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가슴둘래,115 쎈티 팔둘래,37쎈티 허리,76쎈티 키175,쎈티>
<벤치프레스,135키로,235근 용상,90키로 150근을 지금도 거뜬히 든다,>
13세때 운동을 시작한이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거르지않고 심신 단련을 하고있다,
지금은 몸무게가 늘어 75키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력도 많이 쇄태졌지만,
당시의 62키로의 젊은 혈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감자,는 의기양양,이다,
스키라 극장 뒤골목 국밥집 <막걸리도 팔았음>이 들썩거릴 정도로 호기를 부린다,
(야,우리 대장이 곰,을 한방에 넉,아웃,시켰다, 이제부터 충무로는 우리가 접수다,)
(네,성님이,아니 대장,이,,,,,곰,을요,/)
(두대도 아니고 딱,한방에,골로 보냈지,)
감자는 막걸리를 뚝사발에 가득 따르고선 나에게 두손으로 권한다,
(어,나,술은 못헌디,)
(성님,대장님,축배줍니다,이제부터 충무로는 오야봉,껍니다,)
(나는 술은 못헌께,,,, )
나는 정색을 하며 세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내,포부를 꺼냈다,
공부를 할려고 서울에 왔으며 우동집 배달을 하드래도 주경야독을 할계획임을
분명히 밝혔다,
(내나이 이제 겨우 19세요,>
(감자가 형님 되구먼요,번개는 나허구 갑장이구,)
(아이구,대장님,우리세계는 나이가 필요 없어요,주먹이 왕,이예요,)
(김두환,오야봉도 어린나이에 천하를 통일했어요,시라소니도 독불장군,이였지만,
주먹하나로 오야봉이 되었어요,)
(이제부터는 대장님의 시대가 온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것같지만,어쨋든간에 깡페같은 짖거리는 싫은께 그쯤알고 일어쓰잔께,)
나는 음침한 주막집의 분위기가 싫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나가자고,) 그들은 시무럭한 표정으로 내뒤를 따라나섰다,
밖은 어스름이 찾아들고 있었다,
주막마다 술꾼들이 꽉꽉 들어찾다,
사근 사근한 서울말씨가 지나친 사람들에게서 흐른다,
아,,아,,,서울 말씨는 참,듣기 좋구나,,속으로 나는 서울말을 빨리배워야 겠다고
마음 다짐해본다,
스타다방 건너편에 근사한 여관으로 안내 되었다, 4층 건물이다,
침대에 욕실도 딸렸다,
(대장님,근사하죠,)
(???비쌀건디,)
(이정도는 되야죠,)
(근디,침대는 안되겠는디,처음이라 잠이 올것같지 않아서,)
(괞찮아요,처음엔 약간 낯설지만 곧,익숙해 질겁니다,)
(주무셔요,아침에 뵙겠어요,)
(어,가방은,?)
(내일 아침에 가지고 올께요,)
(????,,)
(그럼,이만,주무셔요,애들하고 할일이 많구먼요, 남산 애들애게도 연락을 연락을 취해나서,,,)
감자는 무슨 꿍꿍이 속이 있는지 바쁜기색이였다,
갑자기 세상이 고요했다,
뭐가뭔지 느낌이 닿지않았다, 고향 생각이 불쑥이다,아버지의 화나신 얼굴과
슬픈얼굴이 곂친다,
(내가 지금 뭣한짓거리여,?부모를 배신하고 공장일도 팽게치고,나만 잘살자고
도망처 나왔으니 불효 막심이구나,,,)
독백처럼 중얼 거리는 내가 미웠다,
처음 자보는 침대가 출렁거려서 방,바닥에서 자기로 했다,
훨씬편하고 안정감이 든다,
화장실도 하얀 사기로 되어있었고 냄새도 좋았다,
멀리서 찹쌀떡,소리가 메아리 되어온다,
곧,통금,알리는 싸이렌이, 들려온다,오ㅡ,,,,,오,,,오,,,,
똑,똑,(잘 주무셨어요,?감자 입니다,)
(응,들어 오드라고,,)께,자를 빼버렸다,
(자,이걸 드셔보셔요, 두유, 입니다,)
감자는 오는길에 따끈한 두유를 한병 가지고 와서 내민다,<간장병 비슷한>
(내일 아침부터 해장으로 드셔요,)<나는 이때부터 먹기시작한 두유 를 지금까지 먹고있다,>
따끈한 두유,를 단숨에 들어 마셨다,간밤에 목이말라 수도물을 몇모금 했지만 갈증이 가시지 않았던
참이 였는데 두유,는 고소했다,
감자가 조용히 말을 건넨다,
(지금,밖에 얘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들어 오라고 할까요,?)
