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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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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카메라 고장 하룻만에 귀가[남해안일주2차(고흥 남열해수욕장-독대-선정마을)]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208 12.08.27 05: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남열해수욕장의 까망블루

 

여행일자: 2012. 25.  토요일 날씨:폭우 뒤의 폭염

자전거: MTB(까망블루)

주행구간:천호동-광주.고흥.남열(점프)-남열해수욕장-우암-강산방조제-독대-슬항-오도방조제-거군방조제-잠두마을(1일차 남열부터-순천만 입구까지 92km, 터미널까지 왕복 12km. 순천만에서 순천터미널까지12km)

 

남해안 자전거 일주(1차)해남-고흥 남열해수욕장 350km [자전거여행기와 포토갤러리]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540


 

지난 6월 말일 경 남해안 일주를 자전거(미니벨로)의 고장으로 해남에서 고흥의 남열마을까지 350km를 달렸지만 상의용사가 되어 돌아와야 했습니다. 미니벨로로 전국 여행을 하다 보니 보통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MTB(까망블루)를 장만해서 익숙하기 위해서 폭염 아래 서울 경기 곳곳을 다니면서 어느 정도 익혔습니다. 장마와 휴가철이 끝나고 더위도 많이 가셨다고 생각해서 까망블루에 짐받이와 여행용 가방을 장착해서 이전보다 수월하게 전천후 여행을 하리라 생각하고 2차 남해안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실 거대한 태풍인 볼라벤이 온다는 소식에도 일단 먼저 하루 이틀이라도 여행 후에 태풍을 만나면 그 지역에서 쉬면서 시간을 기다려 다시 출발하려던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2차 여행을 계획하고 천호동에서 출발 잠실철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 광주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서울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비는 거세지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광주에서 고흥 가는 버스에 올라서부터는 거의 물폭탄 수준이었습니다. 장시간 버스에서 지치다보니 벌교 정도 갔을 때 차멀미가 심해서 결국 내려서 쉬었다가 다시 고흥으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고흥에서 다시 남열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민박집에 도착하자 비가 그쳤습니다. 오전 10시 출발해서 도착하니 오후 7시였네요.

 

남열해수욕장에 민박 외의 다른 숙소가 있을 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민박밖에 없어서 그래도 시설이 조금 더 좋은 남열 마을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닷가 파도소리와 귀뚤이 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 까망블루에 짐을 싣고 남열마을을 출발해서 남열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남열해수욕장에는 휴가철이 끝난 후라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직 미명이 가시지 않는 바다 풍경을 담고 벌교 쪽을 향하는 첫 고개를 맞닥뜨렸습니다.

 

아래서 보기만 해도 까마득한 높이, 그래도 오르막의 전용 자전거 까망블루는 무거운 짐에도 수월하게 긴 오르막을 오릅니다. 전망대 입구에 도착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흐린 아침으로 바람도 하나 불지 않고 습한 기운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정상에 도착해서 쉬지 않고 바로 내리막을 향해 달렸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은 거의 없을 정도로 텅 비어 나만의 도로였지만 속도는 낼 수 없었습니다. 묵직한 짐들과 카메라 그리고 이상하게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뒷바퀴가 돌면서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전의 미니벨로로 익숙했던 브레이크 방향이 바뀐 것에 나름 적응했지만 짐의 무게로 뭔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천천히 달렸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무거운 짐을 싣고는 그동안 주행 연습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평상시엔 느끼지 못했던 브레이크의 불편함은 바로 뒤의 무게로 인한 불안정함이었지요. (첫날 여행 목적지 마지막 500미터 남기고 바로 이 문제로 카메라와 핸드폰이 망가지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후기에)

 

남해안 도로의 특징이라면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의 롤러코스터 수준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여행이 답사형태라 차로를 따라 달리는 게 아닌 최대한 해안가로 붙은 길을 찾아 달리는 코스기에 비포장도로와 산길도 달려야 하는 부담을 갖고 달리는 여정입니다. 거기다 아줌마 혼자 떠나는 여행이 만만치 않음을 이전 여행에서 느꼈기에 나름대로 펑크 수리 등을 여러 번 연습하고 각오를 다지며 출발했습니다.

