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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癸卯年 訃告
■ 20230924 SUN 서대동 선생님 召天(소천)
■ 20230924 SUN 서대동 선생님 召天(소천)-향년 79세
☯ 20231006 FRI 18:00 고별예배-와싱톤중앙장로교회
☀ 20231010 TUE 10:00 하관예배 : Fairfax Memorial Park
- 9900 Braddock Rd, Fairfax, VA 22032 USA
☎ 1-703-323-5202
■ 나의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9950101(음1201) SUN
Mundy Sung
■ 2023년 10월 10일(화) 00:00
지금 이 시간,
어제 아침부터 내리던 찬 비는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혹여, 오늘 하관예배에 비라도 뿌릴까봐 염려됩니다.
오늘 또 다른 시작의 세상으로 떠나시는 선생님의 하관 예배에는 화창한 날씨의 아름다움과 찬송 찬양으로 기쁨 가득한 가운데 환송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남은 자 모두는 천국의 계단 앞 축복의 문 앞에서 환송하는 영광을 얻고자합니다.
서 선생님,
생전에 하나님 사업으로 가꾸어 그 씨앗을 골고루 나누고 베풀었음에 감히 주님의 이름으로 경배하고자합니다.
부름의 문을 활짝 열고 이 세상에서는 존재하지않는 가장 아름다운 색깔로 만들어진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아픔도 고통도 없는 가운데 신선한 공기가 내내 함께하는 영생의 길에 더욱 빛나고 찬란한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聖殿(성전)에서 생전의 섬김을 세상 널리 알리고 매어놓았던 종들을 모두 풀어 온 광야에 힘차게 울려 퍼지게 할 것입니다.
서 선생님의 전생은 그야 말로 최선이었고 최고였습니다.
먼저 가 계시면 머잖아 따라 가겠습니다.
혹여, 제가 지옥으로 가게 되면 면회신청이라도 할 것입니다.
부디 영생 하시옵소서.
Mundy Sung
■ 20060610 SAT 08:00 Canadian Rockies, Province of Alberta
█ 마지막 손님이 올 때
- 이해인
올해도
많은 이들이 저희 곁을 떠났습니다, 주님,
눈물의 샘이 마를 겨를도 없이
저희는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떠난 이들의 쓸쓸한 기침 소리가
미루어둔 기도를 재촉하곤 합니다.
어느 날
문득 예고 없이 찾아올
마지막 손님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아직 살아 있는 저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헤아려 볼 뿐입니다.
그 낯선 얼굴의 마지막 손님을 진정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을까요?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가
상상보다는 어렵더라는
어느 임종자의 고백을 다시 기억하며
저희 모두 지상에서의 남은 날들을
겸허하고 성실한 기도로 채워가게 하소서
하루에 꼭 한번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화해와 용서를 먼저 청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깨어 있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듯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지혜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당신의 은총 없이는
죽음 맏이를 잘 할 수 없는 나약하고 어리석은
저의 믿음 또한 깊지 못해
깊은 회개를 미루는 저희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을
언젠가는 맞이할 저희 자신의 죽음을
오늘도 함께 봉헌하며 비 옵니다.
삶과 죽음을 통해서
빛과 평화의 나라로 저희를 부르시는 생명의 주님,
당신을 향한 날마다의 그리움이
마침내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부활의 기쁨으로 열매 맺게 하소서
■ Sea-to-Sky Hwy[HWY99], Britannia Beach, BC V0N 1J0. CANADA
■ 20070612 TUE 18:12 PASKWDC-WKPC 회원-서부 캐나다 & 미국 출사
■ Athabasca Falls[AB HWY-93 & 93A] Jasper, AB T0E 1E0. CANADA
■ PASKWDC-WKPC(20100112 17:43)
☞ https://cafe.daum.net/mundypark1/BRUA/4
■ 지금은 달라 졌거나 사라져 버려 볼 수 없는 풍경
☞ https://cafe.daum.net/mundypark1/CP3H/285
☛ 20070613 WED 09:49 남측 추가 교량을 시공중인 Tacoma Narrows Bridge(Washington 98335 USA) 를 촬영중인 서대동 지부장
☞ https://en.wikipedia.org/wiki/Tacoma_Narrows_Bridge
■ Lighthouse Marine Park Lookout, XWC8+HJ, Point Roberts, WA 98281 USA
■ 여행을 떠나요-조용필
⇨ https://www.youtube.com/watch?v=NbNMVOAXJLE&t=10s
⇨ https://www.youtube.com/watch?v=8Wn2PD8xNEg
■ Lake Louise, 111 Lake Louise Dr, Lake Louise, AB T0L 1E0. CANADA
■ 부활(復活)의 詩
- 이해인
깊은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봄바람, 봄 햇살을 마시며
새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첫 노래로 봉헌하는 4월의 아침
이아침, 저희는
기쁨의 수액을 뿜어내며
바삐 움직이는
부활의 나무들이 됩니다.
