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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연환경 관계 법규 스크랩 자연환경조사
붉은박쥐 추천 0 조회 400 10.08.16 22: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의

자연환경은 지형, 대기, 물, 토양 등 무기 환경과 동물, 식물 등의 생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환경의 요소 중 지형·지질·경관, 동물, 그리고 식물 등의 각 요소별 자연 환경의 특징 즉, 지형·경관의 특징, 동·식물의 종류상과 분포 현황, 식생, 훼손 실태, 보전 가치 등을 파악하고자 실시하는 자연생태계 전반에 대한 조사라 할 수 있다.

자연환경조사의 종류

자연환경조사는 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자연환경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 개념으로 실시되는 전국자연환경조사, 둘째, 전국내륙습지조사, 전국자연동굴조사, 전국무인도서조사, 전국해안사구조사, 전국하구역조사 등의 생태계별 조사, 셋째, 환경부가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과 희귀동·식물 등의 특정 종 조사이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자연환경보전법 제32조에 의하여 10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실시되었던 제1차 전국자연환경조사는 행정 구역별로 식물상과 식생을 조사하여 현존 식생도와 녹지자연도를 작성하였고, 동물상 조사는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에 대해 지역별로 조사하였다. 호소의 경우 209개 호소에 대한 물리적 개황을 파악하였으며, 주요 하천의 경우 담수어류, 수서곤충 등의 저서생물 및 수중생물에 대한 생물상을 조사하였다. 1997년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는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는 1차 조사에서 미흡했던 조사일정, 조사분야, 조사예산 등을 보완하여 조사하고 있다. 또한 제반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자연환경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종합 지리정보체계(GIS-DB)를 구축하고 “생태·자연도”를 작성하고 조사중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표본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생태계별 조사는 전국내륙습지, 전국무인도서, 전국자연동굴, 전국해안사구, 전국하구역 등에 대한 조사로 생태계의 특성에 따라 기초 및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내륙습지조사는 습지보전법 제4조, 전국무인도서조사는 독도등도서지역의생태계보전에관한특별법 제6조 등 모두 관계 법령에 의한 조사로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수생태계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과 특정도서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정종 조사는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29조에 의거하여 환경부가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과 희귀 동·식물 등의 종별 서식 실태, 개체수의 변동상황 등을 조사한다.


자연환경조사 지역

전국자연환경조사

제1차(1986~1990) 전국자연환경조사는 행정구역별로 구분하여 산림생태계, 호소생태계, 하천생태계, 해안생태계를 조사하였다.
제2차(1997~2003) 전국자연환경조사는 1차 조사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여 전국을 육지생태계와 해안생태계로 나누어 조사를 하고 있다. 육지생태계는 산림을 중심으로 전국을 11개 대권역, 206개 소권역으로 구분하였고, 해안생태계는 해안가의 배후습지와 조간대 등의 대상지역을 6개 대권역, 145개 소권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있다.

생태계별 조사

1)

전국내륙습지조사 : 전국의 6개 수계(한강, 낙동강, 금강, 영상강, 동해, 제주)의 내륙습지(약 330여개)에 대한 생태계 및 오염 현황을 연차별로 5개년(2000~2004)에 걸쳐 조사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우수하여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2)

전국무인도서조사 : 전국의 2,689개의 무인도서 중 641개의 무인도서를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개년에 걸쳐 연차별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 생태계가 우수한 137개의 무인도서는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다.

3)

전국자연동굴조사 : 천연기념물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동굴을 제외한 전국의 1,000여개의 자연동굴 중 658개 동굴을 대상으로 5개년(2002~2006)에 걸쳐 연차별로 조사한다.

4)

전국해안사구조사 : 전국 133여개의 해안사구 가운데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5개년(2003~2007)에 걸쳐 연차별로 조사한다.

5)

전국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 : 우리나라의 5개 대하천(한강, 영산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과 자연생태계의 보전정도가 뛰어난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5개년(2004~2008)에 걸쳐 연차별로 조사한다.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의 서식실태 조사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 194종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계 즉, 산림, 하천, 도서, 연안 등을 5개년(2001~2005)에 걸쳐 연차별로 조사한다.

 

조사분야

자연환경은 크게 지형·지질·경관, 동물, 식물, 토양, 공기, 물 등의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지형·지질·경관, 동물, 식물의 3대 요소에 중점을 두고 이들은 조사목적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하여 세부 항목으로 구분하여 조사한다.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

지형·지질·경관의 특성과 유형, 동·식물분포현황과 서식실태, 자연환경현황도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각 조사권역별 보전가치 평가등급,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의 출현현황, 출현종 분포도 등)을 조사한다.

1)

육상생태계조사 분야 : 지형·지질·경관, 식생, 식물상, 포유류, 조류, 어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저서성 대형담수무척추동물의 9개 분야.

2)

해안생태계조사 분야 : 해안선을 따라 조간대와 배후습지에 서식하는 저서무척추동물(피낭동물(멍게류 및 미더덕류), 극피동물(성게류, 불가사리류, 해삼류), 절지동물(바다거미류, 만각류, 등각류, 단각류, 쿠마류, 바다대벌레류, 십각류), 연체동물(조개류, 고둥류, 후새류, 다판류), 환형동물(갯지렁이류), 완족동물(개맛, 조개사돈류), 성구동물(뿔별벌레 등), 태형동물(이끼벌레류 등), 자포동물(말미잘류, 산호류, 히드로충류, 해파리류 등), 해면동물의 10개 門, 해조류(녹조류, 홍조류, 갈조류, 거머리말류 등), 염생식물 및 해안가 식물 등.


