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대한 태도
(디도서 3:1-11)
2023. 7.14(금요심야기도회)
◈ 들어가는 말
하나님의 일꾼인 우리 성도들이 이웃을 위해,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이것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태도(態度)이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면서 이 세상 나라의 백성이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불신자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의 불신자들과 이웃하며 살 때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를 말씀을 통해 권면하고 있다. 왜 우리가 비방하거나 다투지 말아야 함은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며, 과거에 우리도 비방과 다툼을 일삼던 악한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성도는 이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이제는 선하게 이웃의 유익을 위해 특히 불신자 이웃에게 선한 능력과 구원의 은혜를 흘려보내야 한다. 그럼 우리 성도가 이웃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1. 버려야 할 태도가 있다.
<딛 3:2>“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3:2 to slander no one, to be peaceable and considerate, and to show true humility toward all men.)”
성도는 세상과 구별된 자(者)이지만 현재 이 세상에 살기에 세상과 분리되어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속에 살되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하나님 나라 백성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성도는 세상의 불신자 이웃을 마주 대할 때, 그들을 비방하거나 다투지 말고, 관용(寬容)과 온유함을 나타내야 한다. 관용이란 “기꺼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 준다”는 의미이며, 온유함은 “순종하는 마음이다.” 바로 이런 성품이 예수님의 성품이다. 이제 신북교회 성도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이웃을 품고 섬김의 삶을 살자.
<마 11:28-30>“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2. 가져야 할 태도이다.
<딛 3:2>“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3:2 to slander no one, to be peaceable and considerate, and to show true humility toward all men.)”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며, 잘못된 모습을 보며 비방하지 않고, 다투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언제 가능할까? 관용하고(considerate) 온유한 마음(true humility)을 가질 때이다. 성도는 세상의 이웃을 너그럽게 대하고, 부드러운 마음(온유함)을 가져야 한다. 이 모습이 구원받은 자의 태도이다. 나아가 구원받은 자는 의롭다하심을 얻어 영생, 하늘나라 소망의 상속자이다.
<딛 3:7>“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so that, having been justified by his grace, we might become heirs having the hope of eternal life.)”
이렇게 구원의 길은 나의 믿음과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로 이루어진다. 이 구원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인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십자가의 은혜이다. 따라서 구원(救援)은 우리의 어떤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날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기억해야 하며, 먼저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아직 구원받지 못한 이웃에게 구원의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어야 한다.
3. 선한 일이 구원받게 한다.
<딛 3:8>“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우리가 받은 은혜를 세상에 어떻게 흘려보내느냐 하는 것은 선(善)한 일을 행할 때(to doing what is good)에 가능하다. 다시는 세상이 걱정하는 교회, 성도가 아니라 성도들이 다시금 세상 속에서 선한 일을 행하므로, 세상 이웃들이 감동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유익을 얻게 해야 한다. 이 일을 힘써야 한다. “힘쓰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에서 “힘쓴다”란 의미는 “참여한다. 헌신한다. 열심히 노력한다”란 뜻이다. 따라서 우리 성도는 이웃의 유익을 위해 선한 일에 힘쓰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행 2:44-47>“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교회처럼 교회가 교회답고, 성도가 성도다우면 구원의 역사와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일으키신다. 이것이 선한 일을 해야 할 이유이다.
◈ 나가는 말
어느 한 교회에서 전도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한 집사님이 불신자 남편을 설득하여 그 집회에 참석했다. 강사 목사님이 설교를 마친 후 결단하는 시간에 강단 앞으로 부르며 구원을 위해 초청하는 시간이다. 집사님은 그의 남편에게 나가라고 했지만 남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사님은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吐露)했다. 그러자 남편이 하는 말이 “내가 앞으로 나가지 않은 이유는 당신은 크리스천이고, 나는 아닌데 나는 당신과 살면서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생활의 차이가 없는데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실이 있다. “신자는 성경을 읽지만 불신자는 신자를 읽는다”는 사실이다. 오늘 성도인 내 삶의 행동은 어떠한가? 불신자인 이웃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사는가? 주님의 영광을 가리며 살지 않는가? 불신자가 나를 좋아하는가? 주신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이웃에게 본이 되는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되자!
<오늘의 기도>
1. 이웃을 위해 힘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비방.다툼 버리고, 관용. 온유로 구원)
2. 광야(세상) 유혹을 물리치게 하소서(말씀 순종, 전적인 하나님 신뢰와 섬김)
3. 전도로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게 하소서(요나처럼 불순종의 삶이 복음에 순종)
4. 신북교회와 성도 가정에 복을 주소서(부채의 해결과 부흥과 사명 감당, 복된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