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12월 30일(토) 06:30
♣집합장소: 장미공원(학여울역 공영주차장)
♣주로: 양재천변 길
♣날씨: 맑음, 0~5도
♣참석자(11): 이정 강영구, 운암 김종철, 초포 소종섭, 청암 이일재, 이태홍, 가가 장상용, 송원 장용관(먹꾼), 정경영, 원호 조운석, 일강 황민연(먹꾼), 후묵 채희묵
♣식대(한벽루): 총 119,000원 (콩나물국밥: 7000×11= 77,000원, 막걸리: 4,000원x3=12,000원, 김치전 1만원x3=3만원)/ 정교수가 재임용턱으로 아침 식비 지불. 축하 & 감사!!!!
♣불참 또는 늦은 사유:
김 훈: 개인 사정으로 불참
해천: 미세먼지 심해 쉽니다. 내일 금년 마지막 하프 달릴 예정
******
예보대로 중도에 함박눈이 내린다. 강아지가 아니라도 기쁘다. 크리스마스날 같다.
식당을 나서니 그냥 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내린다. 자연스럽게 눈속 2023년 마지막 단체 인증샷. 쉽게 만날 수 있는 정경이 아니다.
누가 뒤에서 쫓기라도 하는지 쏜살같이 달아나는 2023년. 턱밑이다.
뜀꾼 운동 마지막날 함박눈이 금년 한해 회장직을 맡아 수고한 원호와 내년 한양대 교수 재임용된 정경영 친구를 축복해준다.
정교수가 재임용턱으로 아침을 쏜다고 해 감기인데도 부천에서 첫차 타고 나온 운암, 안 나올려다 정교수를 축하해주기 위해 먹꾼으로 국밥집에 나온 일강과 송원. 뜀꾼 11명이 마지막 날 같이 했다.
영상이라 춥지도 않다. 장미공원에는출발인원 8명이 나왔다. 내년 수고를 할 가가 회장, 지난 1년 수고한 원호회장, 건강에 이상없는 이정, 척추가 좀 이상하다는 태홍, 내년 탈뜀꾼하겠다는 청암, 재임용을 받은 정경영교수, 하프를 노리고 있는 초포, 일지 작성을 쉬려고 하는 필자. 구령을 부칠 훈련대장이 없어 각자 준비운동을 하고 상단으로 올라갔다. 역시 금년 마지막 출발 인증샷.
원호회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회장 마지막날 오작교까지 달리자고 한다. 마라톤 배낭까지 메고 온 초포가 엄살을 부린다. 옷을 두껍게 입어 뛰기 힘들 것 같단다.
청암 홀로 걷꾼이 되고 7명은 뛰는 모드다.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은곡이 허리가 좋지않아 그 다음 차례인 가가가 회장직을 맡기로 했는데 참석은 가능할지? 가가는 내년 한달 해외여행이 있다며 걱정스런 어투.
제24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10일)가 있는 해로 나라의 미래 운명이 달린 청치의 해로 역시 시계는 맑지 않다.
정교수는 다리 부상후 6개월만에 처음 뛴다며 뛰는 모드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걷겠단다.
5km 지점에서 태홍, 이정, 가가, 초포, 필자는 반환을 하고 유종의 미를 외친 원호회장만 외롭게 오작교로 직진.
운암이 감기 기운이 있다며 나타난다. 걷꾼 청암과도 만났다. 포근한 가운데 예보대로 함박눈이 한송이 두송이 춤을 추며 내려온다. 동요 가사의 선녀님들처럼...
국밥집에 들어갔더니 일강이 와 있다. 송원도 뒤늦게 합류했다.
7순이 훌쩍 넘은 정교수의 재임용이 궁금하다. 그에게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워낙 열정적으로 하는 정교수에 이의를 달기 힘들 것이다. 직함이 있는 대학원 높으신 분들이 투표했는데 3명만이 반대해 다수결로 재임용이 됐다는 것이다. 역시 대단한 경쟁력. 정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을 기피한다는데 공부를 세게 시키니까 그러겠지요. 공부는 힘든것.
막걸리를 잔에 따라 ‘정교수 재임용 축하!!!’ 가가회장에게도 힘을 보태줍시다.
함박눈속 인증샷을 만들고 뿔뿔이 차를 타고 헤어졌다.
청용띠인 갑진년(甲辰年) 내년에도 건강하고 힘차게 양재천을 걷고 달리고 해 봅시다. 댁내 행운은 덤~~~
첫댓글 뜀꾼님, 금년 한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52주 마지막주 눈내리는 멋진날 모여 달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아 한해를 함께한동안 미흡하고 섭섭함이 있었던것 양해바랍니다.
매주 일지 작성한 대기자 후묵, 음료지원한 은곡, 훈련대장 훈 께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회장 맡으신 가가 에게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회장 圓湖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