전국내륙습지, 전국무인도서, 전국자연동굴, 전국해안사구, 전국하구역 등

1)

전국내륙습지조사

우선습지 : 지형·지질·경관·유역특성·수리수문, 수생식물, 식생, 저질·수질, 포유류·조류·양서·파충류, 어류, 곤충·대형무척추동물, 동물플랑크톤, 식물플랑크톤의 13개 분야 중, 각각의 습지 특성에 맞는 분야를 선정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일반습지 : 지형지질·경관·유역특성·수리수문, 식생의 2개분야를 조사하여 일반적인 습지 현황을 파악한다. 생태계가 우수한 습지는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2)

전국무인도서조사 : 지형경관, 식생, 식물상, 육지동물, 해안무척추동물, 해조류(바닷말)의 6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 현황 및 동·식물의 종류상을 파악한다.

3)

전국자연동굴조사

우선조사 : 동굴지표 지형경관, 동굴내·외 식물, 포유류, 양서파충류, 곤충, 어류, 담수무척추동물, 육상무척추동물, 석회동굴지질, 용암동굴지질, 동굴내 지형, 동굴지하수 수문, 동굴기상환경, 동굴측량의 14개 분야 중, 각각의 동굴 특성에 맞는 분야를 선정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일반조사 : 동굴의 위치와 규모, 동굴생성물, 동굴생물의 3개 분야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므로써 동굴의 일반적인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4)

전국해안사구조사 : 지형·경관, 퇴적환경, 식생, 식물상, 육상곤충, 담수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조류·포유류의 8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 현황 및 동·식물상을 파악한다.

5)

전국하구역조사 : 지형·유역환경, 식생, 식물상, 육상곤충, 담수무척추동물, 기수역무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동물플랑크톤, 식물플랑크톤의 12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 현황 및 동·식물상을 파악한다.

 

 

조사방법

전국자연환경 조사의 주요 분야만을 선정하여 이들 분야에 대한 조사방법을 아래와 같이 기술하였다(자세한 방법은 제2차 자연환경 전국기초조사 지침 참조).


 

지형경관의 조사방법

1)

지형 및 경관에 대해 조사를 한다.

2)

육지의 경우 능선과 계곡 중심으로 지형경관을 파악하고, 해안의 경우 동·식물의 서식공간인 조간대와 각종 해안지형이 나타나는 범위까지 조사한다.

포유류의 조사방법

1)

현지조사와 청문조사를 병행한다.

2)

청문조사시에는 응답자에게 포유동물 종 식별용 칼라 도판을 보여 가면서 조사한다.

3)

조사시에는 포유류의 서식현황 뿐만 아니라, 응답자가 알고 있는 전 지역에 대한 포유류의 서식 현황(포유동물 명, 서식위치, 집단의 유무, 마리 수, 새끼의 유무, 출현연대, 절멸위치, 절멸 연대 등) 상황을 알아낸다.

조류의 조사방법

1)

시속 2㎞정도로 보행하면서 기록하는 방법과 개시점 및 종료점에서 30분씩 기록하는 방법(논, 저수지, 해안 등)을 병행한다.

2)

조사범위는 시야(또는 쌍안경)에 보이는 전 지역이며, 개체 수는 중복되지 않게 한다.

3)

종 및 개체 수 산정은 울음소리에 의하여 확증된 개체도 포함한다.

4)

번식조류 및 통과조류의 조사는 조사지역내의 소단위지역별로 조류상을 가장 잘 파악 할 수 있는 조사경로를 선정하여 조사한다.

양서·파충류의 조사방법

1)

현지조사와 청문조사를 병행한다.

2)

조사대상 습지에서 양서·파충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서식 가능한 지역을 상세히 조사한다. 특히 시기에 따른 생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조사지점을 다양화하도록 한다.

3)

현지조사방법은 직접확인 방법과 간접확인 방법을 병행한다.

4)

직접확인 방법은 양서류 중에서 유미류(도롱뇽類)의 도롱뇽과 꼬리치레도롱뇽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유속의 흐름이 완만한 곳을 찾아 작은 바위를 들추어 유생을 확인하거나, 물이 고여 있는 작은 웅덩이에 산란한 알을 찾아 종을 확인하고, 성체는 활엽수림이 있는 음지쪽에 쓰러져 있는 고목을 들추거나 바위틈에서 확인한다. 또한 무미류(개구리류)는 주변의 접근 가능한 지역을 따라 좌우 10m간격으로 이동중인 개체와 계곡의 바위틈 혹은 논, 수로 그리고 저습지 주변에서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집한다. 파충류 중에서 장지뱀류와 도마뱀류는 묵정밭 주변, 도로변과 등산로 주변의 햇볕이 잘드는 곳에 쌓여 있는 돌을 들추어 확인하고, 뱀류는 저지대의 임연부일대, 묵정밭 주변에서 뱀집개와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집한다.

5)

간접확인 방법은 양서류(개구리류)는 주간보다 야간에 논이나 밭 근처, 수로 그리고 웅덩이 등지에 모여 집단으로 울기 때문에 울음소리로 종을 식별한다.

