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지 리팁, After Market 스타일러스 (복각바늘)

[ytpark53]

제가 5년전쯤 작성한 글안데 지난달 하이파이 코리아오디오란 카페에 제글이 올려져 있기에 도움되시라고 이곳에 다시 올려 봅니다.

일부사실은 그동안 약간의 변동이 있어 근간 다시 한번 정리해 올리겟습나다.

카트리지 리팁, After Market 스타일러스 (복각바늘)

출처 : 소리전자 박영태 2019년 게시글

2019년 초, 그 동안 슈어 멕시코공장에서 일부품목 생산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슈어의 카트리지 를 완전히 단종하여, 더 이상 생산 을 하지 않는다는 우울한 소식 입니다.

그 동안 많은 품목은 아니지만 M97XE 나 M92E M44-7 M44G SC35... 등 몇 가지의 카트리지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오고 있었는데 이마저 생산을 중지 하고 손을 카트리지 사업 에서 손을 떼는 모양입니다.

이제 shure 카트리지를 사용 하기 위해서는 창고에 묵혀논 금쪽같은 오리지날 바늘이나

리팁과 복각 바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스톡으로 보유한 오리지날 SHURE STYLUS는 부쩍 값이 올라서,

이 경우 수입판매상의 경우 가격이 두 배가량 가격이 뛰었습니다.

(M44-7 이 14~18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덩달아 Ebay 에서도 상태좋은 USED오리지날 바늘가격도 50%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뭐가 뛰면 뭐도 뛴다고 복각바늘도 최대의 생산업체인 JICO 가 자사판매가격과 OEM 가격을 인상 하면서

EVG 를 비롯한 stylus 판매사도 가격을 인상해 인기품목인,

슈어 V15typeIII 의 바늘인 VN35E 가 $100 불 이상 올랐다는 우울한 소식 입니다.

이렇게 되니 이제 어쩔수 없이 이 지구상에 남아있는 슈어카트리지를 사용 하기 위해서는

리팁이나 복각바늘 에 관심을 가져야 하기에 ,

지난번에 올렸던 글중에 리팁 과 복각바늘에 대한 제 나름의 주관적인 평가,

정말 주관적인 글을 다시 올리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리 팁

말 그대로 파손된 다이아몬드 바늘 팁을 다시 새로운 다이아몬드팁(이하 그냥 팁이라 기술합니다)으로 이식하여,

카트리지 바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걸 리팁이라고 하며,

팁을 지지하고 있는 캔틸레버를 새로 댐퍼에 장착하는 방법과 바늘팁이 마모되었거나,

캔틸레버 끝부분이나 팁만 파손된 경우 캔틸레버 고정부분 앞을 자르고

그 길이에 맞게 새 갠틸레버 와 새 팁을 끼워넣고 접착 장착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바늘이 파손되었어도 캔틸레버가 고무댐퍼에(뿌리부분?) 붙어 있는 상태인 경우

제가 기술한 후자의 경우로 수리할 경우 좀 더 오리날 에 가깝게 소리완성도가 높아지므로,

만약 카트리지가 파손 되었다 하더라도 만지거나 캔틸레버 남은 부분을 뜯지 말고

잘 보관해서 수리처로 보내는게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저도 개인적으로 몇 개 리팁을 해서 그저 소리가 나게 한 적은 있습니다.)

부산의 D전자와 청계천 부근에서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장착하는 S씨가 유명하여

서로가 이 기술의 원조 라고 말하며, 심지어는 일본에서도 유명해서, 많은 수리가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MC 카트리지야 리팁 외에는 방법이 없지만,

MM 바늘의 경우의 리팁은 다시 생각해 보실것을 조언합니다.