 

나이 50에 들어서면서 핸드폰의 지도를 살피며 가기엔 눈이 부셔 보이지 않을 정도라서 먼저 다녀온 나도채 탐험대장님의 이정표 안내대로 따라가는데 지도가 아닌 텍스트로 된 것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전남 고흥의 지형은 반도형태라 고흥을 완전히 돌아 벌교로 향할 수 있는 길이지요. 벌교까지 차로로 가면 참 수월하게 해안도로만 따라가면 되지만 이번 여행길에는 방조제 4개를 거쳐야만 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지방여행의 문제점이자 특징이라면 길가에 구멍가게나 슈퍼 만나기 힘들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은 더욱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거기다 숙소 만나는 것은 더더욱 힘든 경우이지요. 그래서 혼자 여행하기란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떠나야하기에 때론 단거리를 달리기도 하고 때론 장거리를 움직여 숙소를 찾곤 하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특히 작은 아들이 9월 6일 공익을 위한 훈련소 입소가 있어서 그 전에 마치고 돌아오려고 하루 장거리 여정을 각오하고 떠난 길이었습니다. 볼라벤 태풍도 온다고 하지 9월 5일까지는 귀가할 생각이었기에 하루 일정을 최대한 100km 전후로 달리려고 예상했습니다.

 

비 그친 후 풍경은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가을을 예비하고 있었습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석류와 주먹 크기 밤송이가 토실토실 여물고 감나무에 감들도 탱탱하게 여름을 담고 있었고, 무화과며, 다래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걷이 중의 하나인 콩도 수확 중이었고 참깨대도 베어 세워져 말리고 지나는 마을마다 고추밭의 붉은 고추와 마당에 말리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정겨운 우리네 고향 풍경을 만끽하며 알알이 익어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들판을 지나는 동안 행복의 콧노래를 부르며 페달을 밟았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한 여행이 있을까요. 들녘에서 일손이 바쁜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마을 정자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행 떠난다고 대대적으로 알리고 갔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글을 주셨습니다. 네이버 자출사. 네이버 자여사, 네이버 내 마음속의 미니벨로. 네이버 자행사.  네이버 노마드자전거학교. 제 각 블로그와 실시간 소식을 전해드린 페이스북에 헤아일 수 없는 많은분들의 응원에 재차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선정마을(선정 은하수. 꼬막마을)부터 벌교를 지나 순천만까지 도착하는 일정을 소개합니다.(카메라 고장 장으로 되돌아오는 사연도 담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 없이 가능

 

까망블루와 사진 여행


천호동 광진교 위에서 여행을 떠나며 기념 촬영하는데 어르신과 따님이 여행에 대하여 여러가지 질문을 하십니다. 따님과 함께 지방여행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아직 평소 주행거리가 별로 되지 않고 한강에서만 타는 터라

장거리 연습과 차로에서 타는 훈련을 하고 지방 여행하시라고 조언해드렸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 짐칸에 넣은 자전거와 가방

아직도 많은 분들이 지방 여행시 어떻게 하냐고 여쭙는데 이렇게

고속버스 짐칸에는 자전거를 싣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요금을 따로 부과하지 않으니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흥 남열마을에서

광주터미널에서 고흥 직행 버스를 2시간 이상 걸려 도착 후,

이 때 폭우가 얼마나 퍼붓던지 남열에 도착해서야 비가 그쳤습니다.

택시로 이동한 지난 마지막 여행지 남열마을

이곳에서는 카드가 되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고흥에서 하룻밤 보내고 택시로 이동하는 게 편했다는 생각입니다.