담수어류의 조사 방법

하천에서는 투망, 뜰채, 족대, 권망 및 자망을 사용하며, 수심 1m 이상의 강이나 호소에서는 자망과 삼각망을 이용한다. 망을 이용하여 포획할 때에는 어종의 크기를 고려하여 망의 눈금을 달리한다. 포획횟수 및 시간은 어류상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유의한 수준으로 결정한다.

육상곤충의 조사 방법

조사대상 지역에 대해 제공되는 지형도를 분석하여, 곤충상이 가장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사 경로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각 분류군별 채집을 실시한다. 각 분류군에 따라 동일한 지역에서도 서식 환경에 차이가 있음으로 획일화된 채집법은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채집법들이 조합되어 실시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

채어잡기 (brandishing) : 날아가거나 정지해 있는 곤충을 관찰 후 망사포충망 또는 독병으로 채집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전 분류군에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대체로 비행성 곤충이나 수간곤충(樹間昆蟲)에 대해 경험있는 전문가들이 채택할 때 효과가 있다.

2)

쓸어잡기 (sweeping) : 초본식물군이나 낮은 관목군이 밀생하여 곤충이 잘 보이지는 않으나 식물 사이에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두꺼운 천과 단단한 지지대로 만들어진 포충망을 이용하여 마치 바닥을 쓸듯이 식물들을 건드리며 채집하는 법으로 미소 곤충군을 채집하는데 무척 효과적인 방법이다.

3)

함정채집 (pit-fall trap) : 주로 야행성이나 지표성 곤충들을 목표로 부육질이나 초당밀 등을 이용하여 유인하는 방법으로 함정을 파묻는 지점을 적절히 선정하여야 효과적이다.

4)

끈끈이채집 (sticky trap) : 나무나 널판지 등에 접착성 용액이나 당밀을 발라서 곤충이 달라붙게 하여 채집하는 법인데 끈끈이의 접척력보다 힘이 약 한 작은 곤충들에 효과적이다.

5)

황색수반채집 (yellow-pan trap) : 노란색의 물감을 칠한 판이나 간단한 종이로도 대체가 가능하며, 진딧물, 매미충, 노린재, 벌 등 주간에 비행하는 곤충들 중에 황색 파장을 선호하는 곤충들의 유인에 효과적이다.

6)

말레이즈망실채집 (Malaise trap) : 특정 장소에 고정하여 설치하면 다양한 지역에서 비행성 곤충의 채집에 효과를 발휘하나, 사람들에 의한 망실 및 훼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7)

유인등채집 (light trap) : 주로 자외선등(UV 또는 Black Light)를 사용하여 야간에 비행할 수 있는 곤충들을 대상으로 전면이 트인 개활지에서 목표로하는 지역을 바라보고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설치 지점의 선정에 따라 효과는 다양하다.

저서성 대형담수무척추동물의 조사 방법

1)

수심 50cm 이하의 수역에서는 망목지름 0.5㎜의 Surber net을 사용하여 주로 여울에서 정량채집(25㎝ x 25㎝, 50㎝ x 50㎝)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부득이 유속이 느린 수역에서는 Grab, Scoop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수초가 풍부한 지점을 택하여 채집한다.

2)

수폭이 좁고 수심 50㎝ 이상인 강이나 호수에서는 자루가 달린 Grab을 이용하여 하안에서 하상을 끌어 채집하며, 수폭이 넓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Ekman grab, Ponar dredge를 이용하여 채집하고 반드시 채집지점의 수심을 기록한다.

3)

표본은 현지에서 Kahle's fluid(DW 59%, Ethyl alcohol 28%, formalin 11%, acetic acid 2%)로 고정하고 2일후 80% ethanol에 보관한다.

4)

강우시는 조사를 중단하고 10일 정도 경과 후에 조사한다.

식생 조사방법

1)

산림식생 조사지 선정 기준

산림식생 중 식생보전대상은 일단 20년 이상된 숲을 기준으로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

식생 조사 대상지는 임상도를 통해 선정한다. 이 작업의 기준은 교목층의 영급(수령)으로 정하며, 침엽수림 및 소나무림, 침활혼효림, 활엽수 림 및 참나무림은 Ⅲ영급 이상을 조사대상으로 한다. 단, 임상도의 제작년 도나 오류 등을 감안하여 조사자가 현장에서 확인하여 수령이 20년 이상인 자연림에 대해서는 임상도에 관계없이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특히 난온대성 상록수림이나 아고산대와 산지대의 관목림 등 임상도상에는 낮 은 영급으로 표시되어 있더라도 입지조건이나 군락의 자연성을 참작하여 조사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2)

기타 식생 조사지 선정 기준 분포면적이 작다 하더라도 식생보전등 급Ⅴ(녹지자연도9, 10등급)에 해당하는 식생유형에 대해서도 식생조사를 실시하고 현존식생도에 표시하고 임상도와 관계없이 조사과정에서 나타나는 석회암지식생, 사구식생, 아고산 대초원, 암벽식생, 습지식생 등 기록한다.

3)

조사 방법
식생조사는 기존의 식물사회학적 방법(Braun-Blanquet, Z-M학파 방법 1964)을 따른다.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생조사법(김 등, 1987)을 참고하 며, 피도와 군도계급은 Braun-Blanquet에 준한다.