죽음의 길을 걷던 저희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시는 주님
오랜 시간
슬픔과 절망의 어둠 속에
힘없이 누워 있던 저희에게
생명의 아침으로 오시는 주님
당신을 믿으면서도 믿음이 흔들리고
당신께 희망을 두면서도
자주 용기를 잃고 초조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 온 저희는
샘이 없는 사막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사소한 괴로움도 견뎌 내지 못하고
일상의 시간들을 무덤으로 만들며
우울하게 산 날이 많았습니다.
선과 진리의 길에 충실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당신을 배반하고도 울 줄 몰랐던
저희의 어리석음을 가엾이 보시고
이제 더욱 새 힘을 주십시오.
미움의 어둠을 몰아낸 사랑의 마음
교만의 어둠을 걷어 낸 겸손의 마음에만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스며들 수 있음을
오늘도 빛이 되어 말씀하시는 주님
주님이 살아오신 날
어찌 혼자서만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어찌 혼자서만
주님을 뵈오러 가겠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뵙기 위해
기쁨으로 달음질치던 제자들처럼
저희도 이웃과 함께
아침의 언덕을 달려갑니다.
죄의 어둠을 절절히 뉘우치며
눈물 흘리는 저희의 가슴속에
눈부신 태양으로 떠오르십시오.
하나 되고 싶어 하면서도
하나 되지 못해 몸살을 하는
우리나라, 우리 겨레의 어둠에도
환히 빛나는 새 아침으로
어서 새롭게 살아오십시오.
■ 20171231 SUN 14:20 Semiahmoo First Nation Church, CANADA
■ 20180831 FRI 10:03 Queens Avenue United Church, CANADA
■ 20200128 11:52 Donghaeng with Jesus Church, CANADA
■ 20190225 MON 06:54 Sumas Advent Christian Church, USA
■ 20160825 THU 18:02
■ 주(主)여, 저를 쉬게 許(허) 하소서.
■ 20191129 FRI 13:55 Richmond Chinese Alliance Church
■ 20171008 SUN 14:51 Tsawwassen First Nation church
보낸사람 : Mundy Sung
받는사람 : photoman
날짜 : 23.07.13 01:22 +GMT +0900
제목 : █ 20230712 WED 서대동 선생님께 드리는 글
첨부파일 : 두려워 하지말라.jpg, 너희는 그 은혜에.jpg, 믿으라.png
█ 20230712 WED 06:48
서대동 선생님께
조금 전에 눈을 뜨고 일어나 앉아 커피 한잔을 놓고 선생님께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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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photoman
받는사람 : Mundy Sung
날짜 : 23.07.23 00:27 +GMT +0900
제목 : RE: █ 20230712 WED 서대동 선생님께 드리는 글
성선생님 오늘을 감사하면서 ...
제가 조금 편한시간에다시 자세한 소식을 약속할께요.
잘먹고 회복중에 씁니다.
워싱톤에 서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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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Mundy Sung
받는사람 : photoman
날짜 : 23.07.26 18:03 +GMT +0900
제목 : RE: RE: █ 20230712 WED 서대동 선생님께 드리는 글
첨부파일: 20171008 SUN Tsawwassen First Nation church (7).jpg, 20171008 SUN Tsawwassen First Nation church (1).jpg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꼭 건강이 좋아지셔서 다시 저에게 어떤 내용의 글이라도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서선생님이 사랑하고 서선생님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오랫동안 '빛과 소금'이 되어주기를 간곡하게 기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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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동 선생님은
지난 7월 15일에 제가 보낸 장문의 이메일에 대하여 7월 23일 힘겨운듯 짧은 답장을 보내주었습니다
7월 26일 간절한 기원을 담아 다시 이메일을 보냈지만 결국은 읽어 보지도 못한채 주관하시는분의 뜻에 따른듯합니다.