(제일 많은 품목이 DENON MC D103과 오르토폰. MC10, 20류 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MC바늘의 리팁 다이아몬드팁 은 리팁 가격 때문이라도(10~20만원선?)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있지만,

MM바늘의 경우 리팁 가격이 저가(5만원이상?) 이므로,

저가의 리팁 다이아몬드 팁을 사용하게 되어,

원래 바늘의 품질과성능 을 유지하기 어렵고,

그저 소리가 나는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실패한 제 주관적 경험으로 볼 때)

물론 개인적 성향에 따라 원래의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나(행복한 분?),

상식적으로 생각 해볼 때 이 리팁 가격이 기술료 적인 성향이 강한데,

기술료 + 리팁용부품 STYLUS = 리팁비용 라는 공식이면 그 팁부품 값은 얼마나 할까요?

하는 생각 입니다. 이 경우 저는 상태가 좋은 중고 오리지날 바늘이나,

근간에 아날로그 복고붐에 따라 그 품질이 엄청 좋아진 복각(호환)바늘을 쓸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PS : 그런데 좋은 바늘을 쓰시는 분들은 외국의 판매처로 직접 보내서 리팁 해온다고 하는데 ,

그 비용이 STYLUS 에 따라 새 제품의 60~70% 선이라고 합니다.

- 복각(호환)바늘

바늘교환이 가능한 MM타입의 카트리지의 특성 때문에

근간에 아날로그 복고붐에 따라 수요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그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게 복고(호환)바늘입니다.

그 중 비교적 성능과 품질이 좋은 판매사는

JICO(일본), EVG(미국), PFANSTIEHL(스위스,) NAGAOKA(일본)등과 기타 NORMARH(콜롬비아),

KYOWA(일본)등..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1) JICO(일본 정밀기계 보석 공업 주식회사)

복고바늘업체 중 가장 뛰어난 회사로 제작과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뛰어나며, 심지어는 품목에 따라 슈어(99가지품목)의 오리지날을 뛰어 넘는 성능을 자랑하며,

심지어는 가격이 오리지날을 뛰어 넘습니다.

예를 들어 SHURE V-15typeIII의 VN35HE 복각바늘중 SAS/R(super analogue stylus/R)의 경우

바늘 판매가가 $412 불로 구입가는 50 만원을 넘으며(VN35급은$211 30만원),

그 성능은 슈어의 VN35HE를 뛰어넘는다고 매니아들은 평가 하고 있습니다.

99개의 슈어복각바늘중 44-7 V15type3,4,5의 품질이 뛰어나며, n75edtype2, n95ed n55ed n91ed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Shure VN35E, V15type3 바늘을 독일 바늘유통 회사에서 자사케이스에 리패킹 해서 EVG처럼 재판매 하였고,

당시 JICO제조로 알려저 저렴하게 많이들 구입해 사용 했었습니다.

아래는 동사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소개글입니다

“독자적인 기술로 전세계에서 호평, 레코드 바늘 수리업무-효고현 신온센초의 명장 바늘 제작업체 레코드의 바늘 제조 등,

공업용 부품을 가공하는‘일본 정밀기계 보석 공업 주식회사’(JICO:효고현 신온센초/구명칭 하마사카초 소재)는

레코드 애호가들을 위한 바늘 수리업무를 시작했다.

JICO는 약 2,200종류의 레코드 바늘을 한 개 단위로 주문을 받는 일본 유일의 제작업체이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아 제품의 약 90퍼센트를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레코드 바늘이 부러지면 지금까지는 그대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 수리업무를 통해 진동을 읽어내는 바늘 끝 부분인 다이어몬드 칩을 교환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가급적 만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레코드가 가진 독특한 음질을 선호하는 애호가들이 많아 4월 21일 업무개시 후 벌써 200건 이상의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에도시대(17-19세기) 후기 서양의학이 나가사키에 전래되었을 때

하마사카초에 나가사키로부터 의료용 바늘 제작기술이 들어와 바늘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후 고품질의 바늘을 쿄토로 공급하게 되어 하마사카초는 ‘바늘의 고장’으로 알려졌다.

