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계셨을 때,
한 비구가 출가 이전에
아내에게 유혹을 받은 일과 관련하여 설하신 내용이다.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셨다.
"비구여!
그대는 과거에도 이 여인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기세 좋게 일어나는 뜨거운 탄재 속에서 타버린 적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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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마가다 왕국의 라자가하에 마가다 국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마가다 주민들의 추수기가 오자
사슴들에게는 사람들의 커다란 위협이 가해지기 때문에
그 사슴들은 숲이 우거진 산기슭으로 도망을 갔다.
그런데 그 숲에 살고 있는 어떤 야생사슴이
마을 변두리에 살던 젊디 젊은 암사슴과 친해졌다.
그리고 예의 그 사슴들이 산기슭에서 내려와
마을 변두리로 돌아갈 때
그 야생사슴은 젊은 암사슴에게
온통 마음이 빼앗겨
마을의 사슴들과 함께 내려왔다.
그러자 암사슴은 야생사슴에게 말했다.
"당신은 어리석은 야생사슴이군요,
마을 변두리란 위험하기 짝이 없고
으시으시한 곳인데
우리와 함께 내려가려 하는군요.
당신은 내려가세요."
그 야생사슴은 암사슴에게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던 터라
숲으로 돌라가지 않고 함께 마을 변두리로 내려갔다.
한편 마가다 주민들은
"이제 사슴들이 산기슭에서 내려올 때로구나"하고
길가의 이곳저곳에 몸을 숨기고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두 마리 사슴이 지나갈 길가에도
사냥꾼 한 사람이 몸을 숨기고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암사슴은 인간의 냄새를 맡고서
'사냥꾼 한 사람이 있는 게로구나'하고 눈치채고
어리석은 야생사슴을 앞에 세우고 자신은 조금 뒤쳐져서 갔다.
사냥꾼은 점점 다가오는 야생사슴을 화살 한 발로 쏘아 맞추었다.
젊은 암사슴은 그 야생사슴이 당한 광경을 보고 쏜살같이 달아나 버렸다.
사냥꾼은 모습을 드러내고 나와서
야생사슴이 쓰러진 곳으로 와
불을 당겨 빨갛게 일어난 불로
사슴고기를 구워먹고 물을 마신 후에
남은 살코기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채로
막대기에 매달아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보살은 그 우거진 숲의 신으로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슴의 종말을 시종 지켜보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 어리석은 야생사슴의 죽음은
결코 그의 아버지 때문도 아니고 어머니 때문도 아니다.
오직 애욕에 빠진 때문이니,
사랑하는 이와의 즐거운 상태*에
놓여있었다 해도
끝내는 고통스런 상태에서
두 발을 잘리우고
혹은 다섯 갈래로 묶여지는 등 온갖 괴로움
*을 받는 것이다."
- 南傳 자타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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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와의 즐거운 상태 : 6도 가운데 인간계와 천계의 경지를 상징함.
* 다섯 갈래로 묶여지는 등 온갖 괴로움 : 두 손, 두 발, 가슴의 다섯 군데를
벌겋게 달아오른 쇠창살로 찌는다는 지옥의 형벌.
출처:동화사 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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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행복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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