(???,무슨,?)
장정들 3명이 들어오면서 머리를 조아린다,
(남산,덕배,입니다,)
(충무로,무송,입니다,)
(저는 무술,이고요,무송이 형님 아우되구먼요,)
무송,이란자는 어제 스타다방에서 술내풍기며 행패부리던 자였다,
(어제는 몰라뵙고 죄송스럽구 먼요,)
(????,,)
감자,가 앞으로 나서며 몇마디 거든다,
충무로 바닥은 물론이고 남산,명동,서울역 일대에 소문이 짝 깔렸단다,
(김,대장,<김두한,>시라소니,의 장점을 고루갖춘 천하의 주먹이 나타나서 충무로 바닥을
싹.쓸었다고,야단들이예요,ㅎㅎㅎ)
나는 겁이났다, 잘못하다간 군인들한테 끌려가기 십상이였다,
세상의 강페들은 군인들이 모조리 소탕시켜 일부는 사형시키고 재건 부대 뭔가를 시키고
있다는 소문인데 잘못하다간 잡혀가서 제명에 못살, 짖거리의 중심에 선,꼴이된것이었다,
잘못 하다간 공부고 뭐고간에 강패아니면 전과자가 될 팔자가 뻔했다,
(근데,곰,인가,?그 사람은 어디 있는감,?)
(어제밤,충무로를 떠났어요,감자,성님께 우리들을 부탁하고서요,)
(???,미안헌디,안가고도 될건데,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나눠먹고 살면 될꺼구먼,은..,,)
이때 감자가 냉정하게 주먹의 세계를 설명한다,
(패자는,말이 없는겁니다,변명도 필요 없는겁니다,조용히 떠나는 겁니다,)
(설사 살아 남드라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를 않거든요,)
(저도 이곳 충무로에서 잔뼈가 굵었지만,제위의 오야봉이 몇이나 떠났어요,)
(저도 곰에게 몇차례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어요,제입장은 똘만이 격이라
지존이 없어서 염체불구하고 주위를 어슬렁 거린거죠,)
(이제 부터는 질서를 바로 잡고 나가야죠,)
감자는 확고한 신념이 서 있는것 같았다,
(근데,감자씨,나좀 보드라고,)
모두를 밖으로 보내고 감자에게 조용히 내 속내를 솔직히 털어냈다,
이런 짖거리는 죽어도 안할꺼구,우동배달꾼,이라도 취직 시켜달라,<침식제공.>
공부는 꼭해야 한다,등등을 결의에찬,목소리로 당부했다,<벌써 두번째다,>
감자는 한참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저,성님,제,친척집이 필동에 있는데요,당분간 거처를 그곳으로 옮길까요,?)
(이모님,댁이예요,이모님,하고 사춘 여동생 하구 두, 식구예요,)
(집은 깨끗해요,2층,오까베 집이예요,)
(그러지,뭐, 괞찮을까,,페가많아서,,)
밖은 햇살이 쨍쨍이다,한,여름은 아니지만 정오의 햇살은 눈을 부시게 했다,
(성님 식사를 하셔야죠,,?)
(응,배가 고픈디,) 어느새 내말투가 반말 비슷해 졌다,
<이러면 안되는데,,>속으로 반성하며 조심하기로 마음 잡아본다,
(성님,감자탕 어때요,?드셔 보셨어요,)
(그게 뭐간디,?)
