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 '축구황제' 펠레, 암 투병끝 별세…"편히 잠드세요" 딸 임종 지켰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82세.
펠레의 딸 케릴 나시멘투는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아버지 펠레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 리디아고, 현대가 며느리 됐다…정태영 부회장 막내아들과 결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씨가 30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와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고는 15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로 주목받았다.
■ 테슬라·TQQQ에 7조 담았는데…수익률 '-80%' 곡소리
올해 서학개미들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급락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테슬라(TSLA) 주가는 3분의 1 토막이 났다. 올해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결국 꺾이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활용된 자금 절반 이상이 증발했다.
■ KF-16 추락사고의 황당한 이유…軍 "너트 빼먹어서"
지난달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추락 사고는 연료펌프의 구동축을 고정하는 너트를 연결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발생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인 셈이다.
특히 군 당국은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전반에 대한 특별 정밀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6일 원주기지 소속 KA-1 경공격기 1대가 기지이륙 중 또 다시 추락했다.
■ 중국인 감기약 사재기 막는다…정부, 국내 약국 판매 수량 제한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감기약 품귀가 우려되자 정부가 약국 내 감기약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제4차 감기약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과 함께 감기약 사재기 행위를 단속하는 등의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 "배달로 380만원 버는데 공장서 왜 일해요”…늙어가는 韓 조선업
조선업은 특히 숙련공이 얼마나 많은지가 핵심인데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아래 세대에 기술 전수가 막혀 앞으로 고급 생산 인력 부족 현상이 만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들은 4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배달 라이더, 배송 기사 등 플랫폼 노동시장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초임 200만~300만 원 수준의 조선소 근무를 꺼리는 것이다.
■ 벌초 대신 해주고 요트 띄웠다…고향에 기부금 내자 생긴 일
템플스테이 숙박권, 요트 투어, 조상 묘 벌초….
자치단체가 기부금을 납부한 사람에게 답례로 주는 물품이나 서비스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 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시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복지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 검찰 수사 받던 ‘빗썸’ 관계사 부사장, 자택에서 투신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비덴트’ 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 회사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30일 오전 4시 20분쯤 비덴트 부사장 박모씨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투신한 박씨를 목격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씨를 변사로 처리했다.
■ 임창정 '소주 한 잔' 꺾었다…올해 노래방 곡 1위 임영웅 '이 노래'
가수 임영웅이 노래방 연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올해 금영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 요즘 없어서 못 파는 '이 빵'…"10분 만에 2000개 팔렸다"
편의점 CU가 출시한 황치즈 생크림빵이 일주일 만에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CU에 따르면 지난 21일 겨울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 황치즈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 CU 멤버십 앱 포켓CU 예약구매에서 10분만에 2000개가 판매됐다. 일주일 사이에는 17만개가 넘게 팔렸다.
■ 봉은사, 국가 상대 ‘땅 소송’ 최종 승소…400억원대 배상 받는다
과거 공무원들의 서류 조작으로 서울 강남 일대 땅을 잃었던 봉은사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400억원대 배상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봉은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는 417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대통령도 화났다”…크리스마스 엉망으로 만든 이 회사, 어디길래
사상 초유의 결항 사태로 미국의 성탄절과 연말 휴가를 망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0일(현지시간)부터 정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항공사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 째 대량 취소한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하다.
■ "반값에 드려요"…이마트, 이번엔 800억대 물량 푼다
유통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다. 먹거리와 생필품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날인 이달 31일과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물티슈, 키친타월, 치약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데이 1(DAY 1)' 행사를 연다.
■ '현실판 겨울왕국'…파도가 주택 덮치자 그대로 얼어붙어
북미 오대호에 속한 이리호(湖) 주변 연안 주택 근처가 지난주 발생한 눈 폭풍으로 인해 '고드름 옷'을 뒤집어쓰며 현실판 '겨울 왕국'을 연출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지난 주말 인근 접경 도시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 폭풍의 여파로 큰 파도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변 호숫가 집들을 덮치면서 바로 얼어붙은 모습을 소개했다.
■ “너만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올해의 인물, 방송연예 1위는?
인크루트의 ‘2022년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결과 배우 박은빈, 축구선수 손흥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각각 분야별 1위로 선정됐다.
30일 인크루트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회원 1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 3개 분야로 나누어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선택하게 하고 선택 이유를 받았다.
■ 하루 커피 한잔, 毒아닌 藥…"사망 위험 25% 줄여"
하루 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등 다수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하루 1∼3잔을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호흡기 질환·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20%, 32%, 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