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되었으면.....

이글은 최재헌 심사위원님이 서라벌대에서 강의하실때 정리하신 자료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서.. 제가 받은 자료를 공유하려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래의 내용은 서라벌대 애완동물학부 서울 캠퍼스에서 지난 학기 강의한 내용 중의 일부를 요약하여 올립니다. 개 공부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근차근 천천히 읽어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근육, 인대, 건, 관절 쇼에서 개를 평가할 때 근육과 같은 내부적 특징이 개의 보행의 관찰이나 느낌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평가되어질 수 있다. 심사 시에 혈관이나 심장, 폐 같은 내부 기관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거나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근육구조는 몸을 지탱하고 운동하는 역할을 한다. 구성요소는 뼈, 연골, 근육, 인대 등으로 이루어진다. 뼈는 여러 경우에 몸체의 하부구조를 보호하고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뼈들은 근육으로 몸체를 움직일 때 지렛대로서의 역할도 한다. 뼈는 운동에서는 수동적 요소이다. 그 들 스스로 움직일 수가 없다. 뼈는 근육에 의해서 움직이고, 근육이 지시하는 것만을 하며 그들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개의 운동은 근육에서 발생하는 힘의 결과이다. 신경을 따라 이동되는 전기적 자극을 통해서 근육세포에 축적된 에너지로 세포를 수축하게 한다. 수축하는 근육은 뼈를 잡아당기도록 건을 잡아당긴다. 그리고 사지는 운동하게 된다. 심사위원은 다리, 목, 꼬리, 몸의 움직임을 보게 된다. 운동하는 몸체의 효율과 조화는 외부 모습으로 판단되어진다. 운동을 평가하기 위해서 내부 작용과 해부학, 물리학적 법칙에 관한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 근육 개의 구성은 크기, 형태, 뼈를 연결하는 근육의 상태와 분포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 개의 근육은 매우 작은 직경의 섬유 꾸러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섬유는 신경세포에 의해서 뇌에 연결되어 있고,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러나 신경세포를 통하여 뇌에서 신호가 오면 딱딱해진다. 완전히 수축된 섬유는 완전히 이완된 섬유의 약 절반의 길이에 해당한다. 개가 상보로 운동하려면, 두뇌는 섬유 꾸러미가 수축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수축하는 섬유는 건을 잡아당기고, 다리가 운동하도록 교대로 다리뼈를 잡아당긴다. 만일 개가 더 빠르게 움직이려면, 더 많은 섬유 꾸러미가 수축하도록 신호가 보내어진다. 더 많은 섬유는 더 큰 힘을 내게도 하고 다리가 빨리 움직이게도 한다. 비록 각각의 근육 섬유는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의 섬유 세포들은 한 꾸러미로 결합되어 있다. 뇌에서 한번의 자극으로 전제의 꾸러미를 제어한다. 운동의 정교함보다 힘을 필요로 하는 다리 근육은 꾸러미 당 많은 수의 섬유를 가진다. 눈 근육은 꾸러미당 적은 수의 섬유를 갖는다. 반면에 근육 섬유는 팽창된 길이의 절반까지 수축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근육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섬유의 배열은 한 섬유의 수축이 다른 섬유의 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섬유 꾸러미들이 조직이고, 주위의 각각의 근육은 조직의 덮개에 해당한다. 섬유는 건을 붙잡고 있고 뼈에 고정된 근육에 의하여 팽창되어진다. 서있는 개나 움직이는 개나 개 전체의 무게는 앞다리와 뒷다리에 의해서 지탱되어진다. 체중은 네 다리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 스트레스는 달리는 동안 크게 증가하고, 후구가 땅을 차고 전구가 앞으로 움직이는 몸체를 받아 완충할 때에 더욱 증가한다. 최고 속도로 달리는 동물은 자신의 체중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힘만을 필요로 한다. 일하기에 필요 이상의 다리 근육은 무게를 증가시켜 속도를 감소시킨다. 무거운 근육은 가벼운 근육보다 더 느리게 수축한다. 