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쉽게 보려고 a,b,c,d 표시를 해보았습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d) 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왜냐하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 c )(법정적인 의)가 나타나서 믿음(a)으로 믿음(b)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 믿음(b) 설명
[해석]
전체의 논리를 따지기 전에 제일 확실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곳 부터 보면, 믿음(b)으로 이른다는 것은 믿음을 마지막으로 받는 대상을 말하는데, 이는 당연히 성도이다.
[관련주석]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믿음에서 (또는 믿음으로) 이 하나님의 의를 받아 그 유익을 소유함으로써 믿음에 이를 때에 나타난다.
조나단 에드워드 로마서 주석 p.24
-> 그러므로 믿음을 성도가 받습니다.
바르트는 첫번쨰 믿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리키고, 두번째 믿음은 개인의 믿음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카리스 종합주석 로마서 부분
하나님의 의’와 연결시켜 이와 유사한 ‘하나님의 신실함’ (faithfulness)로 보고, 후자의 믿음을 그에 대한 인간 쪽의 반응으로서의 신앙(faith) 으로 보는 입이다(Dunn 1988)
로마서1 100주년주석 차정식
2. 믿음(a) 설명
[해석]
저는 믿음(a)는 믿음(b)에게 믿음을 넘겨주는 것처럼 읽혀지는데 지난주 설교에서 받은 힌트로 정리해보면
빌립보서 3:9 (KRV):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즉 하나님의 의 와 같은 뜻이다.
신학자들(실바, 김세윤 등)은 법정적인 의로 본다.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믿음의 개념 자체를 준비하시고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다. 그래서 저는 믿음 (a)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믿음’라고 봅니다. 하나님에게서 온 믿음의 기원으로 봅니다. 어떤 학자들은 기원에서 신실하심으로 빠지는데, ‘신실하심’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임의의 칭의 이전에 가지신 믿음의 기원이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셨던 믿음이라 생각됩니다.
[관련주석]
그중 어떤 것은 다른 것들보다 그럴듯하다 필자에게 가장 그 믿음의 기원과 관련된 것이다 ‘그 제안을 하신 하나님의 믿음으로부터, 그것을 받는 인간들의 믿음으로.’
로마서 강해 존 스토트 BST
[해석]
믿음 (a)와 (b)는 원어적으로 뜻 같습니다. 믿음은 원어가 같다. 영어로도 같다. 그렇다면 믿음의 환경이나 위치나 상황이 달라짐으로써,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a, b가 같은 종류의 믿음이며, 그 받는 믿음의 대상이 다르다고 가정해볼 때, 믿음에서 믿음으로는 하나님의 믿음 에서 성도의 믿음으로...즉 같은 성질의 믿음이지만 받는 대상이 다르게 뜻이 풀이된다.
3. 하나님의 의 (c) 설명
[관련 책]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라는 신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 (a righteousness from God, NIV가 암시하듯이 목적의 소유격)다. 이러한 의미는 빌립보서 3:9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여기서 이 표현은 문자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다 (개역개정도 “하나님께 로부터 난 의” 라고 옮겼다-옮긴이). 이 신분은 법적(법정적) 선언이다. 이것은 내면의 도덕적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분이 즉시 바뀌는 것과 관련이 있다.
티칭 로마서 p.70 크리스토퍼 애쉬
[해설]
여기서도 빌립보서 3:9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는 의 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믿음(a)부분의 설명과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빌3:9 저는 하나님의 의(c) 와 믿음(a) 은 하나님에서부터 기원한 법정적의 의라고 보여집니다. 하나님의 의(c)는 자격없는 성도가 지위와 신분이 바뀌어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관련 책]
로마서 10:3-4에서도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제시된다 “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의 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 여기에 나타나 있는 대립 관계로 보아 분명히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그것을 갖고 있을 때 우리를 의롭게 만드는 의를 의미한다.
조나단에드워드 로마서주석 p.334 -> 법정적인 의 입니다.
