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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조성사업 본궤도 올라 |
신안산선 원시~USKR역도 앞당겨 완공…2014년 초 개장 예정 |
미국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niversal Parks&Resorts)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 435만2819㎡(갈대 간석지)에 약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사 토마스 윌리엄스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 포스코 건설 정동화 사장과 최영근 화성시장,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15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 개시를 위한 선포식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자본금 조성에 합의했다.
이로써 개발 여부로 관심을 모아 왔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niversalstudio Korea, USKR) 조성사업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개발 사업은 지난 2007년 11월 경기도, 화성시, 수자원공사, USKR 컨소시엄 등이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몇 차례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9년 3월 USKR 개발계획이 승인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USKR은 지난해 6월 프로젝트 사업관련 설계, 컨설팅, 엔지니어링 용역을 완료하고 7월 롯데자산개발(주)와 금융투자회사(PFV) 출자사간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PFV에 참여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등 15개 투자사는 각 지분에 따라 자본금을 조성하게 된다. 이미 PFV의 설립은 완료돼 있으며,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이 대주주로 각각 26.7%와 24.4%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기관들이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테마파크 건설과 운영 주체인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USKR PFV)가 주도하며 워터파크, 테마 호텔 및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장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14년 초 개장을 목표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USKR 컨소시엄과 미국 UPR간의 사업추진을 위한 본 계약은 이르면 오는 4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부지조성 등 USKR 건설 사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신안산선 노선 중 원시~USKR역까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리조트가 개장되는 2014년까지 완공키로 하는 내용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었다. 동서남북방향의 교통축 형성을 위해 USKR의 주 진입도로인 국도 77호선을 4~6차로로 확장하고 송산그린시티부터 수원 천천동까지 15.6㎞를 4~8차로로 2013년까지 건설키로 확정한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름으로써 송산지역의 간석지 개발을 반대해 온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박호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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