식물상 조사방법

1)

현지 조사구의 설정
기본적으로 일반식물상과 동일하며, 실제 현지 조사에서는 위치파악용 장비 와 등산로 등 주변의 지형과 지세의 특성을 파악하여 정확히 답사, 조사될 수 있도록 하며, 조사 경로의 폭은 좌·우측으로 약 20m까지(필요하다면 50m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조사경로의 범위를 정하여 조사한다. 다만, 정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한 종은 실질적인 조사의 가능성에 따라 현지의 조사 범위를 신축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

2)

종의 현지 조사표 및 표본 제작
모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표본 제작방법(일반식물상 조사 지침 참조)에 따라 제작하되, 특히 V등급과 IV등급의 정밀생태 조사가 필요한 특정종은 기록지에 다음 항들에 대하여 기록되어야 한다.

3)

생태조사 및 분포도 작성
대상종인 V등급종과 IV등급종은 표준조사 기록지를 토대로 조사를 수행한다. 대상종의 생육지 위치는 지형위치 판독기나 클리노미터, 고도계, 지형도면, 주위의 지형지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확인한다.

4)

분포도 작성은 앞서 파악된 대상종의 정확한 위치를 실제의 지형도(1 / 25,000)에 표시하며, 등산로나 거목 또는 바위, 기타 다른 표식물 등(가능하면 꼬리표 부착 또는 스프레이 분무 등으로 표식할 것)을 찾아 표시한 다음, 이를 기준점 또는 기준선으로 하여 클리노미터를 이용하여 방위를 잡은 후 줄자를 이용하여 개체들의 분포 지점을 실측한다.

5)

기타 생태 특성
대상종의 입지의 특성, 주변 식생 등은 현지 관찰에 의해 조사한다.

6)

위협 상태
현지조사시 직접 관찰에 의해 인위적 훼손 정도 등을 조사하고, 아울러 등산로와의 접근거리는 줄자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해안저서무척추동물 조사방법

조사지역의 저질의 특성(펄해안, 모래해안, 바위해안, 하구역)을 고려하여 정량 및 정성조사를 실시한다. 정량조사는 조간대의 상, 중, 하조선을 연결하는 조사지선(transect line)을 긋고 적당한 간격으로 방형구를 놓는다. 각 방형구 내에 존재하는 구멍의 유형(갑각류, 이매패류, 갯지렁이류)을 파악한 후 계수하고, 각 방형구내의 표서 및 내서무척추동물을 채집하여 현장에서 고정하고 실험실로 운반하여 동정한다.

1)

개펄 및 모래해안 조사방법

조간대 상부에서 조간대 하부로 50㎝ × 50㎝ 방형구를 이용하여 조사를 실시한다. 표서생물의 밀도를 조사하고, 관이나 구멍에 서식하는 생물을 확인한 다음 각 동물군별로 각각 계수한 후 채집한다.

채집된 표본중에 환형동물, 해삼류, 피낭류, 말미잘류, 이끼벌레류 등의 표본은 menthol로 마취 시킨 후 10% 중성포르말린 해수용액이나 70% 에틸알콜에 고정하여 실험실로 옮긴 후, 동정한다.

동정·분류된 표본은 학명, 국명, 채집장소, 채집일, 채집자 등을 기재하여 분류군별로 보존용액에 넣어 보관한다.

2)

바위해안 조사방법

각 생물군의 대상분포를 파악한다.

조석표를 참조하여 대조시를 택하여 지의류가 서식하는 조간대 최상부로부터 최간조시의 하부지역까지 연속적인 정량조사(밀도, 피도) 및 정성조사를 실시한다.

사용되는 방형구는 50㎝ × 50㎝의 크기를 사용하며, 정량조사시 방형구내 생물상을 촬영한다.

밀도 및 피도 등을 기재하고, 끌과 핀셋을 이용하여 채집한다.

채집된 표본중에 환형동물, 해삼류, 피낭류, 말미잘류, 이끼벌레류 등의 표본은 menthol로 마취 시킨 후 10% 중성포르말린 해수용액이나 70% 에틸알콜에 고정하여 실험실로 옮긴 후 동정한다.

동정·분류된 표본은 학명, 국명, 채집장소, 채집일, 채집자 등을 기재하여 분류군별로 보존용액에 넣어 보관한다.

해조류 조사 방법

1)

정성적 조사 방법

조사대상 지점의 조간대 특징을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촬영, 또는 기록한다.

조간대의 저질특성을 관찰하여 기록한다.
예) 암반, 모래, 갯벌, 자갈 등

조사지점의 전반적인 수평적 해산식물 분포를 지도에 표시한다.

조간대의 해산식물 생육지역을 무작위로 이동하면서 채집한다.

해산식물의 엽상체는 부착기까지 온전하게 포함되도록 채집한다.

채집과 병행하여 현장에서 관찰되는 출현종을 기록한다.

갯벌 등 불순물이 묻은 채집물은 현장에서 바닷물로 세척한 후 5-10% 해수용액으로 고정한다.

고정된 재료는 빛이 안들고 신선한 곳에 보관한다.

종에 따라서는 고정 후 형태나 색깔이 쉽게 변하는 것이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건조표본을 제작하여야 한다.

동정이 끝난 재료는 부착기를 포함하여 온전한 것을 골라 건조표본을 제작한다. 이때 식물명, 채집장소(가능하면 구체적으로 기록), 채집일, 채집지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건조표본의 제작은 별도의 교육 자료에 따라 수행한다.