남열해수욕장 쪽에는 숙소가 더 있나 알아봤더니

그곳엔 공동 목용탕을 이용하는 민박 수준이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일찍 병원에 가신다며 첫 차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낯선 곳에서 잠은 약간 불편하지만, 내일을 위한 여정을 위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우릉우릉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 나가보니

남열마을 바닷가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였네요.

결국 5시도 안되어 잠에서 깨어 준비를 하고 일찍 길을 나섭니다.

6시도 안되서 남열마을을 출발합니다.

비 그친 후 다시 더워진다는 일기예보로 일찍 움직인 거였습니다.

 


남열마을을 벗어나며 바다 풍경을 담고


남열해수욕장


남열해수욕장 규모가 아주 큰 줄 알았는데 그다지 크지 않았네요.

피서철이 끝난 뒤라 그런지 해수욕장은 조용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전망대도 보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만난 길고 긴 고갯길


 


고개 정상 쯤(전망대 입구)에서 담은 남열해수욕장과 남열마을 바닷가

 

남열 해수욕장에서 벌교 쪽으로 향하는 길은 곧장 높은 산을 하나 넘어야 했습니다.

뒤에 짐가방 두개까지 싣고 오르는데 이전 미니벨로였다면 아마도 중간에 끌어야 했을 테지만

MTB까망블루가 힘차게 잘 올라주네요.


긴 고개를 오르자 얼마나 덥고 후덥지근한지 목도 타고

땀을 너무 흘려 잠시 산에서 흐르는 물에 손도 씻고

온 몸에 물을 적혀 시원함으로 달립니다.


물을 적시고 시원하게 내리막을 내려오자 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마주합니다.

이곳은 용바위이며 용암마을입니다.


우암마을


우암마을의 아침풍경도 조용하고 부지런한 어르신들은 일찍 밭으로 들로 나가고 계셨습니다.


아침에 갖고 온 물이 미지근해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파

어제의 폭우로 산 속에서 흘러 넘치는 맑고 깨끗한 물을 받아 마시고

너무 더워서 신발까지 시원하게 적셔주었네요. 하하


마음 같아선 폭포수 그대로 온몸을 적시고 싶을 정도의 후덥지근한 아침이었습니다.

햇살이 없는 흐린 아침이지만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땀으로 온 몸을 적시는 정도였네요.


정류장에 널어 놓아 말리고 있던 태양고추

차도를 달리는 동안 달리는 차량은 어쩌다 한 대 만날 정도로 도로를 독차지 하며 달렸습니다.

짐이 무거워서 속도는 더욱 못내고 가끔 사진 찍으려 멈출 때마다

브레이크 느낌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달립니다.

이번 처럼 무거운 짐을 처음 싣고 달리는 것이라 여기며 달립니다.

짐이 무거워 브레이크를 잡으면 이상하게 뒷바퀴가 돌아가는 느낌이었지요.


강산방조제를 찾아 가는 길

이번 답사여행은 지난 번 나도채 대장님이 다녀온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길입니다.

차도로 가면 수월하고 찾기 쉽지만, 사실 네비게이션에 나타나지도 않는 길이 많은 상태입니다.


강산방조제를 찾아 좁은 농로를 달리며  


강산 방조제를 지나며


강산방조제를 지나 방내마을 표지석까지 가는 길에는 사람도 없고

길도 외져서 두려움까지 들 정도였네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할 정도였습니다.

홀로 하는 여행길에 아무도 없는 산길이나 외진 길을 달릴 때가 가장 겁이납니다.

아줌마란 취약점도 있기에 더더욱 그렇지요.


예동을 지나 화전마을에 들어서자 큰 길을 만납니다. 이때 졸였던 마음이 풀리데요.

 

가을 내음이 물씬


두려움은 잠시 다시 풍경에 취하게 됩니다.

감나무 감들도 잘 영글어가고 밤나무 밤도 알차게 크고 있었고

특히 콩잎이 벌써 노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벼 이삭도 여물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요.

