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 1,200KM
프로젝트를 마감하여 5/24(금) 3박4일 일정으로 남도행을 그려봅니다.
올 봄에 월척의 아쉬움을 주었던 약산도로 일정을 잡는데 이놈의 기상청이 바람이 엄청 강하다고 고춧가루를 뿌리네요.
어쩔수 없이 옥과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5짜까지 나왔다고 해서 작년에 가 봤던 무창제
가물치 치어가 앞에서 소금쟁이를 잡아 먹겠다고 점핑을 합니다.
동네 노인분이 여긴 추울때만 잡힌다네요. 제 기억에도 그렇고. ㅠㅠ
배수를 하는데 그 입구가 바로 옆이어서 소용돌이 치면서 꾸루륵 소리가 거슬립니다.
혹시나 하고 다시 원기날씨를 보니 약산도 바람이 잔잔하다네요, ㅆㅂ
더워 죽것는디 다시 짐 쌉니다. 150KM 출발
올 봄에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디 보트꾼들만 많네요.
해가 길어져서 한바퀴 둘러봤는디 포인트가 죽이네요.
약산호 제방쪽 포인트
수심도 1M 정도이고 사람도 별루 없고 바람도 없고 쥑입니다.
일단 채집망부터 넣습니다. 옥수수로 10대를 널어봅니다. 6시경인디 대 까는 도중 입질에 7치급이 나옵니다,
맥주 한 잔. 굿~~~~~~~~~~~ 근디 덥네요.
채집망에는 징거미, 줄새우, 납자루, 참붕어 순으로 낱마리 들어오네요.
제방쪽은 수심이 낮아서인지 채집이 잘 안됩니다.
뜨믄뜨믄 입질이 오는디 8치 이상이 안 나옵니다.
밑걸림이 엄청납니다. 원줄이 터지네요.
나중에 알았지만 수초 너머까지 바위라네요. 그러니 바위사이에 봉돌이 걸려 원줄이 터진겁니다.
2박3일동안 원줄과 바늘 많이 해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입질이 뜨믄뜨믄 오니 자리를 지키게 되네요.
납자루 > 옥수수2알 > 새우 순으로 붕어 씨알이 정해집니다.
제일 큰놈이 8치
결국 8치로 마감합니다. 마릿수는 되는데,,, ㅠㅠ
큰(?)넘들로 챙겨서 광주집에가서 아버지 별미로 드시라고 장만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드렸습니다.
어제 소중한 비를 맞으며 무사히 상경했습니다.
목요일부터 담주 월요일까지 또 휴가.
금요일쯤 2박3일로 강원도 쪽으로 가렵니다.
회사 직원들이 낚시대도 없으면서 토욜일에 온다고 하는데...
떡밥채비로 한두대씩 해 줄까 합니다.
잔챙이 잘 나오는 곳. 부탁 드려요.
첫댓글 멋진조행길 함께라면더좋았을텐데 ㆍ잔손맛이라도
원없이 ㆍ보는내가더좋아요
너무 먼 곳이라 아쉬움은 어쩔수 없네요.
선선해지면 함 뭉쳐야죠. ㅎㅎ
@참이슬 명령만 내리시면ㆍ선선은 넘 멀어유
평일에 낚시라..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여...
흐미 마리수는 대박이네
삼천리에 월없음 겁나서운함 ㅎ
직원이 몇명이유?
둘정도면 지지난주 갔던곳 아님 추운 하궁지
저포함 3명입니다. 동년배들
지지난주 간 곳은 잔챙이 나오나요? 밑걸림은요?
@참이슬 잔챙이많음, 새우도많음, 단 그늘이없음 ㅎ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슬님 조력 내공이 훨 훨..멀리 가도 손맛이 있었으니 축하..효도도 박수..이번주 나도 횡성 가볼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