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 《다경(茶經)》의 창작 과정
당초 이후, 각지에서 차를 마시는 풍조가 성행하였으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 모두가 음다의 요지와 묘미를 알고 있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육우는 본인과 옛사람의 음다(飮茶) 경험과 다학지식을 총 집대성하기로 결심하고, 다학전문서적을 집필하였다. 연구와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다년간의 유랑생활을 접고, 음력 정월 보름에 호주(湖州)의 소계(艸+召溪)에 움막을 짓고 들어가 1년 여의 노력을 기울여 중국 첫번째 다학전문서적을 완성하였다. 이는 중국 첫번째 차문화 전문저서인 《다경(茶經)》의 초고이기도 하다. 이때 육우가 28살이었다.
《다경(茶經)》은 세인들에게 음다 지식을 더했을 뿐 아니라, 육우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하였다. 《다경(茶經)》은 중국 고대의 가장 완비된 차 서적이며, 이때부터 차 생산도 과학적 의거를 갖추게 되었으며, 차생산이 발전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되었다. 그래서, 육우는 후세인들에 의해 다성(茶聖)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三. 《다경(茶經)》에 수록된 내용
일지원(一之源) : 차의 기원
글을 시작하는 문구는 "다자, 남방지가목야(茶者, 南方之嘉木也")인데, 이는 차의 산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계속해서 차나무, 찻잎, 차꽃, 다과, 차나무 뿌리 등의 모양을 기록하고 있다. "차"라는 글자를 차나무의 종류에 따라 달리 적고 있으며, 토양의 우열, 종묘방법, 생장환경, 차싹의 모양에서 색깔의 좋고 나쁨에 따라 각기 이름을 달리하여 적고 있는 등 그 묘사가 상당히 자세하다.
이지구(二之具) : 채엽도구
이 장에서는 채엽하는 시간과 맑은 날 채엽하고, 비가 올 때나 맑지만 구름이 많은 날은 따지 않는다와 같은 채엽 표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찻잎을 병(餠)으로 만드는 과정을 증(蒸, 찌는 과정), 도(搗, 찧는 과정), 박(拍, 압력을 가해 납작하게 하는 과정), 배(焙, 열을 가해 주는 과정), 천(穿, 구멍을 뚫는 과정, 옛날에는 메주처럼 차를 주렁주렁 엮었다고 함), 봉(封, 포장해서 보관하는 과정) 등의 순서로 설명하고 있다.
사지기(四之器) : 차 끓이는 도구
본 장에서는 "다도(茶道)"에 필요한 24가지 기구, 규격, 재질, 구조, 조형, 무늬, 용도와 사용법 등을 묘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육우가 만들고 개조한 풍로(風爐)라는 것이 있다.
오지자(五之煮) : 물과 차를 끓이는 방법
이 장에서 차병을 굽는 방법부터 불 피우는 재료, 물 선택, 수온의 파악 등 지극히 기술적인 차 달이는 방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다 구워진 차병은 뜨거울 때 종이 주머니에 보관하여야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
숯 선택 -고기를 구웠던 적이 없는 깨끗한 향을 사용해야 한다. 뽕나무, 홰나무, 오동나무 등이 적당하다. 측백나무나 계수나무와 같이 기름성분이나
특이한 향을 지닌 것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썩은 나무나 오래된 폐가구나 수레바퀴와 같이 다른 곳에 사용되었던 나무도 사용해서는 안되는데, 심지어 가마솥에 불 때는 것도 안되고 차를 굽는 것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물 선택 - 산수가 제일이고, 강수는 중간 정수가 가장 못하다고(山水上, 江水中, 井水下 산수상, 강수중, 정수하) 하였다.
산수는 젖을 짜는 것과 같이 돌못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이 좋으며(基山水, 揀乳泉, 石池漫流者上 기산수, 간유천, 석지만유자상), 용솟음치듯이 급히 흐르는 물을 자주 마시면 사람 목 부분에 병이 생길 수 있다. 흐르지 않는 물도 마시지 않는게 좋다. 강변의 물은 가급적 먼 곳의 물을 긷도록 하고, 우물물은 사람들이 많이 긷는 곳의 우물에서 얻어야 한다.
육지음(六之飮) : 차의 음용
이 장에서 육우는 먼저, 물을 마시는 것은 생명을 위해서이며, 차를 마시는 것은 정신을 위한 것이라는 문장으로 물 마시는 것과 차 마시는 것의 차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어서 음다의 역사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한 후 많은 공간을 할애하여 비과학적인 음다의 현상에서 "구난(九難)" 음다의 세부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과학적인 음다에 대한 본보기이다.
칠지사(七之事) : 다사(茶事)에 대한 역대기록
팔지출(八之出) : 차산지
첫댓글 십지도 다도 그림이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다 못고 갑니다...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
이렇게 다도가
심도있고
어려운 것인지
몰랏네요
지는 그냥 차는
마시는것만
알앗는데요
감사합니다. ㅎ
차마시는거...정말 어려워요....
알아야 할것도 많구.....
감사합니다. ㅎ
오늘 부터 "차품평평가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차"만큼 좋은 음식이 없다고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차"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