운동 과다로 인한 근육의 경직은 단면적당 근육의 과다로 느리게 반응한다. 훈련사는 과도한 근육의 개와 부족한 근육의 개 사이의 분명한 구분을 인식해야만 한다. 썰매나 짐을 끄는 어려운 일에는 끄는 근육이 잘 발달한 동물이 바람직하다. 무거운 근육이 수축하는데 느린 속도는 유리한 점이 된다. 예를 들면 알래스칸 맬러뮤트에서처럼 스피드가 아니라 힘이 요구되는 것이다. 근육의 수축 속도는 전적으로 근육의 무게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개는 다른 개보다 빠른 반응을 나타낸다. 근육 수축 속도는 견종 특징에 따라 다르다. 몇몇 종은 빠른 반응의 신경을 가지고 있다. 케른 테리어는 스탠다드 푸들보다 두 배의 빠른 반응을 가진다. 근육 수축 속도는 백색근(white muscle)과 적색근(dark muscle)에 관계되어져 있다. 칠면조는 다리에 적색 근을 가지고 가슴에는 백색근을 가진다. 백색근은 지구력이 없는 반면 빠른 수축을 할 수 있고, 적색근은 큰 지구력을 가지나 느리게 수축한다. 고양이는 백색근육의 분포가 많아서 초기 속도는 빠르나 지구력이 약하다. 근육은 쌍으로 존재하며 일을 한다. 만일 한쪽 근육이 앞으로 다리를 잡아당기면 그것을 돌아오게 잡아당기는 다른 근육이 있어야한다. 한 근육이 입을 닫게 하면 다른 근육은 열게 한다. 근육이 입이 닫히도록 밀수는 없고, 닫히도록 잡아 다녀져야 한다. 쌍을 이루는 한 근육이 다른 쪽보다 강한 것이 일반적이다. 턱을 닫는 근육이 턱을 여는 근육보다 더 강하다. 근육의 길이가 수축 길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 내에 있는 섬유의 길이가 수축을 결정하는 것이다. 짧은 섬유를 가지고 있는 긴 근육은 긴 섬유를 가진 짧은 근육보다 덜 수축한다. 긴 근육으로 이루어진 긴 목의 개들(그레이 하운드)은 짧은 목의 치타보다 견갑골을 빨리 움직일 수 없다. 근육은 여러 다른 근육과 상호 조화롭게 작용한다. 골격의 한 부분을 잡아당기는 방향은 개개의 근육에 의해서 작용되어지는 힘의 전체 합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앞다리를 움직이는데 53개 이상의 근육이 있다. 그들의 상호 작용은 아주 복잡하다. 결과적으로 상세하게 다양한 근육을 논의할 수는 없다. 근육의 특징은 1. 긴 근섬유는 큰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근섬유의 길이는 그것이 산출할 수 있는 운동 범위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2. 가는 근육은 보다 빨리 반응한다. 3. 무거운 근육은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반응은 느리다. (근육의 두께는 그것의 힘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4. 반응은 개체마다 다양하다. 5. 가는 근육은 일반적 상황에서 달릴 때 더 큰 지구력을 가진다. (심한 일 할 때는 제 외) 6. 근육은 수축 시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척추동물의 골격근은 수축 운동에 있어서 2가지 형태를 보인다. 급격하게 수축 후 쉽게 피로해지는 백색근과 느리게 수축하나 지속적인 운동을 계속할 수 있고 피로가 느리게 오는 적색근에서 볼 수 있다. 이는 대사작용과 수축에 필요한 산소의 요구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백색근은 근섬유내에 sarcosome(근육 mitochondria)가 거의 없고 근섬유질내 myoglobin(붉은 색으로 산소와 결합됨)의 함량이 적고 대신 glycolysis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와 posphagen의 함량이 높다. 즉 백색근은 수축시에 필요한 ATP를 주로 anaerobic glycolysis에 의해서 얻으므로 세포내 저장된 glycogen -> glucose -> pyruvate -> lactate로 바뀐다. 근수축은 빠르게 시작하나 활동 전위의 수가 많지 않다. lactate는 세포내 H+의 농도를 높여 근수축을 방해하므로 피로가 생기며 lactate가 glucose로 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하여 오랫동안 쉬게 된다. 또한 백색근의 myosin head에는 ATPase가 많아서 ATP요구량이 많다. 잘 날지 못하는 칠면조나 닭의 flight muscle, 평소에는 느리지만 빠른 공격하는 악어의 꼬리, 대개 느린 큰 동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코끼리, 물개, 고래). 또한 deep sea의 물고기에서도 볼 수 있다. 적색근은 sarcosome의 함량이 많고(특히 sarcosome의 기질에는 myoglobin이 많이 분포한다) 근수축에 필요한 ATP를 oxidative phophlyration으로 얻는다. 