기존 조사 자료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비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2)

정량적 조사 방법

조간대의 구분은 조사지역의 조차를 감안하여 상, 중, 하부로 구분한다.

조사 지점의 조간대에서 방형구를 설치할 곳은 목측에 의하여 그 지점의 식생이 대표된다고 간주되는 곳으로 선정한다.

방형구의 수평적 설치 지점을 조사 대상지역의 지도에 표기한다.

방형구의 크기는 50㎝ x 50㎝로 정하여 이를 10㎝ x 10㎝의 소방형구로 세분하여 이용한다.

방형구의 조사는 조간대의 상부에서 저조선까지 수직으로 실시한다.

방형구의 설치 후 필요에 따라서는 근접촬영하여 사진을 보조자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방형구법을 이용하여 조사할 정량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피도 = 출현한 어떤 종이 차지하는 면적 / 방형구의 면적 x 100%
· 상대피도 = 출현한 어떤 종의 피도 / 출현한 모든 종의 피도 총 합 x 100%
· 빈도 = 어떤 종이 출현한 소방형구 수 / 세분된 소방형구 수 x 100%
· 상대빈도 = 출현한 어떤 종의 빈도 / 출현한 모든 종의 빈도 총 합 x 100%
· 중요도 = 상대피도 + 상대빈도
· 현존량의 측정 : 대방형구에 출현한 재료를 전량 채집하여 단위 면적당 (㎡) 습중량(g)으로 나타낸다.
· 다양성 지수의 계산 : Shannon-Wiener 지수(H') = -∑Pi log Pi
                   Pi = ni x N, ni : 종의 개체수, N : 총 개체수

채집된 재료는 현장에서 즉시 5-10% 포르말린 해수용액으로 고정하여 운반한다.

현존량 측정을 위하여 방형구내의 재료를 채집하였을 때 체형이 작은 종에 유념하여 이들을 동정한다.

현존량 측정을 위하여 채집된 재료는 담수로 깨끗이 씻고 식물체에 붙어 있는 불순물을 모두 제거한 다음 물기를 짜내고 무게를 재며 3회 측정한 평균값을 취한다.

군락명은 각 조사지역의 우점종에 의거하여 명명하여 이는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해산식물로 지침이 된다. 또한 우점종은 중요도값에 의하여 정한다.

녹세의 판정은 해조 군락의 번무 정도를 0-5등급으로 구분하여 수행하며, 해조 생육이 전무할 경우에는 0, 20% 이하일 경우에는 1, 20-40%일 경우는 2, 40-60%는 3, 60-80%는 4, 80-100%는 5로 구분한다.

특정 지역의 해조군집에 대하여 생물계절을 조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동일 지점에서 계절별로 실시한다.

조사 지점에서 출현한 종의 목록을 작성한다.

염생식물과 해안가식물 조사방법

1)

정성 및 정량 조사방법

식생이 균질한 식분에 1m×1m의 방형구를 설치하고 Braun-Blanquet (1964)의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따라 조사표에 종명을 기록하고 우점도와 군도를 기입하는 한편 생육지 조건을 기록한다.

식생조사표는 Muller-Dombois and Ellenberg(1974)에 따라 종조성표를 작성하고, 부분표를 만든후 군락단위를 분류한다. 군락의 측정은 밀도, 빈도, 피도, 높이 등을 측정하여 specific dominance ratio(SDR)로 양적평가를 한다.

군락식별은 군락식별표에 따른다.

현장에서 식별이 어려운 종 또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종에 대해서는 채집을 하고, 실험실로 가져와 표본으로 제작한다. 표본의 제작과 보관 및 관리는 육지지역의 일반식물상 조사지침에 준한다.

현존량 측정은 단위면적당(1m2) 지상부의 전부를 채취하여 각 기관별 (잎, 줄기, 꽃과 열매)로 구분하여 110℃로 건조시킨후 건량을 측정하고 생중량과의 비를 구하여 전체를 추정한다.

조사지역 식생의 전체상을 파악하고 훗날 동적 변천과정을 비교하기 위하 여 이상의 식생조사 내용을 토대로 식생분포에 대한 현존 식생도를 식생의 상관과 우점종을 기준하여 제작한다.

동물플랑크톤 조사방법

1)

조사정점 및 시기의 선정
조사대상 습지의 특징을 대변할 수 있는 곳을 조사정점으로 선정한다. 조사 시기는 봄, 여름, 가을 등 3계절을 원칙으로 하고, 강수량에 따른 풍수기와 갈수기 등의 요인을 감안하여 실시한다.

2)

정성 및 정량분석을 위한 채집 및 고정

정성분석을 위한 채집은 조사정점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동물플랑크톤네트(망목 100㎛ 미만)를 이용하여 수평끌기와 수직끌기를 한다. 물가의 수초사이, 낙엽이나 부식질이 쌓여있는 저질에 서식하는 요각류는 수초, 낙엽, 부식질을 대형플라스틱통에 담아 실험실로 운반하여 네트로 거른다.

정량분석을 위한 채집은 300㎖ 용기를 이용하여 습지의 물을 플랑크톤네트에 부어 거른 후 용기에 담아 고정시킨다.

