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극 '인기내조' 특명 장보고-염장 사이 팽팽한 사랑 변주곡 극 긴장 조율 … 성숙한 연기 당찬 각오 |
◇ 장보고 역의 최수종(왼쪽)과 염장 역의 송일국 |
"'해신'의 성공 열쇠는 수애가 쥐고 있습니다."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해신'(최인호 원작)의 강일수 PD는 이 드라마의 '키플레이어'로 주저없이 수애를 지목했다.
수애가 연기하는 '정화'는 주인공 장보고(최수종)와 일생의 라이벌인 염장(송일국) 사이에 자리잡은 운명의 여인. 6두품 귀족의 딸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장보고를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돼 그를 따라 당나라로 건너가게 된다. 그러는 한편 염장의 '말하지 못하는 사랑'의 대상이 된다.
여자 하나를 둔 두 남자의 갈등은 웬만한 드라마의 기본 공식. 장보고와 염장의 긴장이 고조될 수록 수애의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비록 배경이 신라시대이기는 하지만 엇갈리는 사랑의 변주곡이 주는 안타까움과 집착은 지금과 다를 리 없다.
영화 '가족'으로 스타덤에 오른 수애는 '해신'이 첫번째 사극.
"언젠가 사극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기회가 일찍 왔다"는 수애는 "처음이라 부담이 작지 않지만 이번 작품을 한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당찬 각오부터 밝혔다. 자신이 맡은 '정화'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란 점도 마음에 든다. 많지 않은 연기경험에서 배운 것을 총동원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내겠단다.
분홍빛 화사한 고전의상을 입은 수애는 촬영장에서 이미 카메라 플래시를 독점하고 있다. 아직은 수애의 애절하고도 슬픈 이미지와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 수애가 이런 부드러움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일수 PD는 "강한 여인으로 변모하는 수애의 연기가 '해신'을 지탱해나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해신'은 24일 에 방송된다.
첫댓글 드디어 오늘 방송하네요. 기대됩니다. 해신 그리고 수애님 홧팅!!
화이팅~
앗싸 오늘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