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밀 후, 급격하게 늘어난 기는벌 줄이는 방법에 대해, 문의가 너무 많으셔서 해외 자료 및 개인적인 의견을 토대로 공유드립니다.
기는벌은 2~5일 이내 대부분의 경우 죽습니다. 사봉을 최소한 1달에 2번 정도는 모아서 처리하시는 것이,
다른 질병 전파를 예방할 수 있는 봉장 방역의 기본사항입니다.
또한 사봉의 냄새가 말벌을 유인하기도 하니, 꼭 월1~2회는 청소를 권고 드립니다.
통상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로아응애(진드기), 응애(가시 및 기문)로 표기합니다.
* 월동 전후에, 기는벌
진드기/응애, 노제마(통상 11~4월 발생)
* 채밀 후에, 기는벌
진드기/응애 피해가 원인이며,
. 날개 불구벌은 소방속에서(가시응애/진드기) 피해를 입어서이고
. 날개가 멀쩡한데
- 혀를 내밀고 죽어있거나 다량으로 기는벌이 많을 경우는 농약피해
- 개별적으로 기는 행동은 진드기와 기문응애(유봉/성봉) 피해 입니다.
1. 소독제 살포
- 월1~2회, 이산화염소수(양봉원 구입/인터넷은 희석배수 가짜가 많음), 5천ppm 농도의 이산화염소수를 물2리터에 20ml가 적량이나, 기는벌이 많은 경우 40ml까지 증량 가능.
- 벌통내/외부 모두 살포(살포 시간은 벌의 활동성에 지장이 적은 오후 5시 이후).
2. 복합 영양제 급이(단백질 위주)
- 3~4종(다래/도토리/커피/메밀 등)의 화분을 호떡처럼 반죽(설탕 또는 포도당)해서 소광대에 올려 주거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꿀벌 전용 영양제(링거비/울트라비/꿀팁 등)를 사양액 투입 또는 봉지사양 방식으로 소광대에 올려줌.
* 화분에서 섭취 못한 각종 미네랄/4종 비타민/14종 단백질 등이 모두 함유되어 있는 제품은 국내 1개 (울트라비 : 동물약품 허가받은 면역증강제)밖에 없음.
- 단백질을 공급해야 벌이 진드기/응애에 흡즙을 당해도 견뎌낼 수 있음.
3. 응애처리(허가된 약을, 약제 발현 온도에 맞게 3~4종 순환사용)
- 응애약 성분마다 온도에 따라 작용기전이 있음(연간응애 방제표 참조), 온도를 무시하고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효과가 떨어짐.
- 분무 방식과 훈연/기화방식을 교대로 처리(분무방식은 진드기, 훈연 및 훈연/기화방식은 가시응애/기문응애/진드기에 작용)
- 분무/스트립제 방식은 접촉독 ~ 개미산액상/개미산겔/마이트아웃 훈연/기화 등은 호흡독의 작용기전
- 채밀기간에는 분무방식은 절대 사용불가(주요 꿀인 아카시 > 밤/피나무/감로 등), 특히 지금 시기 사양꿀하시는 분은 주의요망
꿀은 야채/채소/과일처럼 씻어 먹을 수 없는 식품이기에 채밀기간내 농약성분 사용시, 소비 및 꿀에 잔류(잔류기간은 통상 1년 이상).
- 농약성분 살충제는 훈연 시, 열에 의해 고독성 유독가스가 나오므로, 보호장구 필수 착용(방독면, 보호안경, 라텍스 장갑 등), 약품처리 후 물로 눈과 손을 반드시 씻어줌.
- 훈연/기화방식은 오전보다는 벌이 귀소하고 나서, 처리가 더 살충률이 높음(통상 저녁 9시 이후, 진드기 흡즙활동 시작)
- 우기시에는 훈연/스트립제 사용은 금지, 스트립제는 외부온도가 20도 이상에서 효과발현(3월, 7~10월 : 월1회 투입)
기는벌은 응애/진드기처리만 한다고 줄지 않습니다.
상기 3중요법을 필히 병행하셔야 기는벌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질병에 대해서 말씀 올립니다.
●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세계 아직 없으며, 소독(이산화염소수)을 추천 드립니다. 이산화염소수(5천ppm 농도) 20ml를 물 2리터에 혼합해서 분무 하시면 됩니다.
●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
노제마가 원인입니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세계 아직 없으며, 후미딜-비를 채밀 후, 분무 또는 사양액 급이를 추천 드립니다.
또한 항산화제인 강황(울금)가루 내린물을, 11월/2월/7월에 사양액에 급이하시는 방법과 백리향 씨앗을 봉장에 심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날개불구 / 이스라엘 급성마비 / 만성마비 / 급성마비 바이러스
응애가 매개체입니다.
채밀중에는 응애약을 사용하실 수 없으니, 채밀 기간(5월~6월) 개미산 겔 제형 및 마이트아웃(훈연 방식)을 추천 드립니다.
● 부저병(미국/유럽)
- 채밀기간에는 항생제 사용은 검출이 될 수 있으므로, 채밀 하신 후 양봉약품으로 허가가 난 네오테트라(양봉조합에서 판매) 사용을 추천 드립니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감염된 소비를 소각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지금 당장은 이산화염소수 분무(벌통/봉기구/봉장주변), 보호장구 착용
(2) 채밀 휴지기(아까시 채밀 이후 ~잡화 전) : 개미산(겔) 투입 및 마이트아웃(훈연/내검기 쑥에 묻혀), 링거비+꿀팁+응애싹(또는 응애가)을 혼합해서 사양 또는 봉지사양(추천)
(3) 잡화가 끝나는 6월말부터는,
- 후미딜 / 네오테트라(항생제) 분무 또는 급이
- 응애약 분무(접촉독) 또는 기화(호흡독), 사양액 또는 화분떡 혼합(소화독)을 교차로 사용
- 이산화염소수 소독(월 2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