고정
채집된 동물플랑크톤 시료는 300㎖ 폴리에틸렌병에 담고 포르말린 원액을 첨가하여 포르말린에 의한 최종 고정 농도가 4%가 되도록 한다.

식물플랑크톤 조사방법

1)

조사정점 및 시기의 선정
조사대상 습지의 특징을 대변할 수 있는 곳을 조사정점으로 선정한다. 조사 시기는 봄, 여름, 가을 등 3계절을 원칙으로 하고, 강수량에 따른 풍수기와 갈수기 등의 요인을 감안하여 실시한다.

2)

정성 및 정량분석을 위한 채집, 고정 및 현존량 환산

채집
정성 및 정량분석을 위한 채집은 각 조사정점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부유성 식물플랑크톤은 식물플랑크톤네트(Muller gause No. 15)를 수평으로 10m 이상 각 방향으로 5-6회 끌어 당겨 표층수를 채집하고, 1ℓ 채수병을 이용하여 정량 채수한다. 부착조류는 저질과 수생식물 등을 20ℓ 플라스틱통에 담아 실험실로 운반한 후 식물플랑크톤 네트로 거른다.

고정 및 현존량 환산
채집된 시료는 현장에서 즉시 3~5% 중성 포르말린 용액으로 고정한다. 고정한 시료는 48시간 이상 침전시켜 50㎖로 농축하고 농축한 시료를 잘 혼합한 후 1㎖를 취해 Sedgwick Rafter Chamber에 넣어 계수하여 현존량을 산출한다.

 

 

조사결과활용

자연환경조사의 각 분야별 생태학적 의의

지형 ·지질· 경관

지형·지질은 자연환경 요소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지형 하나만 보아도 표층지질이나 토양분포, 지하수 상황, 토지이용이나 동·식물의 생식과 생육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지형은 지표경관을 대표적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동·식물이 살아가는 그릇으로서 생물이 살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지형의 다양성과 자연성은 그 지역 생물다양성을 나타내주는 간접 지표가 된다.
경관은 환경의 시각적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고, 각각의 환경요소는 처음부터 그것들이 조합되어 전체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지표상의 지형을 크게 산지지형, 하천지형, 해안지형을 포함하는 일반지형과 독특한 형성과정을 반영하는 특수지형으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있다. 지형은 지표의 기복을 이루는 경관의 한 요소로서 자체로서의 다양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고, 생물활동에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바탕이기 때문에 지형·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정보화는 생물다양성과 서식지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여 국토환경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라 할 수 있다.

식생

자연계의 식물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한 지역에서 여러 종류들이 모여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식물이 모여 살고 있는 한 모습을 식생(vegetation)이라고 한다.
식생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가을의 식생은 산과 들이 온통 예쁜 색으로 단장을 하고 있다. 단풍이 들어 식생의 색이 봄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도 바로 식생이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생의 변화는 그 지역에 사는 식생이 강수량(수분)과 온도 및 흙이나 기타 물리화학적 요인에 의한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따뜻하고 비가 자주 오는 제주도 서귀포 일대는 1년 내내 푸른 식물들로 이루어진 난대상록수림(식생)이 나타나고, 춥고, 눈이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며, 흙이 얇은 북부지방의 산꼭대기에는 키가 작은 관목림(식생)이나 초원(초지)이 나타난다. 이러한 식생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또한 바위에 나는 암벽식생, 묵밭에 나는 묵밭식생, 물가에 나는 오리나무군집이나 갈참나무군집, 밭둑이나 논둑에 나는 둑식생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식생은 그 지역의 환경을 반영하여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식생을 조사하여 분석하여 보면 그 지역의 환경적 특징도 함께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식생은 무엇보다도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생산자이다. 따라서 식생은 그 지역의 소비자와 분해자의 특성뿐만 아니라 생물종 다양성을 결정짓는 생태계의 중요한 결정 인자로 어느 지역의 식생이 좋으면 그만큼 그곳은 좋은 생태계이고 건전한 생태계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생태계(biome)를 구별하는 기준도 각 지역의 식생의 특성을 기준으로 하여야 할 정도로 식생은 자연을 대표하는 구성요소라 할 수 있다.

육상식물

지구의 육지환경에서 광합성이라는 물질생산공장을 가동시켜 많은 육상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육상녹색식물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녹색식물은 생태계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구상 어디라도 식물이 존재하는 한 동물이 살아갈 수가 있지만, 식물이 없는 곳에서는 동물도, 또한 인간도 살아갈 수가 없다. 식물은 지구의 자연환경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먼저, 인간을 포함해서 수백만 종의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먹이를 식물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물자신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이 적정범위의 생육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후환경을 조절해주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여 모든 종속영양생물(동물)의 호흡에 기여하고, 뿌리를 통한 수분의 흡수와 잎을 통한 수분의 증산으로 물의 순환에 기여함은 물론 온도를 조절해준다. 또한 식물은 우리 인간이 필요로 하는 수많은 유용물질의 근원으로서 자원적인 가치가 있다.
인간 질병의 치료제로서의 약재, 건축재료로 쓰이는 목재, 공업용 천연물질, 천연섬유와 종이의 원료, 아름다운 관상원예식물 등 우리 인간의 의식주 해결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그 어떠한 인공물질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연 고유의 물질을 제공하고 있다. 식물 개개의 종이나 각 개체 혼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보다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식물사회라는 공동체를 형성해야만 한다. 이러한 식물사회의 다양성은 곧바로 동물다양성을 형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식물은 생태계내에서 일차 생산자로서 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의 서식처, 이용가치 등 매우 많은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육상 생태계를 유지시켜 나간다.

