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퍼붓는다 산은 위험요소가 있기에 비내리는 읍천바닷가 주상절리가있는 파도소리길을 아주 오랫만에 가보고싶어 버스에 몸을싣고 한시간 이상을 비내리는 바다를 찾아갔다 버스안 풍경을 둘러본다 펌을한지 얼마안된 곱슬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아짐 반백에 속앓머리가 훤히 보이는 아저씨ㅎ 무룡산은 구름띠를 두른채 산신이 승천하는 그런 멋짐을 보여주고 산천초목들은 오랜가뭄끝에 목욕 재개를한듯 푸르름이 한층 싱그럽다 어느집 담장에 피어난 능소화도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웃고 있는듯한 착각에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머문다 한시간동안 버스안에서 보는 풍경속에 흠뻑 취하다 보니 읍천항 정류장이다 비는 소강상태다 어디까지 갈까 궁리를하면서 읍천 파도소리길은 온전하게 나혼자만의 차지였다 국내 유일한 부채꼴주상절리를 지나고. 부숴지는 파도소리 귓전에 노래로 들려온다 때론 이런 혼자만의 여유로움이좋다 작은 어촌항을 몇개를 지나며 여기저기 찍을것도 많았다 배낭속엔 물 두병에 봉지커피 두개뿐^^ 얼음물에 봉다리 커피 두개를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 냉커피를 만들어 마시면서 잠깐의 휴식이 좋았다 정자몽돌밭엔 휴식나온 가족들 낚시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배가 고프지않아 점심은 패쓰를 하고 정자항을 지나 삼거리까지 참 열심히 걸었다 십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비가 내리지않아 무난한 해파랑길을 걸을수있었다 산행 보다 오늘은 바닷길을 걸었다
첫댓글 비님도 오시는데 물가 - 바다를 가셨네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용기 내어 가보겠습니다
비올땐 산보단 바다가
더 안전하지요
오랫만에 읍천바다가
보고싶었네요
꼭 가보세요
이쁜곳이랍니다
너무 멋지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다음에 저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도전~~
애기들과 읍천파도소리길
걸어보는것도
공부가되더만요
꼭 가보세요
차 타고 갔는데 저는... 걸어서 가신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