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길이 측정과 현대 표준 원기
옛날의 측지
옛날 길이측정과 현대표준원기
자(尺)
자는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이며 도구인데
척(尺)이라고 한다.
삼국지연의 에 나오는 장수들은 키가
7척에서 9척장신 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
한다
중국소설이 아닌 우리나라 고려초 장수들의
키도 9척장신 이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그렇다면 9x30,3=272,7Cm 가 되는데...
고대에 3미터에 가까운 사람이 있었을까?
표준과학연구원 같은 전문연구기관 에서는
소수점 위아래로 8자릿수까지 표현해서
사용한다.
1푼 은 3.0303030............mm
1치는 10푼. 3.0303030............cm
1자는 10치. 30.303030............cm
1칸은 6자. 1.8181818............m
1자는 10/33m(현재 가장정확한 표현이다)
1미터의 정의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지구 자오선 길이
의 1/4000만을 1m로 정한 것에서 시작된
m는 1889년 1차 국제도량형총회 에서
북극에서 적도까지 길이의 1000만분의 1’로
변경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국제원기
(백금90%, 이리듐10%의 합금)가 만들어져
지금은 부원기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보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 원기는 금속이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이나 온도에 따라 변형의 우려가
높으며, 당초 기준이 되었던 자오선 길이도
정밀 측정결과, 잘못 측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m의 길이가 원래의 개념정의에 따른
길이보다 약간 더 짧았던 것. 이에 따라
몇 차례에 걸친 개정이 이뤄졌고
1983년부터는 ‘빛이 진공에서
299,792,458분의 1초 동안 진행하는
경로의 길이’로 1m의 길이 표준이
바뀌게 되었다.
<고대부터 변해온 우리나라 길이의 표준>
예전 대한제국과 치욕의 일제36년을
거치면서 1자의 길이가 몇번 달라지는
변화가 있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는
30,303030을 1자로 제정한 것이 굳어져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자와 척도는 언제부터 유래
했으며 그 기준은 무엇인가 하고 물어보면
다만 추측하기를 그 기원은 인체기원설과
황종율관설 등이 있다.
인체기원설은 중국의 경우 손가락을 펴서
엄지와 장지의 길이에 근거하였다는
것이고, 황종율관설은 12음율 인 황종에
기준하여 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는 처음 인체에 기원하였다가 이를 점차
제도화를 위해 황종율관에 근거하여
만들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우리나라의 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寸·尺·丈尋·匹·里’
등의 다양한 용례가 기록되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에
체계화를 갖추고 사용되었음을 유추할수
있다.
자의 길이는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당대척(29.8cm)과 출토된 척(23.7cm)을
1척 5촌으로 환산하면 이를 고구려척
(35.6cm)이라고 이해하는 입장으로,
부여 쌍북리 유적에서 출토된 척(29.0cm)
등이 사용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삼국및 통일신라시대 에는 시기 및
국가에 따라서 한척(약23cm),고구려척
(약35.6cm) 및 당대척 (약29.7cm) 등이
사용되었다.
고려시대 척의 길이는 통일신라시대의
당 대척이 계승된 것이다.
그것은 고려시대 현존 건축물인 부석사의
조사당, 봉정사의 극락전, 수덕사의
대웅전, 강릉의 객사문 등의 실측에
의하면 기준척이 모두 약 31cm이고
북한지역에 있는 고려유물인 개성 만월대,
장안사 대웅보전, 개성 현화寺 7층 석탑
등에도 31cm의 기준척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려시대의 척의 길이는 통일신라
시대 당대척보다 약간 늘어난 약 31cm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자의 종류와 길이는 『經國大典』
에 황종척을 기준하여, 周尺을 黃鍾尺에
비교하면 주척 1척은 황종척의 6촌 6리
이고, 營造尺을 황종척에 비교하면
영조척 1척은 황종척의 8촌 9리이고,
造禮器尺을 황종척에 비교하면 조례기척
1척은 황조척의 8촌 2분 3리이고,
布帛尺을 황종척에 비교하면 포백척
1척은 황종척의 1척 3촌 4분 8리 라고
하였다.
따라서 조선전기 의 자는
黃鍾尺(약 34.48cm)·
周尺(약 20.62cm)·
營造尺(약 30.8cm)·
造禮器尺(약 28.63cm)·
布帛尺(약 46.66cm) 등이 중심이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의 자는 황종관을
만들때 사용하였던 종서척과 횡서척이
있었고, 『열양세시기』에 의하면
정조20년(1796) 공경과 신하에게
中和節에 나누어준 중화척(49.7cm)도
있었고, 수의를 만들 때 사용하던
장척(82.3cm), 기녀용 응급침(8cm)척,
붓통자(33cm) 등의 경우처럼 다양
하였다.
하지만 민간에서 널리 사용된 자는
周尺·營造尺·布帛尺 등 이었다.
광무6년 도량형규칙의 반포때 일본의
곡척을 도입하였는데, 곡척의 1尺은
0.30303m로, 1미터[米突]는 3.3尺으로
하였다.
이 때 자의 단위에서도 간·연 등이
사용되었고, 자의 종류도 용도에 다른
분류가 아니고, 형태에 따라 직선자
(直尺), 직각자(曲尺), 쇠사슬자(?尺),
줄자(卷尺), 접음자(疊尺) 등으로 분류
되었다.
