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은행동 다정해물탕....

[올드보이]

상호명 : 다정해물탕
음식명 : 해물탕

맛에대한 평가 : 해물탕은 근래에 맛본것중 최고!!!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분위기에 대한 평가 : -_-; 그냥 7~80년대 일반식당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특기사항 : 해물탕의 경우는 대-중-소...구분이 아니라 사람수대로 시켜야합니다.
가격대 : 해물탕 일인분에 6천원(밥포함)
위치 : 은행동 한복판. 구 제일극장앞 골목의 보통사람들 2층
글쓴이 연령대 : 30대중반


어제 '추천해주세요' 게시판에 해물탕집 추천을 요청했었는데,
마침 '다정해물탕'이 나오더군요.(추천 해주셔서....감사^^)
은행동이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여자친구와 갔다왔습니다.

첫인상은, 은행동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지만 왠지....허름한 분위기. -_-;
안양해물탕이나 둔산쪽의 해물탕집을 생각하고 가셨다면 분명, 실망하실겁니다.
여자친구는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그 식당의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했나봐요.^^
그렇지만 곧바로 나온 해물탕의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둘이 정신없이 먹었어여.

가격이 싼만큼 해물의 종류는 몇가지 안되고......이 점이 저에겐 불만
이었습니다.
게 몇조각, 조개류 2종류, 미더덕, 오징어 몇조각, 홍합 몇개....그리고 콩나물.

1인분 6천원이란 가격에 무얼 바라겠냐만은 그래도 명색이 해물탕인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3키로에 만이천원짜리 모듬해물 하나 사면
저런 해물탕 수십개는 나오겠더군요.
다른곳처럼 낙지나 생선 내장, 갖가지 종류의 조개들을 예상하셨다면,
실망 하실거에요. -_-;
그러나 그곳에는 그런 실망을 불식시키는 '맛'이 있었습니다.
안양해물탕 처럼 맑은 국물은 아니고, 된장과 고추장을 배합한
시원하고 구수하고, 얼큰한 -_-; 국물이었어여.
재료의 종류,신선도를 떠나서 그 국물이 일품이었어여. ^^
모든게 용서가 되더군요. ^^*

그리고 끝마무리에 아시죠? 밥이 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에
꼭 볶아 먹어야 본전 뽑는겁니다.
저희는 우동사리 하나와 밥 한공기씩 나눠서 시켰더랬죠.

어쨌든.... '오로지' 부담없는 가격의 맛있는 해물탕을 원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세요.
친구들하고 가서 술 한 잔 하기에 딱 이더군요.
데이트 하기에는....글쎄 ^^

[난쓰레기야]

쏘주 생각나네요~~

[blueieo]

가본지 10년이 넘었는데..맛있죠

[♣까미]

저도 사무실이 은행동이가 가끔 점심떄 가는데..진짜!!!~~ 맛있어요.. ^__^ 시간이 없어서..밥을 못비벼 먹어서 아쉽네요..저녁에 한번 가야겠네요.~~

[♨줄리♨]

싼값에 그냥 먹을만한것 같아요...해물탕전문점가믄 보통 2만원이상이자나요..부담엄씨 한끼먹을때 좋은듯..볶아주는 밥두 맛있고요...

[┏쏭워니┓]

아... 저두 가본적있어요.. 정말 내용물보고 엄청 실망했는데 국물맛이 좋구 가격부담이 안되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건더기가 정말 실망이었어여

[쇼킹여우]

캬~~!! 여기 저도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에요..오래된 곳이기도 하구요..부담없이 해물탕 먹고싶을 땐 소주 한잔 같이 먹으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