그 수준높은 기술이 오늘날에도 레코드 바늘 제조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http://www.jico.co.jp/

2) EVG (미국)

EMPIRE의 자회사로 설립되어 EMPIRE사가 문을 닫은 이 후에도 많은 종류의 카트리지 STYLUS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이 회사의 성격상 주력은 슈어의 호환바늘 입니다만, 

empire와 pickering 등카트리지의 바늘도 많이 제작 판매하며 성능과 품질관리도 수준 이상인 편 입니다.

이는 EVG 의 Shure 복고바늘은 많은 품목을 JICO에서 OEM 생산하며,

그 중 N95ed 와 N91ed, N75type2, n55ed등 중요 품목들은 일본JICO 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아날로그 애호가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같은 품목의 JICO 싱표 제품 보다는 가격이 착하다는 점 입니다.

이는 제가 추측컨데 생산시 반도체의 경우처럼 품질, 수율이 좋은 제품을 셀렉션 해서 JICO 브랜드로 비싸게 팔고,

EVG는 대량주문을 통하여 그 판매가격을 낮게 책정 하는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JICO 생산량의 90%가 OEM 수출입니다) 하여튼 제가 보기에 똑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가격은 2~3배 차이 납니다.

제가 호환바늘중 비교적 많이 사용 하는 편으로,

일부 품목 은 판슈틸과 생산이나 품목이 같기도 합니다

3) PFANSTIEHL(스위스)

흔히 스위스제 라면 좋은 품질로 연상되는 점 때문인지 마케팅에 성공한 복각 바늘 회사 중 하나로

가격은 EVG와 같거나 약간 저렴하며, 일부 특정품목은 조금 고가 이기도 합니다.

한때 슈어와 EMPIRE사의 말기에 양사의 일부 오리지날 바늘을 만들어 OEM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좀 오래된 일로 가끔 이베이에 판슈틸 케이스에 슈어 오리지날 마크가 표기되어 있어 오리지날 슈어로 판매 하기도....)

그런대로 품질을 유지하기는 하나, 제 주관적인 평가로는(정말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제생각 입니다)

다이몬드 가공기술은 EVG제품과 비슷한 것 같은데 켄틸레버 와 댐퍼가 오리지날 슈어나 EVG에 비해 좀 약합니다.

즉 1.5g 적정침압 의 바늘에 1.5g 침압을 가햐면 카트리지바닥 몸체가 LP에 닿게됩니다.

그래서 1g 이하로(0.75g?) 주면 소리가 가늘어지거나 끊어지고 맑은중음과 두터운 저음의 재생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즉 품질관리가 EVG보다는 좀 떨어지는 반면 일부 섬세하고 가는 0.2X0.7 mm 캔틸레버의 품목은

오히려 EVG보다 성능이 뛰어 납니다.

4) NAGAOKA(일본)

일본의 오래된 복각바늘 제조업체로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근래에 상당히 고가 정책의 을 펴는 회사 입니다.

아마 추측컨데 JICO의 영향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주로 음악을 듣던 6~70년대에도 복각(호환)바늘을 꽤 생산해서 1977년쯤에

슈어 n55ed NAGAOKA 복각 바늘을 몇 개 청계천에서 구입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사의 카트리지도 생산하며, 바늘제조 전문회사여서인지 카트리지의 품질도 괜찮고 고가입니다.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사용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EVG나 판슈틸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회사는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일본제 카트리지(오디오테크니카, 태크닉스 댄온, 파이오니어 등등)에는 좋은 복각바늘이 있습니다.

5) NORMARH(콜럼비아)

남미 콜럼비아 에서 주로 슈어 복각 모델을 제작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캔틸레버가 좀 강해서 레코드 트레이스가 원활치 못하고 다이아몬드 가공기술이 위에 기술한 업체 보다 좀 투박한 편 입니다.

(기술이?) 가끔 EBAY 등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제작사를 밝히지 않고 저렴하게 판매 하는 판매자가 주로

이 바늘을 판매 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카트리지 리팁, After Market 스타일러스 (복각바늘) (하이파이코리아 오디오) | 

[판돌이]

궁금한 부분들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