근을한 1월2일!!드디어 택배를 수령할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발송된 물품을 한해지난 올해 받게된 셈이죠~^^
아~~물품 도착전에 이메일을 확인해 보니 마이다스님께서 제작하신 인레이스티커 전체 도면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사실 인레이 스티커를 어떻게 부착해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친히 보내주신 도면을 출력후 사전 작업순서를
도면을 참고.. 머릿속에 그려보았죠~
자~그럼 사진 나갑니다~
1.인레이스티커 전체 사진
이렇게 생겼습니다~나무 무늬가 고급스럽게 생겼네요~타이틀에 걸맞게 나이테 무늬도 들어가 있구요~
좌측의 숫자는 스티커가 위치할 플렛위치를 표기한겁니다~부착시 헷갈릴까봐~미리 적어두었죠~
그리고 각 플렛에 위치할 스티커의 시작~끝부분(경계)를 가로로 칼집을 내어 줍니다~
끝까지 잘리지 않도록 양끝에 1~2mm 정도를 남기고 자를대고 직각으로 칼집 들어갑니다^^
추후 작업시 플렛별 스티커를 하나씩 손으로 쉽게 떼어 작업할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2.도면
마이다스님께서 이메일로 발송해주신 도면을 출력 위의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플렛위치를 표기합니다~
이 도면을 확인후 '스티커를 어떻게 붙여야 하나....' 하는 하는 고민을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플렛포지션별 스티커의 위치를 플렛보드를 중심으로 각각 얼만큼 떨어진 위치에 부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도면에 친절하게 표시~~도면을 참고하여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1.5mm 두께의 라인테이프를 각 플렛별 센터에서
떨어진 위치를 확인후 재단하여 각각의 플렛 위치에 붙여둡니다~도면 오른쪽,혹은 왼쪽에 붙어있는 라인스티커 보이시나요??
라인테이프 재단시 절단면이 직각이 되도록 섬세한 칼질이 필요합니다~
기타를 꺼내기전 사전작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3.부착할 기타 준비
2011년식 Taylor 314ce 입니다~
한동안 정비를 못해서 꼴이......
제작된 인레이스티커는 25-1/2 인치 스케일(648mm Scale) 제 기타와 동일합니다~
314ce 의 플렛수는 20플렛~실질적으로 21쪽의 스티커만 필요하지만 제작된 스티커는 22쪽 네요....
남는 한쪽의 스티커는 뭘해야하나......고민해봅니다~
4.스트링제거
스트링을 교체한지 얼마 안된터라 스트링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스티커부착후 재사용하기 위하여 1플렛 너트쪽에
가까운 위치에 스트링 이탈 방지 차원에서 카포를 물립니다~
브릿지 핀쪽에서 스트링을 빼내기 위하여 적당히 헤드머신을 돌려 스트링을 릴렉스하게 풀어준뒤~
핀 리무버를 이용하여 핀을 제거합니다~
핀 제거후 스트링이 서로 엉키지않게 카포를 물려놓은 상태에서 풀어놓은 스트링을 곱게 말아 정리합니다.
스트링정리후 카포를 탈거하고 곱게 말아 정리된 스트링은 인레이스티커 부착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헤드머신 노브에 걸어서 풀리지않도록 고정시킵니다~
5.지판 이물질 제거
스트링 정리후 지판에 인레이스티커 부착전 스티커의 접착력을 최대화 하기 위하여 지판을 청소합니다.
청소시 플렛과 지판 사이사이에 껴있는 이물을 지판과 플렛에 상처가 나지않는 선에서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지판을 닦을때는 폴리쉬나 유분이 묻어있지 않은 건포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유분이 지판에 남아있게되면 스티커가 찰싹 달라붙기 힘들겠죠~~
6.지판에 중심 표시하기
지판청소를 깨끗하게 마무리한후 지판의 각 플렛에 자를대고 중심을 표시합니다.
작업후 제거하기 용이한 샤프나 연필같은 필기구를 이용하여 알아볼수 있을 정도의 작은 점으로
각각의 지판의 플랫마다 중심을 표시합니다.