먼길 떠나기 꼭 두달전의 일이었습니다.
■ 20150104 SUN 08:03 Mt. Baker(3,286m)(Table mountain과 야생화)
■ Mount Baker (English: Mount Baker or Kulshan) is a mountain located in the Cascade Mountains of the United States, in Washington State.
This mountain is a stratovolcano and is active.
Although it cannot be seen spewing steam, it vibrates and has a crater just below the summit.
The crater is small and circular in size.
Steam comes out from inside the crater, and there are fumaroles next to it, through which hot volcanic gases or steam are discharged.
※ 20070729 SUN 05:00
얼음바닥위에서 일어나 요기를 마친 Base camp를 出發 ⇨ 10:50 Mt. Baker(3,286m) 정상에 태극기를 붙인 아이스 바일을 꽂았다.
안전모와 12개 이빨의 일명 악마의 Crampon을 장착하고 60m 로프에 3명이 1개조로 날카로운 아이스 툴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부 가까이에 접근 할수록 아주 가파른 급경사 얼음으로 되어있었다.
멀리서 보면 萬年雪이라고 하는 눈(雪) 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 얼음덩어리다.
곳곳에 유황이 뿜어 나온 자국들이 많이 보였다.
언젠가는 다시 활화산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20150104 SUN 08:03 Mt. Baker(3,286m)
■ 귀천(歸天)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20151003 SAT 08:05
■ Golden Ears Provincial Park is a 555.9 square kilometres (214.6 sq mi) provincial park in British Columbia, Canada. It is named after the prominent twin peaks, which are commonly referred to as Golden Ears (Mount Blanshard) (elevation: 1,716 metres (5,630 ft)). The park was originally part of Garibaldi Provincial Park (established 1927) but was split off as a separate park in 1967.
The area was logged extensively in the 1920s by the Lougheed and Abernathy Logging Company.
Many recreational attractions are found within the park. Golden Ears Provincial Park is a protected area that contains many endangered species of flora and fauna.
■ 좌에서 우측으로 Raven Peak(1,554m), Mt.Robie Reid(2,095m), Golden Ears(1,716m) Edge Peak(1,680m), Blanshard Peak(1,550m), Alouette Mountain(1,371m)
■ 20120806 MON 05:45
■ 20080720 SUN 13:42 Three Brothers Mountain, Manning Park [HWY3] BC, CANADA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Nadine Stair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그리고 좀더 우둔해지리라.
가급적 모든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더 자주 여행을 하고
더 자주 석양을 구경하리라.
산에도 가고 강에서 수영도 즐기리라.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콩 요리는 덜 먹으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게 되겠지만
상상 속의 고통은 가급적 피하리라.
보라, 나는 시간시간을,
하루하루를 좀더 의미 있고 분별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리라.
아, 나는 이미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런 순간들을 좀더 많이 가지리라.
그리고 실제적인 순간들 외의
다른 무의미한 시간들을 갖지 않으려 애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에
오직 이 순간만을 즐기면서 살아가리라.
지금까지 난 체온계와 보온병, 레인코트, 우산이 없이는
어디에도 갈 수 없는 사람 중 하나였다.
이제 내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보다 한결 간소한 차림으로 여행길에 나서리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지내리라.
무도회장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더 많이 꺾으리라.
20141215 MON
우리 인생 아무도 대신 살아주거나 누구도 대신 아파주거나 죽어주지 않는다
오로지 내 몫이다.
■ 20080729 TUE 11:07 Lake O'hara, British Columbia-Shuswap, BC V0A 1G0, CANADA(@Yukness Mountain)
■ 사람
사람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은 그립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믿으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더불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베풀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아름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자비와 지혜로 살고 싶다
사람은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배려하고 화해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고 싶다
사람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으로 알고 싶다
사람은 사랑과 동정을 구분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그저 내 사람이거니 하고 살고 싶다
사람은 화 낼 줄도 알고 울 줄도 알고 싶다
사람은 끝없는 의문 속에 존재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살고 싶다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고 싶다
20001212(陰1116) TUE
Mundy Sung
■ 因緣[인연]
내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리워해야 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나의 眞心[진심]은 전혀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20180512(음0327) SAT
Mundy Sung
■ 겨울 나그네
나 뿐 인줄 알았더니 너도 있었구나?