(돼지뼈따기 하고 감자하고 푹삶은 겁니다, 할머니 집이 잘해요,)
지금의 일신빌뒹 옆골목인데 허름한 판자집 비슷한 집 몇채가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목공소도 있고 건재상도 모래와 벽돌을 쌓아놓고 길을 절반을 막고 있다,
허름한 문을 열고 들어가니 꽤 넓었다, 손님들이 웅성거리며 빈자리가 없는것 같았다,
젊은 아낙이 다가와 자리를 마련해 준다,
감자가 얼른 의자를 내게 내밀며 안기를 권한다,
이때 문밖에서 왁자지껄이다,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아낙네의 비명소리도 함께이다,
감자가 급히 뛰쳐 나간다,
(윽,성님,)감자의 외마디 소리와 함께 식당문이 와장창 떨어져 나간다,
감자는 이마에 피를 쏟으며 곰에게 목덜미가 잡혀 있다, 장정 세놈이 장작깨비를 휘둘르며 식당안으로 뛰처온다,곰은 나를 가르키며,
(저놈,이야.)
순간 나는 사태의 긴박감에 앉자있던 의자를 들고 방어자세를 취하며 벽에 등을 대고
놈들의 기,를 살폈다,손에들 들고있는 장작개비는 문밖에서 취한것이다,
들어오는 문 왼쪽에 가마솥이 걸려있었고 가마솥 아궁이 앞에 장작더미가 널려 있었다,
손에 들려있는 의자가 각목인데 약간 삐걱거림을 느끼며 힘을주며 삐틀하니 와르르
분해 된다, 의자 다리 두개가 내손에서 춤을 춘다,
당수의 기본은 방어다, 상대에게 조금의 헛점을 보여서는 않된다,
봉술의 기본동작역시 방어에 중점을 두면서 공격은 상대의 헛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정학히 상대의 맥을 집어야 한다,
세놈의 장정의 입에서 쉰소리가 난다, 눈에서 붉은 독기가 서린다,흥분이 극에 달했다,
(처라,/ 죽여버려,)
그들은 장작깨비,를 두손으로 들고 나를 향해 돌진하며 내려친다,
어리석은 짖이었다, 묵어논 개잡듯이 내려치는 꼬락서니는 시정 잡배들이 하는
막난이 짖이였다,
무기는 자신의 가슴과 눈,사이에서 벗어나지않아야한다,그러면서 짧게 강하게 꺽으며
처야한다, 나의 각목은 빨랐다, 세놈의 손에 쥐어있던 장작깨비는 순간의 둔탁한 소리와
함께 주인을 잃었다,
(억,아이쿠,으아악,,,,)
세 장정은 저마다 손목을 틀어잡고 땅바닥에서 뒹군다,
그들은 정학히 손목을 당한것이다,뿌러지기는 않았지만 3ㅡ4,개월은 기브스를
하고 다녀야 할것이다,
문박에서 구경꾼들이 장사진이다, 감자가 곰을 붙잡고 들어온다 뒤에는 번개,덕배,무송이,무술이,
땅꼬마가 빙 둘러선다,
(감자씨,얼른,식당을 치워보시오, 손해난것 계산하구요,)
(쥔,할머이,손해본것,얼만가요,?)
나는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어이 번개,앞장서 보드라고, 필동 어디라고 했제,?)
문밖의 궁중을 혜집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곧장 걸었다,
번개가 뒤에서 따라오며 궁상을 떨며 무슨 소리를 하고있다,
들리지 않았다,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부지가 보고싶고 어무이도 보고싶다, 누나도 동생들도 보고싶다,
눈물이,, 눈물이 ,,흘르고 앞이 흐려져서 걷기가 거북살 스럽지만 눈물을 닥지 않았다,
(대장,성님,우십니까,?)
(남산이 어디야,? 남산을 가고싶은디,)
(네,이길로 곧장가면 됩니다,???남산을 가실려구요,?)
<미안해요,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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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곰탕집,ㅡ 5
다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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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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