근수축은 느리게 시작하나 활동전위의 수가 빈번하여 지속적인 운동이 일어난다. 충분한 산소의 공급으로 계속적으로 수축해도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다. myosin의 ATPase의 수가 적다. 몸이 작은 동물(토끼, 쥐 등)에서 볼 수 있고 멀리 날아다니는 새, 말과 개의 다리 등에서 볼 수 있다. 개의 운동 능력이 높은 것은 백색근과 적색근이 가장 알맞게 섞여 있으며 적색근의 미토콘드리아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근육의 수축형태는 근육에 자극을 전하는 nerve cell의 전기적 자극의 차이이다. 백색근은 길게 burst하나 활동전위가 low rate로 발생하고 적색근은 짧게 burst하나 활동전위가 high rate로 발생한다. 만약 두 근섬유를 잘라서 신경에 다르게 연결하면 fast nerve에 연결된 적색근 급히, slow nerve에 연결한 백색근이 느리게 수축한다. 즉 신경신호의 차이이다. 근육은 "힘살"이라고도 표현되는 섬유질로, 개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많은 무게(세퍼트의 경우 몸무게 전체의 53%를 차지함)를 나타내며 주된 기능은 능동적으로 수축을 함으로써 운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종류로는 가로무늬근(골격을 움직이게 하는 골격근육과 심장이 근육)과 민무늬근(소화기 등의 내장을 움직이는 근육)으로 나누기도 하고, 수의근(골격근)-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으로 골격을 움직이는 근육-과 불수의근(평활근)-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근육으로 심장이나 위장 등의 내장기관 근육-으로 나누기도 한다. 근육이 움직일 때는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 소비되는 에너지는 약 25% 정도가 움직임에 소모되고 나머지 75%는 열로 소모(근육을 움직이면 열이 발생함)된다. 근육은 계속 수축을 하면 차차 근력이 약해지고, 힘이 감소되어 피로를 느끼게 되며, 동일한 동물이라고 해도 근육의 질에 따라 피로가 빨리 오는 개체가 있고, 장시간 양호한 움직임을 계속할 수 있는 개체가 있다.(주된 원인은 근육으로의 산소 공급 능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됨) ○ 인대(Ligaments)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강한 섬유조직(골편 연결조직)으로 움직임이 없는 관절(예를 들어 두개골의 각 뼈)이나 움직임이 있는 관절 모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관절에는 운동을 안전하게 하도록 연결을 하거나 일정 범위 이하로 제한하여 고정을 시킴으로써 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대는 관절을 지탱하고, 건과 함께 운동이 이루어지도록 뼈를 잡아당기는 역할을 한다. ○ 건(Tendons) 이는 "힘줄"이라고도 표현하며, 근육의 양쪽 끝에 위치하여 근육을 뼈에 부착시키는 중개역할을 하는 섬유질의 결합조직임. 건은 근육과 동일한 성분으로 직접 하나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섬유질을 싸고 있는 근내 막이 근육조직의 끝에서 건과 연결되고 있다. 이렇게 근육과 연결된 건은 일부는 골막에 부착하고 일부는 뼈나 연골질 속에 들어가서 근육을 뼈와 뼈에 연결하게 되며, 건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건에 순간적인 강한 자극을 가하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는 "건 반사"를 일으킨다. 건은 뼈에 근육의 잡아당김을 전달한다. 목의 인대와 소수 몇 개를 제외하고 건은 팽창하거나 수축하지 않는다. 건은 미는 것이 아니라 잡아당기는 것을 전달한다. 건은 꼭두각시를 움직이는 줄과 같다. 비록 인대와 건이 개의 운동에서 중요하지만 그들의 좋고 나쁨이 외부 관찰에 의해서 알아볼 수 없다. ○ 지렛대 뼈의 움직임은 지렛대와 같이 이루어진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그림 4-1은 인간 팔의 뼈와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을 보여준다. 팔이 들어질 때 뇌로부터 오는 신호로 이두박근의 섬유가 수축한다. 수축하는 근육은 위로 팔을 잡아당긴다. 팔이 내려오는 경우 신호는 삼두박근을 수축하게 한다. 요골의 뒷부분을 위쪽으로 잡아당김으로 팔을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개 다리의 움직이는 과정도 한 근육의 수축과 다른 한 근육의 이완으로 구성되어진다. 