혼자 걷는 이 길이 무슨 길이기에
그래도 여기 저기 길 동무가 있어 덜 외롭다고 말해야 하나
사람의 감정에 대한 표현은 그렇다 치고
엄중한 현실은 생사를 넘나드는 길이다
내가 갔다 되돌아오는 길은
그래도 어딘가에 너와 나의 각기 다른 보금자리가 있고
외풍이 불어도 고운 털로 감싸고
따뜻한 곳으로 몸을 밀어 넣을 이부자리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래,
나는 네가 있어 덜 외롭다 치자
그래도 결국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겠나
아무도 대신 갈 수 없고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이 길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종점을 향해 오늘도 지팡이에 의지한채 터벅터벅 걸어가고만 있다
만약,
초등학교 백일장에서 글을 썼다면 꿈과 희망이라고 해야 겠지만
지금은 마지막 가는 길도 계획과 실천이 필요할것이다.
20230103 TUE 16:20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Mundy Sung
보낸사람 : Mundy Sung
받는사람 : Photoman
날짜 : 10.05.12 08:40 +GMT +0900
제목 : [RE] 촬영 여행 스케줄
■ 2006.06.16.FRI.22:30
아마도 워싱턴 DC의 시간으로는 06.17.SAT 01:30
제가 키우는 Army의 털을 모두 깎아 주고 샤워를 시켜 주었습니다.
강아지도 자신의 털을 깎는 두 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몹시 피곤한지 꼼짝도 않고 노란 색 이부자리에 누어있답니다.
민, 서 선생님
김, 서, 이 여사님,
오늘 하루 제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변함없이 아침 04:30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는 빨리 준비해서 나가야 된다는 생각으로 샤워를 하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나가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하하하...
그동안 열흘 동안 군기가 바짝 들어 있었나 봅니다.
제 자신이 생각해도 연속적인 중노동이었을 테인데 마음이 너무나도 즐거웠기에 하루하루가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오후에 제가 전화 할 찬스도 없이 서 선생님이 댁에 잘 도착했노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혼자서 생각했지요.
저 분들이 댁에 돌아가셔서 일상에 임할 때 마치 어딘가로 전쟁을 치러 갔다 온 느낌이 한동안 들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노고들 많으셨습니다.
새벽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욕심 같아서는 별을 보며 달을 보며 밤새 야경이라도 찍고 싶었지만,
가야하고 보아야 하고 찍어야 했던 여러 가지 장소가 가는 곳 마다 막혀 있거나 가 볼 수 없었던 일기 상황으로 무척이나 마음이 아픕니다.
23:15
이젠 주고 가신 미역국을 풀어서 저녁밥을 먹을 차례이지요,.
미역국을 끓이려고 양파를 한개 썰어 보았습니다.
주고 가신 칼을 가지고 일부러 양파를 썰어 보았는데 칼이 참 잘 들었습니다.
밤 11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게 되는데도
그동안 늧은 저녁 먹는데 이력이 났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거 있지요.?
남겨놓은 쌀을 넣어서 지은 밥에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김치를 꺼내서 저녁을 먹으면서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생활하는 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한 일도 없이 모두가 제가 좋아서 한 일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너무 과분한 결과를 받아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고요.
그리고 모두들 저보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라 혹여 예의에 어긋나거나 결례를 많이 했을 것으로 염려 됩니다만 모두가 형님 같고 누나 같은 분들이니까 너그러이 이해 해 주실 것으로 믿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처음에 목적한 대로 좋은 사진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두고두고 영원히 남을 작품들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디지털로 스케치한 일정들을 CD로 만드는데는 조금의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일정도 정리할 겸 천천히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주신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 사진도 맡기지도 않았거든요.
아마도 내일 6월17일(토) 한인 문화의 날 행사를 찍고 나서 슬라이드를 맡기면 LONDON DRUGS 에서 일주일정도 걸릴 것이고 그동안 열흘 동안의 일들을 세월아 내월아 정리하다보면 왔다 가신 분들은 감동이 사그라질 정도가 될 것이고 아마도 그때쯤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이 있으라고 이 CD가 배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으시는지요?