연원및 변천 정리자는 최근 삼국시대
의 유적지에서 여러 척이 출토되고
있는 점과 신라의 경우 중고기에
남산신성비를 쌓을 때 축성의 거리를
척과 촌으로 분명하게 기록하였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일찍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유추 되지만,
그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아마도 삼국 초기의 자는 한척 혹은
고구려척을 사용하였을 것이고,
삼국통일기 이후의 자는 점차 당대척을
중심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며,
고려시대의 자는 자연스럽게 당대척을
계승하여 사용하였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자는 용도에 따라 黃鍾尺·
周尺·營造尺·造禮器尺·布帛尺 등이
사용되었고, 이외에도 종서척과 횡서척·
중화척·장척 등이 존재한 것처럼 매우
다양하였다.
한말 도량형제의 개혁이후의 자는
곡척을 기준하여 형태에 따라
직선자(直尺), 직각자(曲尺), 쇠사슬자
(?尺), 줄자(卷尺), 접음자(疊尺) 등이
사용되었다.
자는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경우
한척·당대척·고구려척 등의 경우처럼
국가명을 붙여 사용한데 반하여
조선시대의 경우 건물의 축조를
위해서는 영조척, 포의 수취를 위해서
는 포백척 등의 경우처럼 용도에 따라
명칭을 다르게 하여 사용하였다.
일제강점기 이후 자는 형태에 따라
붙여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자의 명칭은 국가명
에서 용도별로 바뀌었다가 다시 형태
별로 바뀌었음을 알수 있다.
자는 최근 고고학의 발굴 성과를
통해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에 사용
되었던 한척, 당대척, 고구려척 등이
발견되었고, 각 박물관에도 조선시대의
黃鍾尺·周尺·營造尺·造禮器尺·布帛尺
등이 보존되어 있다.
특히 궁중유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사각 유척은 조선시대 자의 복원을
위한 좋은 자료이다.
자는 도량형의 근간으로, 길이의
측정을 위해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의 경우 자를 용도에 따라
달리 만들어 사용하였다는 것은 자의
기능을 세분화시켰음을 엿볼수 있고,
자를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
하였다는 것이다.
尺(자 척)은
❶상형문자로 呎(척)과 동자(同字)이다
사람의 발 부분에 표를 한 모양으로
발바닥의 길이, 한 치의 열 배를 말한다
❷지사문자로 尺자는 ‘자’나 ‘길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尺자의 갑골문을 보면 사람의 다리에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다.
이것은 발만큼의 길이를 표현한 것이다.
길이를 잴 자가 없을 때는 무엇으로
길이를 측정하려고 할까?
아마도 조그만 것은 손의 너비만큼
길이를 잴 것이고 좀 긴 거리는 보폭으로
길이를 측정하려 할 것이다.
그래서 寸(마디 촌)자는 손을 폈을 때
엄지손가락 끝에서 가운데 있는
손가락까지의 3cm 정도의 길이를
뜻하고 尺이라고 하는 것은 발의 길이
만큼인 23~30cm 정도를 뜻한다.
그래서 尺(척)은 자의 뜻으로
①자
②길이
③길이의 단위
④법(法), 법도(法度)
⑤맥(脈)의 한 부위(部位)
⑥편지(便紙), 서간(書簡)
⑦기술자(技術者)
⑧증명서(證明書)
⑨자로 재다
⑩짧다
⑪작다
⑫조금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짧은 편지를 척독(尺牘),
자로 잰 길이를 척도(尺度), 퍽 좁은
논밭을 척토(尺土), 작은 종이 또는
짧은 편지를 척지(尺紙), 한 자
사방의 재목을 척각(尺角), 열 살
안팎의 어린아이를 척동(尺童),
물건을 자로 잼을 척량(尺量), 한 자
가량이나 내린 눈으로 많이 쌓인 눈을
척설(尺雪), 퍽 좁은 땅이나 아주
가까운 땅을 척지(尺地), 아주 가까운
거리를 지척(咫尺), 곱자로 나무나 쇠로
ㄱ자 모양으로 만든 자를 곡척(曲尺),
포목을 마르고 재는 일을 도척(刀尺),
일정한 길이를 재고 여분을 더 잡는
길이를 여척(餘尺), 자투리로 자로 재어
팔거나 재단하다가 남은 천의 조각을
간척(殘尺), 장대로 열 자 길이가 되게
만든 자를 장척(丈尺), 접었다 폈다
할수 있게 만든 자를 절척(折尺),
높은 곳에서 멀리 산수를 볼 때
그 작게 보임을 이르는 말을 척산척수
(尺山尺水), 얼마 안 되는 공로를
이르는 말을 척촌지공(尺寸之功),
약간의 이익이나 사소한 이익을 이르는
말을 척촌지리(尺寸之利), 약간의 땅이나
얼마 안 되는 땅을 이르는 말을 척촌지지
(尺寸之地) 등에 쓰인다.
목공과 건축에 사용하던 척도
목공과 건축에 사용하던 척도(尺度).
목공척(木工尺)이라고도 불렀다.
척도의 다른 체계들이 정치적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시대에 따라 변화를 많이
겪은데 반하여 영조척은 그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특징 때문에 그 길이가 별로
변하지 않고 지켜져 와서 다른 척도
체계의 고증에도 중요한 참고가 된다.
참고문헌= 世宗實錄
참고문헌- 經國大典
참고문헌= 增補文獻備考
참고문헌= 韓國科學技術史
참고문헌- 李朝尺度에 關한 硏究
-노산편집-
옛날의 길이측정 과 현대 표준원기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