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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포토에세이 고향이 뭐길래~
마론 추천 1 조회 121 23.09.07 13:0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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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07 13:50

    첫댓글 60여년 전 고향이
    흔적이라도 남아있다니 놀랍습니다.
    사람은 옛사람이 아니라지만
    하루가 달리 많은 게 바뀌는 요즘
    흔치 않은 일이네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의 고향은 어디일까? 원적지?
    어릴 때 한동안 살았던 곳을 찾아봤더니
    어디가 어딘지 알아볼 수도 없게 변했더군요.

  • 작성자 23.09.08 12:58

    그저 뭐 흔적정도는 남아있습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는 전부 집이 없어지고 딱 한집만 그자리에
    새로 집을 지어 명맥을 유지했었는데,, 총 6 가구였지요.

    헌데 고향 가도 어디 들를데가 없다보니 늘 짝사랑신세지요.

  • 23.09.08 08:53

    고향 전경 곱습니다.

    백암 하니 온천 생각나는데 거기가
    아니고 충청도 백암인 듯,

    고향 전경 잘 보았습니다.

    병천 순대는 나도 아는데
    백암 순대는 못 들어본것 같은??
    홍보가 덜 됐나?
    의문이 아직도 됨 ㅎ

  • 작성자 23.09.08 13:00

    백암이 경기도 용인지역입니다.

    오래전부터 백암순대는 아주 이름이
    나 있었지요. 누구는 병천 순대가 좋다
    어디가 좋다 하는데,, 제 경우는 백암이 가장
    잘 입에 맞습니다.

  • 23.09.08 11:05

    수원에서 백암 까지 백암장날이면 순대먹으러
    갔었지요.
    백암어느곳 이었던가 유명한 보신탕집 이
    있어서 그곳에도 자주 들었습니다.
    수원 근처 좋은곳 찿아다니면서 살았기에
    한국에 살던때가그립기도 했었지요.
    고향집 추억은 누구에게나 간직된 소중한
    정서이기도 합니다.
    노각도 그렇고 가을늦참 오이는 곱게 자라지
    못하고
    모양새도 고향스럽게 변하지요.

  • 작성자 23.09.08 13:03

    5,10일은 용인장
    1,6일은 백암장

    백암에 보신탕 집이 있든가요?
    저는 뭐 그거 졸업한지 꽤 되어서 이젠
    찾지는 않지만 대신 흙염소탕을 몇번 애용했는데,,
    보니 중국산 고기를 쓰더군요!

    해서 그것도 졸업!!

    노각을 가져다 요리해 보니 쓴맛이 아주 많네요^

  • 23.09.09 07:37

    마론님의 글을보며
    마음이
    짠해지고 내고향을 찾아 유년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림과글이 자꾸만 어릴때살던 고향으로 돌아가게만드네요
    남자어린애들이라면 한번쯤해본 수박 참외서리
    마론님은 복숭아 서리를 하셨구만요,ㅎ.
    고향분이 전해준 노각과 못난오이와 고추가 가슴을 뭉클하게만드네요
    이젠 찾아볼수없는 추억이되겠지요
    잘쓰신 글과 고향동네사진에서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오래된 담을 벗삼아 피어있는 능소화가 아름답지만 서글픔으로 다가오네요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셔요

  • 작성자 23.09.09 13:17

    사진은 폰으로 몇장 찍은걸 조금 손 보아서
    올린정도인데~

    이번에는 사진보다 글에 중점을 둔 에세이라
    생각을 해 봅니다.

    밝음이 님은 글을 맥락을 세세하게 파고들어
    가슴으로 읽어 들어가셨군요~~

    사실 고향이 어떻다 변했다
    가 봐도 아는 사람이 없다~ 뭐 이런건 거의 공통 사실일듯
    해서 써 봐야 손가락만 아프지 뭐 ~

    썰렁한 동네지만 아직은 시골 인심이 살아 있음에 많이
    놀랐고 해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가리울 이란 동네는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 옛집에서 족히 30리는 넘는 거리였는데,, 추운 겨울에
    거기까지 보따리를 이고 오고 가셨을 엄마를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시려오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 23.09.23 06:12

    2개에 5원 ㅎㅎ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네요
    제가 자란 시골풍경과 비슷하고 지금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서
    아침부터 고향 생각에 젖습니다

    국민학교 전교생이 600명 정도 있었는데 이제는 19명
    그 먼길을 오다가 개미허리도 잘라먹고 걸어서 다녔는데
    지금은 집앞까지 시에서 부담하는 택시가 오더군요
    오손도손 모여 살았던 집들도 쓰러지고 없어지고
    지금 한집만 인기척이 있습니다 ~
    우리 엄니도 여름이면 그 무거운 토마토를 머리에 이고
    이동네 저동네 행상을 다니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고 도가니야 ~ 도가니야

    너무도 생생하게 그 시절을 재현 해 주시는 글
    잘 읽고 감동 받았습니다 ~


  • 작성자 23.09.25 15:19

    600명 학생이 이제 19명이라~~
    참 난감하넹요~

    우린 대략 1000명 이상 이었는데 지금 몇명이나
    생존하고 있는지는 들여다 보질 않아 잘 모르지만,

    고향은 어디나 거의 비슷한 몰락의? 길을 걷고 있고만요~
    여섯집 있던 집이 달랑 한채 남은걸 무척 아쉬워 했는데^

    눈이 시리듯 아쉽기만 하던 그 옛날 고향은 이제 가슴속에만
    남아 있지만 그럴수록 고향이 있었다는건 행운이고
    축복이란 생각도 듭니다.

    가리나무님의 멋진 음악을 계속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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