7.라인테이프 붙이기
미리 잘라놓은 라인테이프를 지판의 플렛별 중심에서 떨어지는 간격을 도면에서 확인한후 플렛위에 붙여줍니다.
이때 도면을 잘 확인하여 중심에서 떨어지는 간격이 표시해둔 중심을 기준으로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잘 확인하여 부착합니다.
8.인레이스티커 부착하기
카메라 베터리가 방전이 되어 실제로 인레이스티커를 부착하는 공정을 촬영하지 못했네요...
늦은시간에 작업을 했던터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 베터리가 충전되는 동안 인레이스티커를 다 붙여버려서 사진이....
일단 플렛별로 미리 칼집을 내어놓은 인레이스티커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사용할 플렛별 스티커를 하나씩 손으로 떼어(위에 붙어있는 보조스티커와 아래 본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통째로
떼어냅니다.)그리고 아래의 설명으로 사진을 대신합니다......죄송.....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스티커 부착시 2플렛에서 부터 시작하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1플렛 스티커를 먼저 붙이려다보니 너트쪽에 위치할 스티커 위치의 중심을 잡기 힘들어서 2플렛에 위치할 스티커를
2플렛 음쇠와 3플렛 음쇠에 표시해놓은 라인스티커를 기준으로 정위치에 부착후 같은 방법으로 핀셋을 이용하여
5플렛 정도까지 부착... 대충 모양을 잡고 눈대중으로 1플렛에 위치할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도면에는 지판 중심이 실선으로 정확히 표시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작업될 기타의 지판에 도면에서처럼 실선으로 중심을
표시할수 없기에...나름 고심하여 고안한 방법입니다~
눈썰미와 감각이 뛰어나신 분들은 눈대중과 감으로 1플렛부터 작업하셔도 무방하나 그러지 아니하신 분들께서는
제가 취했던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모든 플렛에 위의 과정으로 정위치에 인레이스티커를 잘 붙여줍니다~
스티커 부착시 처음부터 확실하게 지판에 붙이지 마시고 어느정도 위치가 잡혔으면 살짝 얹어놓는듯한 기분으로
가볍게 붙여주세요~혹시모를 수정을 대비하여~^^
아래는 위에 설명드린 과정으로 1플렛에서 20플렛 까지 총 21쪽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완성된 지판 사진입니다~
각플렛별 음쇠위에 붙어있는 라인테이프 보이시죠?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제작자님께서 작성하신 도면의 정위치와
유사하게 부착된거 같습니다~흐믓~^^
아~~원래 가장 마지막 플렛전에 부착되는 잎사귀 모양은 스티커 한쪽이 남는관계로 생략하고 마지막 플렛에
부착되는 스티커로 마무리 하였습니다~스티커 길이가 약간 길어서 지판 밖으로 튀어나오는 부분또한 임의로 컷팅했구요~
부착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작업하신 회원분들께서 작업시 겪으셨던 고충이 여과없이 저에게도.......
우선 스티커 위치를 잡을때 사용되는 보조스티커(시트지)의 접착력이 약해서 저는 그냥 처음부터 보조스티커를 벗겨내고
사용했습니다~추후 제작시에는 좀더 부착력이 좋은 그리고 좀더 얇은 재질의 보조스티커를 사용해주시면 어떨까하는
바램입니다~그리고 지판에 부착되는 인레이스티커의 종이부분을 떼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뭐 몇개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칼로 잘 벌려서 종이를 떼어내고 작업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좀 아쉬웠던 부분이구요~
그리고 12플렛에 위치하는 허밍버드!!!!디테일은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묘사를 잘해 주셨으나.....
부리따로....눈따로.....몸통따로....미리 작업하신 분들의 리뷰를 보고 대략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난이도가~이런부분들은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직접 부착을 해야하는소비자 입장에서 볼땐 작업이
용이하도록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거의 완성!!!!!
완성된 지판을 보니 흐뭇합니다.....만.......기존의 인레이가 눈에 좀 거슬리네요...
