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해피레그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자여러분, 후원사 관계자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이번 대회는 코로나페데믹으로 2년간의 공백 끝에 개최되어 오랜만에 마포대교 아래 대회장이 마라토너로 넘쳐나는 활기찬 풍경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잠시 마라톤축제를 잊고 지냈지만 우리 몸속의 마라톤 DNA는 살아 숨쉬고 있었음을 확인하는 내내 실로 감회가 깊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마라톤 동반주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원봉사모임인 해피레그는 좁은 대회주로에서 시각장애인과 동반주자에게 주로를 양보하고 응원해주신 마라토너 여러분에게 작은 보답의 차원에서 준비한 해피레그울트라대회에 400여명이 넘는 마라토너들이 출전하여 주셨고 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의 회장님과 회원님들도 출전하셔서 그 의미가 충만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3시간 8분대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되었으며 3시간대 기록이 대거 작성되는 등 마라톤 고수들이 모이는 대회로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여름밤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밤새 달려 50km를 완주한다는 것은 참가한 마라토너 모두에게 특별한 감흥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험난한 고통을 뛰어넘어 골인한 주자분들 모두는 영웅입니다. 혹여 대회의 미비한 점은 혜량하여 주시고 빠른 회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오랜만에 개최되는 대회의 준비과정에서 다소의 혼란과 소음이 있었던 점은 깊이 반성하며 참가선수, 자원봉사자 및 후원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대회를 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대회의 준비에 반영하여 명실상부한 명품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7회 해피레그울트라마라톤대회 대회장 류용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