[해설]
설교에서 알려주신 것과 같이, 믿는자에게 주어지는 의롭다하심은 법정적인 의 다.
(루터, 로이드존즈, 변승우목사님)
4.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능력(d) 설명
[관련책]
능력을 나타내는 헬라어 단어(dynamis)는 우리 시대의 단어인 ‘dynamite’ (다이너마이트)나 ‘dynamic’(역동적인)의 어원이다.
Lab 주석시리즈 로마서 그랜트 오스본 p.64
[해석]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또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전도여행 사역자체를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여행 가운데에서 병 고치고, 뱀도 집고, 귀신도 쫒아내고, 사람도 살리고, 배의 파선도 예언했지만 살 것이라 하였고, 어렵게 공동체가 세워지고, 저는 이 능력들이 실제적인 능력이라고 봅니다. 마치 사도행전에 복음이 전파됨으로 말미암아 나오는 ‘실제적인’ 선한 능력과 열매들이 복음이 전파되면서 드러난다고 봅니다. 성령의 선한 열매들로 보는 주석도 있었지만 그것 보다는 강한 의미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능력은 ‘사도행전적인 능력’이라고 저는 해석해 봅니다. 저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지만, 무조건적인 구속사 용례에 예수님을 끼워넣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사도행전적이며 실제적인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왜냐하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법정적인 의)가 나타나서 믿음(하나님께로부터 난 의)으로 믿음(성도가 받는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써보자면
하나님에게서부터 시작한 그 의(믿음)은 성도 믿음으로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퍼져나가게 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은 실제적이고 역동적이며 사도행전적인 능력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서 복음메세지(설교,문서)가 왕성히 뻗어 나가며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믿음은 더이상 죄인의 신분이 아닌 구원받은 신자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숙제하다 보니 생긴 질문]
1.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법정적인 의와 어떻게 다른건가요? 목사님께서 롬3장 설명해준 것처럼 법정적인 의와 단순히 구원하시는 행위와 구분지어야 한다고 했는데. 신실하심은 하나님의 구원하는 행위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2. 하나님 앞에 신분과 지위가 바뀌는 것은 이미의 칭의 입니까? 아직의 칭의 입니까? 아니면 신앙 전체인가요? 물론... 구원받으면 회개하고 지속적으로 하고, 순종해야 마지막 심판대에서 의롭다함을 받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미의 칭의 라면 법정적인 의 (심판대 앞에서의 의)와 부딪치는 것 아닐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1. 하나님에 신실하심은, 성령님에 도우심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여?. 그리고 칭의에 첫단계인것 같은 신분과 위치의 변화는 "여기심"에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믿음에 선한싸움)것.
죄인이 죄를짓고 법정에서 형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한다고 "예"를들어볼때, 옥살이 기간중에 더 악해지는경우 와 회개하고 선해지는 경우가 있을수 있듯이(그러면 세상법에도 '특별사면?' 같은게 있지않나요?), 그 법정에서에 형선고가 전부? 또는 결말, 끝이다? 라고 결정, 단정 하기는 좀 어려운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요?😁
2. "임의"의 칭의, "아직"에 칭의 둘다인거 같은데여...😮...혹시 오..타..이신건 아닌지...🤔
오타 맞습니다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지자생도 감사합니다^^
글구 목사님께서 요근래 설교중에 과거, 현재, 미래에 진행형( ing )으로 설명하셨던것 같은데요...
2. 임의의 칭의 와 하나님에 심판대 그사이에 각자의 삶 이라는 현재 진행형(하나님의 심판대에 각자의 심판이 될 기준)이 있지 않나여🤔
저도 초보연구가라.. 잘 몰라서 질문 올려봤어요. 의견감사합니다.