관절을 구부리는 근육(그림 4-1에서 이두박근)은 굴근(flexor)이라 하며 뼈를 일직선으로 똑바르게 하는 근육은 신근(extensor)이라 한다. 구부렸다 폈다하는 것은 움직이는데 필요한 주된 운동이다. 운동의 형태는 근육 수축의 결과이다. 단순한 운동일지라도 많은 근육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야기된다. ○근육의 발달 근육은 사용에 의해서 발달되어진다. 역도 선수가 올바른 연습에 의하여 근유의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마른 사람이 역도선수의 체격으로 발달 될 수 없고, 역도선수가 장거리 선수의 마른 모습으로 개발할 수 없다. 각각은 올바른 운동에 의해서 다르게 발달한다. 쇼링에서 큰 개들은 속보하는 근육을 발달시키도록 훈련되어진다. (그림 4-2) 하루에 보통 5km 정도씩 매일 속보운동으로 훈련시킨다. 또 가끔은 끄는 운동을 통하여 보다 좋은 배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 관절(joints) 여러 뼈들은 관절에서 만난다. 관절은 보통 약간만 움직일 수 있으며 두개골의 봉합선 같은 부분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 좀 더 움직일 수 있는 관절들(예 - 무릅, 팔꿈치, 엉덩이)은 복잡하면서 정교하다. 관절의 표면은 부드러운 연골로 덮여 있다. 뼈들은 인대라 불리는 콜라겐 섬유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개는 운동이 가능한 5가지 형태의 접합 상태를 갖는다. 1. A sliding joint (근육에 의해 부착되어 있는 견갑골) 2. A ball and socket joint (고관절과 상완골의 견갑관절) 3. A hinge joint (문과 같이 단면으로 제한된 운동을 하는 엘보 조인트) 4. 회전운동 (인간 팔의 회전 운동과 유사한) 5. 혀와 같이 뼈가 없는 운동 ○ 머리의 상하 운동 개가 구보를 하는 동안 발이 땅에서 떨어졌을 때(스윙하는 동안) 머리는 아래로 움직인다. 발이 땅에 닿아 있을 때 머리는 위로 움직인다. 이론적으로 머리는 앞발의 운동이 앞쪽으로 나가도록 스윙하는 동안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비디오를 통한 느린 동작에서 그렇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런 반대의 경우가 왜 생기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개의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견갑골과 상완골의 각도뿐만 아니라 스윙 횟수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머리를 올리면 보폭에는 도움이 된다. 반면에 머리를 숙이면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놓아 넘어짐을 방지하려고 걸음걸이를 빨리하게 된다. 즉 견갑골과 상완골의 각도보다 스윙 횟수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머리를 숙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말이나 개가 경주에서 지쳤을 때 머리를 위 아래로 심하게 움직이는데 이는 견갑골을 작동하는 지친 근육을 도우려고 하는 행위이다. 상하 운동의 타이밍이 탄성적인 반향(회복) 과 관계된다는 것이 가능하다. ○ 탄성적인 반향(회복) 만약 땅에 볼을 떨어뜨리면 다시 튀어 오를 것이다. 고무줄을 잡아다녔다 놓으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갈 것이다. 각각은 탄성적인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몇 몇류의 건은 현저한 탄성력을 가지고 있다. 그레이 하운드가 구보를 하는 동안 발목은 지면에서 평평하게되고 발목에 있는 건은 최대한 뻗게될 것이다. 앞발이 개 아래 뒤로 지나갈 때 축적된 신장이 개가 위로 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견갑근육은 약간의 탄성력을 갖는다. 앞발이 지면을 떠난 후 앞발의 운동은 앞쪽으로 잡아당기는 근육을 스트레칭함으로 멈춘다. 근육이 완전히 신장된 후 언제든지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잡아 다녀질 준비가 되어 있다. 다른 말로, 뻗어진 근육의 저장된 에너지는 반대 방향으로 다리를 잡아다니는데 사용된다. 