포유류

포유동물은 소속 생태계내의 최상위 소비자로서 그 서식 지역의 자연환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지를 탐지해 낼 수 있는 분류군이다. 따라서 생태계를 대표하는 특정 포유류의 종을 환경지표종(indicator species)으로 이용함에 따라 그 지역 생태계의 안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조류

조류의 행동 및 생활방식은 환경적인 특성에 크게 좌우된다. 즉 자유로운 왕래를 방해하는 지리적, 지형적 요인에 크게 지배되고 있으며, 식생과 거기서 생산되는 먹이의 종류와 양, 경쟁 종의 유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기후가 온화하고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하여, 계절에 따른 조류의 번식이 특이하고 특히 북방 고위도 지역에서 서식하고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월동하는 철새집단의 주요 이동경로로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요인은 기후의 다양성도 있지만, 조류들이 선호하는 식물과 그에 따른 먹이의 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조류는 소속 생태계내의 최상위 소비자로서 그 서식지역의 건강성과 생태적 특성, 생산성을 평가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동물이다.

담수어류

담수환경에서 어류는 다양성 및 생태적 지위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담수어류는 서식처 선택이 뚜렷하고 많은 종류가 수질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수질 환경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생물로도 이용하고 있다. 인간이 어류에 크게 관심을 갖는 것은 어류가 사는 물속 환경이 인간 생활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되고 어류는 식량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의학과 생물학 연구의 실험 동물로도 매우 중요하며 심미적, 오락적인 면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양서류

양서류는 물속과 육지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동물로서 최근 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 식용을 위한 남획,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이 증가하여 부화율 저하, 기온 상승에 따른 생태계 교란, 산업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에 의한 독극물 감염 등으로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기형개구리가 특정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이 출현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알게 하는 한 보기가 된다. 양서류는 대부분 벌레를 잡아먹고 산다. 예를 들면 농작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해충이나 그 유충을 잡아먹음으로써 인간생활에 도움을 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단백질을 제공하는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유용한 생물이며 자연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서류는 환경요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자연환경의 오염 및 훼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환경지표종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서성 대형담수무척추동물

저서성 대형담수무척추동물은 담수생태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 중에서 종수와 개체수에 있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영양단계에서 중추적인 위치에 있어 담수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Allan, 1995; Bae & Lee, 2001). 이들은 이동성이 적고 서식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환경요인과 서식처에 따라 적응방식이 다양하고, 수질환경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이 많으므로 순수생태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응용연구에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Boon, 1988; Dudgeon, 1994, 1995; Minshall, 1988; Reice & Wolemberg, 1993; Rosenberg & Resh, 1993). 특히 수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질환경을 평가하는 지표종으로서 이용되고 있다(Pennak, 1978).
현재 수서곤충의 개체군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 및 기후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서곤충을 포함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하천생태계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큰 좋은 생물 그룹이다.

육상곤충

육상곤충은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여 인간에게는 경제적, 위생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곤충들은 제각기 아주 다양한 서식지에서 적응하여 살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아주 높은 동물군이다.
육상곤충의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은 영양 재순환, 수분작용, 종자분산, 식물군집구조와 구성물을 유지시키고 조류, 포유류, 파충류, 어류 등과 같은 식충 동물을 지지, 수분과 종자분산을 포함하여 식물증식, 곤충을 먹이로 하는 척추동물, 즉 조류, 포유류, 파충류, 어류 등의 먹이원, 동물의 군집구조 유지 등 곤충은 우리의 생존과 관련이 깊다. 즉 어떤 곤충은 인간의 건강과 가금류에 손해를 끼치기도 하고 이익을 주기도 한다. 다른 곤충은 직접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각종 재료로 기여한다.
주기적인 육상 곤충상에 대한 조사는 생태계의 변화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

해안저서무척추동물

얕은바다-갯벌-염습지-강하구로 이어지는 자연적인 해안 생태계는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고 풍부하여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토대가 된다. 해안생태계는 해수에서 반 염수, 담수에 이르는 다양한 염분도와 저질의 특성이 다양(펄, 모래, 자갈, 바위, 모래자갈등이 혼합된 펄 등)하여 이곳에 서식하는 저서무척추동물상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이들 풍부하고 다양한 무척추동물은 연안 생태계에서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써 먹이사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과 직접 식량자원으로도 이용하고 대양의 어족자원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특히 해안의 광활한 습지, 즉 갯벌은 조류(鳥類)의 채식지, 휴식지, 산란지 등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며 육상으로부터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해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고 어류 및 무척추동물의 산란장, 생육장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따라서, 해안 생태계에서 저서무척추동물은 주변환경을 대변하여 장기간의 오염상태, 또는 환경변화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동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조류 및 해산종자식물