법정적인 의가 죽어서 천국과 지옥 가기 전에 심판대이지 않습니까? 잘 모르겠지만 이게 아직의 칭의라고 봅시다. 일단 그것을 염두해두시고... 지위와 신분이 봐뀌는 죄인이 죄없다 여기심을 받는 것은 믿을때 부터 시작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그것이 계속 유지되도록 순종하고 행함 있는 야고보서의 현재의 칭의 , 그리고 아직의 칭의까지 가야하겠지요? 그래야 구원을 이루니까요. 그래서 뭐가 문제냐... 믿음에서 믿음으로는 이세가지 칭의를 다 말한다면, 하나님의 의도 법정적인 의가 아닌, 그 이상의 3가지 칭의를 포괄하는 것으로 보는 게 어쩐지 맞는거 같아서요. 그렇다면 칼빈주의도 더 박살나는거 같은데요?
@선지자생도 십자가 = 법정적인 의.
성령님 = 행함있는 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도와주심.
하나님의 의 = 예수님(십자가+부활)!^^
법정적인 의(처음) + 행함있는 산 믿음(성령님에 도우심 + 자유의지) + 행위심판(하나님에 심판대)!!!
다 포함되는거 아닌가여???...😅
@evergreen 사실 저의 해석으로는 믿음에서 믿음으로는 믿음의 기원(이미의 칭의 전단계)부터 ~ 아직의 칭의까지로 봅니다. 하나님의 의가 구원을 이루게 하는 에너지(능력)이다. 부족함을 참 많이 느낍니다. 저도 숙제 다시 하고싶네요.그레코로만 레슬링 2라운드 들어가야하나요?
@선지자생도 구원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사람이 절대불가한)
,
그 하나님에 능력을 이루시게 하기 위해서 1. 하나님의 의 를 스스로 만족케하심(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2. 무결하신 예수님에 십자가(속죄, 대속).
믿음에 기원(말씀하신 이미의 칭의 전 단계?)??? = 하나님을 모르는데 어떻게 믿죠???
복음을 듣지 않았는데 어떻게???
@evergreen 신자가 받아들이는 믿음이 있고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준비하셨다는 겁니다. 준비하고 계신것을 (하나님의,하나님에서 부터 난)믿음 (a)로 본것입니다. 구원은 당연히 신자가 받지요 100주년 기념주석에는 비판받았지만 던 도 이와같은 견해가 있었습니다 존스토트 주석에도 믿음의 기원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선지자생도 그러니까, 태초부터 있던 믿음(하나님관점).
내가 태여나기전부터 있었던 복음(사람의 관점, 나 또는 인류[과거,현재,미래]).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믿음(기원), 과 신자가 받아들이는 믿음(각자의 시간과 때에 들은 복음)을 같이 묶어서 보면 안되지 않나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존재의 원인이 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믿음에 개념, 원뜻...원리...그냥 방향이 "믿음이란 무엇인가?"로 가버리지 않나요???
@선지자생도 하나님으로부터(하나님에서 난 믿음 = 하나님의 능력) 난 믿음 = 복음.
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 의
빌3:9 = "...내가 가진 의는...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된) 것이니 곧 믿음(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능력,예수님[속죄,대속])라"
"하나님의 의 가 구원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여기서의 하나님의 의 는 "완전"하심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틀릴수도 있겠어요 설교 요약한것을 보니
롬 10:5~6
로마서 10:5–6 (KRV): 5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3절에 자기의 와 일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하나님의 의와 일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결론 : 하나님의 의는 법정적인 의다 =
믿는자에게 주어지는 의롭다하심을 뜻한다.
(루터 로이드존스 변목사님)
~> 무와 슈라이너의 주장의 틀렸다
(하나님을 구원하는 행위로 볼수없다)
이러해서 말씀을 기준삼으면 '법정적인 인'의인거는 맞아요
영어성경에는 그 믿음(a)으로 믿음에(b)가 처음믿음 과 나중믿음, 또는 믿음이 나오고 믿음으로 이끄는 믿음...이라고 되여 있는거 같은데여...😁
저의 글을 주의깊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무지한자의 과제니 ...그려려니 해주시면 됩니다. 혹시 관련구절이나 관련주석이 보이면 알려주시면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