저는 둘째 날 Whistler 에 갔을 때, Blackcomb Mountain 에서의 360도 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메랄드호수에서 에메랄드빛 물 대신에 하늘에서 쏟아지는 소낙비를 보면서 보트 하우스에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을 찍던 모습들이 너무나 인상에 남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 평생 잊어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어떤 일이라고 해본 것이 2001년 몸 저 누운 이후로 처음 있는 일 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온 가족 건강하신 가운데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하고 싶은 일 해 가면서 살아가기를 저의 믿음에 감사 기도하고 축원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밤에는 모두들 잘 주무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행복하십시오
6월16일(금) 22:30
Mundy Su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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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촬영 여행 스케줄
날짜 : Thu, 18 May 2006 20:47:50 -0700 (PDT)
보낸이 : bong min <bongkimin@yahoo.com>
받는이 : mundysung
보낸사람: photoman
받는사람: Mundy Sung
날짜: 11.04.22 11:44 +GMT +0900
제목: RE: RE: RE: RE: 성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말씀을 듣노라니 그때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자세한 말씀으로 많은 참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해서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월요일쯤 메일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성 선생님 너무 감사하기만 합니다.
서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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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Mundy Sung"
받는사람 : "photoman"
날짜: 2011년 4월 21일 목요일, 20시 46분 40초 +0900
제목: RE: RE: RE: 성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녜,
그렇습니다.
북미 서부 중에서도 캐나다 미국 간 국경선을 중심으로 북쪽 서해안과 남쪽 미국 워싱턴 주, 오리건 캘리포니아는 차이가 많지요
아직은 아닙니다만,
밴쿠버에서 봄 스웨터를 입을 때 쯤이면 101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니까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어야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곳과 로키의 피크는 7월 중순에서부터 8월말까지
약45일간입니다
전에 경험하시어 충분히 아시겠지만 로키의 숙박비나 물가는 7월1일 기준으로 모두가 올라갑니다.
로키 패키지 여행상품도 7월1일부터는 완전히 달라지지요
지금 시기의 몇 배가 되고 숙박시설의 예약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이릅니다.
로키는 캘거리 까지 비행기로 가서 그곳에서 차량 Rent 를 해서 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행안내는 밴프에서 인포메이션 지도하나 재스퍼에서 지도 한 장 받아서 연구할 필요도 없고 도로가 하나밖에 없으니 도로를 따라 간판보고 들어가면 되니까요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사진은 이미 알려진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은 별로인데 산행하는 분들처럼 오지에 들어가서 산꼭대기에 있는 호수를 촬영한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땜에 관광코스나 아니면 차량 렌트로 캘거리에서 진입해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보시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밴쿠버에서도 자스프와 밴프를 한 바퀴 돌면 거의 2,000에서 2,500km를 운행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밴쿠버에서도 패키지여행을 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밴쿠버에서도 민박을 하고 밥을 해 자시고 하면 저렴하겠지만 모두들 집에서 그렇게 생활을 안 하시던 분들이라 상당히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등급을 제일 처음에도 호텔에서 모텔 민박까지 알아봐 드리고
차량도 그렇고,..
제 생각은
인원은 여섯 분 정도라면,.?
더 잘 아시겠지만 다섯 명이 짐을 싣고 밴으로 다녀도 전에 힘드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모두가 서 선생님 같이 야전 적이지 못한 면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특히 여성분이나 연로하신 분들,..
6월?
와 보셔서 알지만 두 번째 오셨을 때 장로님과 일기 관계로 남으로 갈 건지 북으로 갈 건지 실랑이를 벌인 기억이 아직도 마음 한편 아프게 남아 있습니다.
일행 분들은 동부에서 서부로 사진 여행을 오거나 캐나다 앨버타 로키를 여행하시려면 큰맘을 먹고 오랫동안 계획하고 벼르고 오실 텐데 막상 현장에서 부닥치는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하여 몸과 맘고생을 하기 일쑤입니다.
그중에서도 서 선생님이 몸살과 편도염으로 고생하신 기억이 생생합니다.
참,
뭐라고 할 말이 없었어요.
다른 분들이 그만큼 알아주지도 않겠지만
누구든지 본인이 좋아서 하지 않으면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들이지요.
제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도 저도 도저히 서 선생님 같은 열정은 자신이 없어요.
아직도 형님은 청춘입니다
앞으로도 하느님 은총으로 계속 그러하실 거구요
하하하...