해조류는 해안의 생물 환경에서 일차 생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다른 동물의 에너지원이 된다. 아울러 일차 생산 이외에도 다른 해양 생물에게 직, 간접적인 자원 또는 다른 동물의 서식처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연안 생태계를 유지시켜 나간다. 또한 해조류는 많은 종류가 직접적으로 식량자원으로 이용되고 있고 고착성인 생육 특성으로 인하여 환경영향을 직접적으로 수용하므로 환경의 변화 양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생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산 종자식물인 새우말류와 거머리말류는 우리나라 전 해안의 조간대와 조하대에 분포하며 바위, 또는 개펄 해안에서 일차생산, 물질 순환, 서식처 제공 등의 생물학적 기능뿐만 아니라 배후 습지 형성과 환경 변화에 대한 지표 생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생식물 및 사구식물

염생식물은 육상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유기영양염류와 해양으로부터 유입되는 무기영양염류로 인하여 생산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살펴 보면 첫째, 해안 염습지에서 먹이연쇄의 기초 생산자로써 소비자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 육상으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생활하수, 농축산폐수 등의 오염물질을 직접 흡수하여 연안해역의 부영양화를 방지하고 간접적으로는 염생식물의 뿌리가 토양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에게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하거나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하여 줌으로써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잘 분해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준다. 셋째, 다른 생물의 서식처로서 중요하다. 이를테면 염생식물은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종인 검은머리갈매기의 번식지가 된다. 넷째, 유용식물자원으로 활용, 특히 해안염습지 하부 물속에 서식하는 거머리말류(Zostera sp.)이라는 현화식물로부터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고 있고, 한방에서 함초라 불리우는 퉁퉁마디는 성인병 예방과 그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다섯째, 심미적 가치 등이다.
사구는 해수면이 낮아지거나 퇴적물의 공급이 극대화되었을 때 형성된다. 사구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지형과 식생들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이것들이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 곳이다.
사구지대는 환경이 독특한 만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생물종도 특이하다. 생물다양성은 서식지 다양성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생물의 종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특정 지역들은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보전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사구식생은 다른 육상식생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식물군락을 형성하며, 그 대부분은 벼과와 사초과에 속한다. 따라서 이것을 먹고사는 포식자들이 매우 많다.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메뚜기, 방아개비, 사마귀 등이며 이들은 잡아먹는 조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이다.

식물플랑크톤

수중의 생물들은 수질의 급속한 변화에 의해 매우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특히 식물플랑크톤은 수중생태계의 저차 구조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구성원이며 수계의 물리화학적 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식물플랑크톤은 수계의 1차 생산자로서 수계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수질의 변화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즉 식물플랑크톤의 군집 구성은 영양단계에 따라 명확한 지표생물로서 정량적인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도 물 환경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물 환경을 평가하는 데 수질만을 평가하는 이화학적인 조사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연속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의 장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식물플랑크톤의 생태학적인 면을 고려한 수질 평가의 변화관찰은 이화학적 요인에 의한 수질 평가를 더욱 구체적이고 객관화하는 데 필수적인 생물군이다.

동물플랑크톤

어떤 지역의 생태계를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지질, 물리, 화학 및 생물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연구,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가운데 생물학적인 측면은 생태계의 구성과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므로 모든 생태계 연구의 핵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생물적 구성요소 중 동물 군집은 식물 군집에 비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동물군집에 대한 연구는 생태계의 변화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으며, 특히 많은 수서무척추동물이 한 지역의 환경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생물지표종’으로서 사용되어 왔다.
수서무척추동물 중 동물플랑크톤은 수중 생태계의 생물 생산 및 물질순환 과정의 저차 단계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군으로 분류학적으로 다양한 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위 환경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종 조성과 생물량이 달라지게 된다. 내륙 습지에 서식하는 동물플랑크톤의 주요 분류군은 윤형동물, 절지동물의 갑각류(지각류, 요각류) 등이고, 해안 습지에서는 윤형동물, 갑각류(요각류, 곤쟁이류, 따개비류 유생 등), 자포동물 유생, 패류 유생 등이다. 이들은 수중 생태계의 저차 생산 단계에서 식물플랑크톤을 섭식하는 미세초식자(microherbivore)로서 뿐만 아니라 소형 어류나 수서 곤충의 먹이가 되므로 1차 소비자인 동시에 2차 생산자의 역할을 하여 생태계에서 먹이그물의 연결고리가 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각종 담수역에서 높은 밀도로 서식하기 때문에 담수 생태계 연구에 있어서 생물적 요소로는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생물군이다.


 

자연환경조사 결과 활용분야

자연환경조사 결과는 자연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하고 생태계보전지역 등 각종 보전지역을 지정하고, 환경영향평가, 국토이용변경협의 등 각종 평가·협의시에 기초자료로 활용, 국토의 난개발방지 등 국토의 이용체계 개편시에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자연환경조사 결과는 각 소권역별, 생태계별로 보고서를 책자나 CD로 제작된다. 제작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연환경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생태·자연도”를 작성하고 종합지리정보체계(GIS DB구축)가 구축된다.
제작된 보고서는 환경부 각 과,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국립환경과학원, 각 지방환경관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자원재생공사, 한국환경정책평가원 등), 중앙행정기관(대통령비서실, 각 관계부처), 광역시, 각 도, 민간단체, 국공립도서관, 각 대학도서관, 국회도서관, 조사대상 권역에 해당하는 시, 군, 면,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연구원, 그리고 연구기관(임업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수산진흥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등 전국 700여 기관에 배포하여 자연환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자료, 자연환경 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각종 개발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초자료,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보전·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서식현황(미소생물 등 일부 생물 제외)이 밝혀지며, 수집된 표본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생물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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