2012년 부터 사이즈가 변경되어 적용된 Taylor 314ce 모델의 Dot 인레이 지름은 2.5mm 이나....
제 기타는 인레이가 바뀌기 이전의 모델인지라 Dot 인레이가 조금 큽니다.
기존의 인레이가 가려지게끔 인레이스티커가 제작되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추후 커스텀 인레이스티커 제작시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의 Dot 인레이,혹은 그외의
인레이를 가릴만한 스티커도 함께 제공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지판에 따라 에보니,로즈우드...등등 목재와 유사한 스티커..혹은 적용되는 기타의 지판목재와 동일한 Real 목재를 이용_목재를
대패로 켜서 스티커를 만드는 방법_하여 기존 인레이 커버용 스티커를 제공)
9.사전작업 정리하기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사전에 붙여놓은 라인테이프를 제거하고 샤프(연필)를 사용하여
표시한 지판 중심을 지우개로 지워줍니다~
지우개 사용시 붙여놓은 인레이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우개를 칼로 뾰족하게 잘라 모서리 부분을 사용합니다.
10.인레이스티커 고정 시키기
위치가 잡힌 인레이스티커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핀셋을 이용하여 수정하고
완벽하다!!!싶으면 지판에 손상을 주지 않을만한 재질의(고무나 무른 플라스틱...등등)도구를 이용(저는 지우개를 사용했습니다~)
하여 인레이스티커가 지판에 접착이 잘될수 있도록 양손과 도구로 꾹꾹 눌러줍니다~
그후 헤어드라이어를 이용 지판에 전체적으로 적당한 거리를두고 더운 바람을 쐬어준후 한번더 위에서 사용한 도구를
이용하여 꾹꾹 눌러서 마무리~~
11.기타 세팅하기
자~이제 스트링을 걸고 기타세팅을 다시해야 합니다~
처음 스트링을 풀었던 기억부터 더듬어가며 스트링을 다시걸고 브릿지핀도 다시꼽고....
튜닝도 다시 합니다~그리고 스르릉~~~스트럼을 한번 해봅니다~
아무런 부속품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타소리가 달리 들립니다~허밍버드가 날아가는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분명 기분탓이겠지만 비록 진짜 인레이가 아닌 인레이스티커지만~내기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듯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레이스티커가 부착된 지판에 스트링이 닿게 왼손에 힘을 꽉주어 쵸킹및 알고있는
왼손의 기교를 다 쏟아부어봅니다.그리고 혹시나...정말 혹시나 하는 염려와 함께 지판을 바라봅니다~
생각했던 참사는 없습니다~붙여놓은 허밍버드는 여전히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질감도 없고 기타 플레이시 손에 닿는다거나 스티커가 떨어진다거나 하는일은 없습니다.
다만 걱정이 있다면 이상태로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가 의문.....
기존에 사용해봤던 기성으로 나온 인레이스티커의 경우 부착후 수일이 지나니 스티커위에 코팅이 된듯한 얇은 비닐막이
일어나고 해서 실망하고 떼어버렸던 기억이.....
부디 "인레이4U" 표 커스텀 인레이 스티커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필력과 사진촬영 기술이 출중하지 못하여 어수선한 후기가 된거 같네요......
부디 "인레이4U" 마이다스님과 추후 커스텀 인레이스티커를 의뢰하실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업완료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본 몇장의 사진 올리고 물러가겠습니다.
정성스레 인레이스티커를 디자인하시고 제작해주신 인레이4U 마이다스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럼 이만......
Thanks to.원활한 작업을 위해 수고해준 연장들~~
일출!!!
|
첫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호~~
연습용일렉에 붙이고싶은…스티커 떨어지면 알려줘 ㅎㅎ
오~ 상판과 일체감 있다..ㅎ 보기조아~~!ㅋ
나미기타다~!!! ㅋㅋㅋㅋㅋ
오~ 정말 ㅋㅋㅋ
기타사면 나도 해봐야겠다. ..멋있다.......
예쁘당~~~
받고 욕먹은 기타......난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곰팡인줄 착각했다함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샘께 더...멋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