저희야,
워낙 오지 산을 다니고 하다 보니 바퀴벌레와 같이 살기도 하고
천막생활과 33킬로그램 정도의 배낭을 지고도 일주일씩도 바깥을 나올 수 없는 WCT을 걷기도 했습니다만,
보통 가정에서 그냥 사진을 취미삼아 하시는 분들은 현지 사정과 야전생활에 익숙해 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서 선생님이나 민 선생님을 포함함 몇 분을 제외하고는 전혀 생각이 아닌 듯하다 생각 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누구를 안내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그건 똑 같은 사람들이니까 지네들이 더 적극적이지요.
제가 귀찮아서 안 갈라고 하는편이구요.
그리고 외지에 계시는 분은 서 선생님 일행 두 번이 모두입니다.
경비도 그러하더군요.
그 경비를 따질 것 같았으면 처음에 안내해 드릴 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너 배 가까이 들었겠지요.
혹여 제가 못해 드리면 어쩌나 하고 사전에 여기저기 답사를 다니고 말입니다.
제가 함께 한다는 생각이 없었으면 못할 거 같더라고요.
두 번째는 형님 같고 형수 같은 서 선생님 부부에게 인간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렇듯 연락을 하고 있는 제 마음속에는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지 체크해 보았습니다.
그대로 있군요.
제가 괜히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Mt. Baker에서 산 모습도 못 본채 돌아설 적에 밴쿠버 일정으로 방향을 돌리는데 오리건으로 내려가자고 하신 장로님께 미안했던 마음,
어르신께 불손하게 했던 기억에 잠시,..
일기는 잘 아시다 시피 6월까지는 밴쿠버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우절기로 봐야 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지요
야생화는 일반 노지에 피는 꽃은 있고 전에 기억하실는지 모르겠는데 입구에서 돌아 나온 밴쿠버아일랜드의 부차드가든 같은 곳은 화사하지만
그런 곳은 지구에 어디를 가도 천지이지요.
사진을 찍는 여정에서 전에도 그랬지만 이런 공원에서 하루를 돌아도 모자라는 여정을 소화시키고 있을 수는 없지요
아마 여기 오신 분들 짧은 여정에 고생하셨을 기억이 날것입니다.
충분치 못한 일정에 첫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까지 하고 몇 시간 못자고 또 나가고,..
완전히 강행군이었지요.
그리하지 않아도 되었을 테이지만,
아마 오신 분들 힘들었겠지요?
저도 무지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사실은,..
오신 분들 보다 제가 더 욕심이 과했던 것 같았습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러하더라고요.
도저히 소화시킬 수 없는 일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곳 사정에 대하여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또는 친구 친척 분들을 통해서 잘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도 김영희 님은 따님이 이곳에 살아서 몇 번을 오신분이더군요
번거로움과 인간적인 면을 서로 피하려면 여행사 소개를 해 드릴수도 있습니다.
야생화?
지금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에는
소위 사진인 들이 찾는 처음 올라오는 복수초 같은 꽃 사진도 불가능하고
고산에 사는 사진도 불가능합니다.
제가 첨부하는 꽃 사진은 산 그림이 있는 곳이 전에 가서 산도 못보고 내려왔다가 다음날 다시 간 Mt. Baker에서 9월1일의 풍경입니다
큰 산맥이 있는 곳은 7월20일 T.B.M이구요 세 번째 사진은 7월29일 로키남부의 레이크 오하라입니다.
참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제 부터
며칠간
몇 분이
어떤 코스
여행 등급
이런 것을 정하는데 제가 보낸 글이나 사진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건강검진 관계로 이번에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거의 1년 동안 한국에 있었습니다.
3월9일 날 들어왔는데 언제 나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검진만 받고 나갈라고. 왔었는데요.
아무쪼록
나눔과 배품을 참 사랑으로 실천하는 서 선생님 부부에게 주관하시는 분의 뜻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서 선생님,
항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털웃음 웃는,..
속으로 싫어도 내색하지 않으시고,..
하하하하,..
형수님도 속내가 참으로 깊은분이구요
서 선생님은 복 타고 났어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복 받으시겠나요?
지금 이곳시간
4월21일 목요일 새벽 04:45입니다
메일 받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지금에야 답장을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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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photoman"
받는사람 : "Mundy Sung"
날짜 : 2011년 4월 21일 목요일, 07시 17분 43초 +0900
제목 : RE: RE: 성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 과천 용운암 마애 승용군
■ 20230924 SUN 서대동 선생님 召天(소천)
■ 울산 대공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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