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생 울딸 주니가 이유식을 한지 한 열흘 된 것 같아요. 쌀 미음부터 시작해서 호박 고구마 양배추등 넣어 먹이는데요.. 워낙 젓을 잘 안먹고 몸무게도 적어서
작정하고 이유식만큼은 마니마니 먹이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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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의 잘못으로 울 딸 오늘 똥 누다 똥꼬 찢어질 뻔 했습니다.
워낙 입이 짧아서 이유식도 마니 안먹구
이유식이 묽어서 입에서 흘리길래 제가 그만 딴생각이 나더라구요..
쌀죽에 야채.. 가루 이유식까지 섞어서 아주 되게 해서 주었습니다. 묽지 않으니 흘리지도 않고 농도가 짙어서 한번에 먹는 양도 많은 것 같고 금방 씹는 것도 익힐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몇일을 잘먹고 억지로 라도 먹이고 또 먹이고 내심 흐믓했지요..
그런데 울딸 오늘 일 냈습니다.
몇일을 조그만 된똥을 싸길래
"이유식 먹어서 된 똥을 사는구나. 근데 되서 그런지 양이 참 작군......."
그런데 오늘 유모차에 앉아 있던 울딸 오늘도 억지로 이유식을 억지로 집어 넣는데 갑자기 힘을
주더니 얼굴이 빨개지고 끙끙 거리더라구요..
유모차에서 내려 기저귀를 벗끼니 그 조그만 똥꼬에서 손가락 두께의 똥이 가래떡 뽑듯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울딸 마구 울고...전 다리를 붙잡고 계속 배를 눌렀습니다.
마치 산모가 아이를 낳는 것 같더군요.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언제나 물변만 보던 울딸!!!! 얼마나 똥꼬가 아팠을 까요?
저도 그런 똥은 첨 봅니다. 거짓말 안하고 한 30센티는 되는 것 같아요.. 그 긴 것이 배안에 있었다니...울딸 이번에 넘 무리해 항문의 관약근이라도 늘어났으면 어떻게 할까요?
남아기의 두꺼운 허벅지와 소세지 같은 팔뚝을 부러워하다 울 딸 산고의 고통을 겪게 했습니다.......그후로도 오늘 5번은 더 싸더군요. 대체 얼마나 장속에 이유식이 쌓였단 말입니까?
지금까지 먹인 거.. 다 똥으로 내보내고..흐흐흑.. 오늘 재워놓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니 벽에 웬 모기한마리!!! 확 손바닥으로 치니 선홍색 피가 뿌지직 .... 울 딸 피입니다...
첫댓글소세지팔뚝이 뭐가 좋아요? 어려서 비만이면 커서 비만되기 쉽다고 소아과샘이 그러던데... 에궁, 여하간 이제 괜찮겠져. 이제 묽게해서 먹이세요. 울아가는 3월14일생인데 엊그제부터 이유식시작했는데요, 뭐 별루 넘기는게 없는거같네요. ㅠ.ㅠ 오늘은 미음 떠 넣어주니 침과 함께 넣은것보다 더 많이 흘리던데... ㅠ.ㅠ
첫댓글 소세지팔뚝이 뭐가 좋아요? 어려서 비만이면 커서 비만되기 쉽다고 소아과샘이 그러던데... 에궁, 여하간 이제 괜찮겠져. 이제 묽게해서 먹이세요. 울아가는 3월14일생인데 엊그제부터 이유식시작했는데요, 뭐 별루 넘기는게 없는거같네요. ㅠ.ㅠ 오늘은 미음 떠 넣어주니 침과 함께 넣은것보다 더 많이 흘리던데... ㅠ.ㅠ
이유식초기인데 넘 많이 먹이지 마세요. 울 아가 이유식한지 한달됐고 이제 잘먹기시작해서 좀 더줘야지 더줘야지 하다가 나중엔 토하더라구요. 원래 토 잘 안하는데.. 울아가 이유식 시작하고 하루에 변을 5~6번 봐요.
저두 이유식에 가루 이유식 넣는데...왜 이유식만들때 분유넣으라자너요..근데 아무래도 가루 이유식이 더 좋을꺼 같아서...스틱으로다가 한봉지...(4일치)
진짜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 아가들 스스로 몸무게 조절한다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이유식 너무 되게 먹이지 마세요. 울아들도 이제 막 이유식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