만약 탄성력이 없다면 동물들은 거의 지구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 개의 정지 상태에서의 관찰 인대와 근육과 건의 양과 질이 우수함은 신체 전반적으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부만 좋고 일부가 나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정지상태에서 그 좋고 나쁨을 관찰할 수 있는 신체의 부위 및 그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1) 머리에는 적당한 양의 강한 근육을 보유하고 있어서 각 기능(민활한 귀의 움직임이나 강한 교력 등의 확보)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2) 등(특히 가장 많은 운동범위를 나타내는 10~13번 흉추골 부위)과 허리는 아래로 늘어짐이 없이 탄력적인 느낌을 주어야 하며, 3) 어깨 부위는 갈비뼈에서 이격됨이 없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면서 걸음걸이시 근육의 움직임이 육안으로 확인되고, 앞다리 특히 팔꿈치 부분이 안으로 모아져 있거나 밖으로 밀려나 있지 않고 전후방을 향해 일직선상으로 향해져 있어야 하고, 4) 뒷다리는 탄력있는 허벅지의 근육과 함께 특히 비절 바로 위쪽으로 보여지는 아킬레스건이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건조도가 뛰어나면서, 뒤에서 볼 때 곧고 바르게 디디고 있어야 하며, 5) 몸 전체적으로 육안으로도 탄력있는 모습이 느껴지면서 뛰어난 건조도를 유지하여야 한다.(지방이 많은 개는 근육의 질 또한 우수하지 못하며, 과도한 무게를 부담시켜 운동성능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함) 위와 반대로 근육과 인대가 빈약한 개는 등과 허리가 아래로 늘어지고, 양쪽 팔꿈치가 밖으로 향해서 벌어져 있거나, 어깨부위(견갑골)가 갈비뼈로부터 과도하게 이격되는 것이 보여지고, 뒷다리 또한 광답지세(아래로 내려올수록 넓게 디딤)이나 협답지세(간격이 없이 양쪽 뒷다리가 붙을 정도로 좁게 디딤) 또는 O형 지세(뒤에서 볼 때 양쪽 비절 부위가 바깥쪽으로 향해져 있는 디딤새)나 X형 지세(양쪽 비절부위가 안으로 모아져 있는 디딤새)를 동시에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신체의 일부분만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운동 상태에서의 관찰 개가 천천히 걷거나 빠르게 걷거나 구보를 할 때(운동시) 관찰되는 현상으로 1) 속보 상태로 잠시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어깨 높이와 비슷하게 떨구고 걷는 경우, 2) 뒷다리의 보폭이 충분함(앞다리가 디딘 곳이나 그에 약간 못미치는 곳을 디디는 것)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볼 때 등과 허리가 뱀이 전진할 때의 모양으로 구불거리는 경우, 3) 등부분이 아래로 늘어져 있으면서 발을 교차하여 디딜 때마다 아래위로 출렁거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 4) 뒷다리 두 개의 움직임이 일직선으로 향하질 못하고 새색시가 걸음을 걷듯 몸체의 아래로만 모아서 디디는 경우, 5) 구보시 탄력적으로 몸체를 전방으로 튕겨내지 못하고 쉽게 속도를 떨어뜨리는 경우 등은 모두 인대와 건과 근육이 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될 수 있는 현상들이다.. 개의 운동능력은 뼈의 질과 길이와 각도, 인대와 건 및 근육의 질, 심폐기능 등의 개체별 차이에 의해 우열을 결정짓게 되는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대는 약하지 않고 강건하여 뼈와 뼈를 단단히 연결시켜야 하고, 많은 무게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하며, 건과 근육은 개체에 적당한 양(과도한 양으로 수축능력에 비해 무게가 지나치거나 너무 양이 부족하여 효율적인 운동을 보장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닌 가장 효율적인 양)을 보유하면서 그 양호한 질에 의해 강인한 수축능력과 함께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하여 탄력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운동을 가능케 해야 한다. 개의 인대와 건과 근육의 양과 질이 좋은 경우에는 그 개가 가지고 있는 골격상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좋은 골질과 골격의 각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움직임을 구속하거나 원활한 움직임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사냥이나 작업에 필요한 움직임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없으므로 개를 관찰할 때 함께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