9월이 머지않아서인지 이미 가을은 자연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초록의 풍경과 작은 마을들이 정겹게 드리운 모습을 보면

참 평화를 느끼며 자전거 속도는 느리게 느리게 한껏 여행자의 행복을 누립니다.
 

남해안 여행이지만 바다만 끼고 달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쪽은 농어촌으로 농삿일도 겸하는 곳이라 가다보면 이렇게 길에 널어놓은 고추를 자주 보게 됩니다.


고추밭에 펼쳐 놓은 우산을 보며 주인의 마음을 엿보게 합니다.

 

독대마을에서

남열에서 출발해서 처음으로 만난 구멍가게가 있던 독대마을이었습니다.

우선 시원한 커피부터 들이키니 너무 시원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독대마을에 있는 정자에서 어르신들과 이야기 하며 쉬어갑니다.


85세와 87세의 동네 어르신들 아침부터 정자에 나와 담소를 나누시고

서울서 왔다고 하니까 놀라워 하시며 사진기를 들자 이렇게 웃어 주십니다.

 

82세 아저씨는 옆에 아주머니들과 거리를 두고 계시길래

누나들과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며 보내시지 왜 따로 계세요 하니까 웃으셨지요. 하하


독대마을의 풍경은 다른 마을보다 좀더 운치가 있다고 할까요?

검은 기와 지붕이 대체로 많은 편이었고 거의 일정하게 집들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왠지 느낌이 이 동네 주민들은 의견 일치가 잘 되고 정자 규모를 보면서 어른들 아끼는 모습을 더 엿볼 수 있었다고 할까요?


어느 집 담장에 익어가던 석류


독대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또 오르막이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푸른 들판, 지금은 초록이지만

훗날 가을의 들녘을 상상해봅니다.


알알이 익어가던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홀로 아줌마 여행자 참 여유만만입니다.



마주한 풍경마다 작품이지요. 페달 밟으며 사진 찍는 낭만여행

두 바퀴의 궤적은 이렇게 산을 넘고 농로와 바닷길을 달리며

이 나라 이 땅의 아름다움을 새깁니다.


슬항마을을 지나 농로를 따라 오도 방조제를 찾아가는 길

마침 들로 나가던 아저씨에게 또 확인차 길을 붇습니다.

깃발을 보더니 놀라시네요.

일행들은 어디 있고 혼자 옵니까 하네요 ㅎㅎ 그래서 혼자에요 했더니 눈이 휘둥그레

오도방조제는 어떻게 아냐며 길을 안내해주셨습니다.


하얀 담장 아래 붉은 멘드라미


오도방조제


아줌마 방가방가 ㅋㅋ

바닷가라 그런지 길 위에서 자주 만난 홍게(거지 게)라고 하데요.

방조제를 건너는데 길 옆으로 도망치지 않고 자꾸만 바퀴 앞으로 가서 다칠까봐

잠시 자전거 내려서 사진 찍고 숲으로 좇았네요 ㅎㅎ


오도방조제를 지나 무화과밭도 지나고

영암 무화과는 옆으로 묶어 분재처럼  재배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곳 무화과는 그대로 키우고 있었네요.


잘 익어가고 있는 조. 참 오랫만에 본 풍경입니다.

 

콩대를 말리던 할머니, 잘말려서 콩타작을 하겠지요. 유년의 고향 풍경이 절로 떠오르네요.

도리깨로 두들겨 콩을 거두었지요.. 풍구에 부쳐 쭉정이와 껍질을 벗겨내 바람에 날려버리던 풍경들..

 

고흥 남영중학교에서 잠두마을을 찾아서


잠두마을에서 선정마을로 가기 까지는 이렇게 산길로 가야만합니다.

길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ㅎㅎ


멀리 보이는 곳이 선정마을입니다.

좁은 둑길을 조심스럽게 달립니다. 짐이 무겁기에 더욱 조심히 달려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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