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기똥찬 가을 하늘에
찬바람도 불어주고 집안에만 있으면 억울할 것 같아서
구쥬 꽃동산을 다녀왔다
중간에 마시는 커피 한 잔과 피자 한 조각의 맛은
사진을 담는 것 이상의 기억이다
큰 관광버스가 입구에 있는 것을 보니 중국 아니면 한국 사람이겠지
중국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고 시끄럽고
한국 사람들은 멀리 있어도
옷차림에서 알 수 있다
울긋불긋 빨강 연두 노랑 ~ 형형색색
열이면 여덟은 선그라스를 끼고 있다
조용하고 우중충한 일본 사람들 보다 활기가 넘쳐 보이고
피부가 참 곱다
기무치를 먹어서 그런가? ㅎ
좀 더 빨리 왔으면
예쁜 국화꽃을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변함없는 커피와 피자 한 조각에 행복해 하면서
에픽하이의 노래를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가리나무님 너무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아 살아생전 저기 가보려고 지금 열심히 로또 사는 중요 ㅋㅋ
아름다운 사진 속에 풍경들 꽃들 보니 숨통이 조금 트이네요 감사^^
구쥬 꽃동산 검색하니 무슨 성경이랑 교회랑 잔뜩 나와서 보니
구주로 잘못 타이핑 ㅠㅠ
근데 누님 이 배경음악 가수랑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참 좋아요
좋은 계절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는 행복한 나날 되소소
노래는
Lana Lubany 의 THE SNAKE 입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마구 웃음이 ㅎㅎ
오늘은 좀 일찍 출발해서인지 하늘이 맑고 구름한점 없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피자 한조각
겨울꽃장수님 한입 하세요
이제 겨울 분위기에
웃도리아랫도리 빨간내복 다 꺼내놨습니다 ㅎ
노랫말 중에
다 괜찮아질거야가 많이 들어가있는
bts의 슈가가 부른 snooze를 요즈음 많이 듣습니다
한번 들어 보실랑가요?
Snooze - 슈가 (feat. Ryuichi Sakamoto, 김우성 of The Rose)
https://youtu.be/okfdIIUQOik
PLAY
@가리나무 snooze 좋네요. 이래서 방탄 방탄 하는가 봅니다
음악 스펙트럼이 넘사벽이셔 ㅎㅎ
전 요즘 베토벤 월광소나타랑 브람스 헝가리 무곡
요런거에 빠져서 [ 영화에서 나온거 보고 ^^ ] 많이 듣네요
진짜 다 괜찮아질거야 누가 어깨 토닥거려 주면
참 좋을거 같은 밤이에요.
그런데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또 너무 힘든 밤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또 아침은 오겠지요.
꿀잠 주무세요 ^^
@겨울꽃장수
좋은 아침입니다
어서 일어나세요~
누구나 혼자 입니다
누군가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토닥여주고 있다고 그냥 상상 하시면 됩니다
오늘 하루 걷고 마시고 먹을 수 있음이 축복이라 여기면서요
사진 풍치가 정말 좋군요.
신선이 내려와서 만든 듯요.
즐감하고 갑니다.
시니님
안녕하세요~
가끔 가는 곳인데 많은 에너지를 받아오는 기분이 들어요
가는 길 오는 길에
들었던 음악도 생각나구요
고맙습니다
후지산 아래 내 절친
미스정이 살고 있지요
가리나무님의 서정이 그대로
이입 되는 풍경과 음악
참 좋으네요
후지산이라면 세계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정상에 오르는 것을 꿈꾸는 곳이지요
저도 꿈이었습니다만 이제 늦었네요
무리하다가 무릎 절단나면 ㅎㅎ
미스정이라는 단어가 졍겹게 들립니다
와아!!!
님덕에 눈이호강합니다
참아름답네요
자주구경시켜주셔요
밝음이님
반갑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들이데도 모양새가 나오는 곳 이지요
제 카메라는 조금 무게가 있지만 바쁠것 없으니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풍경을 담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그야말로 꽃동산이네요
가희님
반갑습니다
꽃은 다 예뻐 보이지요
보는 동안 내내 행복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불한 도로가 또 등장하는군요~
깨끗한 하늘이 공해 없음을 알려주고
그래서 더 사진이 명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첨부음악은 여전히 멋있네요^
저 길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데
저에게는 몇해동안 변한것이 너무 많았네요
어제는 여지껏 본 중 최고의 하늘색이었습니다
음악은 듣는 귀가 활짝 열려서 폭이 넓습니다만
사진에 어울리는 곡으로 잠시 고민을 하지요
알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오래 전 갔던 큐슈 올레길엔
사람이 너무 적어 좀 썰렁했어요.
큐슈는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외엔
비교적 한적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꽃도 아름답고
평원에 쭉 뻗은 길도 아주 시원스럽고 좋네요.
토,일요일에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
평일에는 저렇게 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ㅎ
평일날 차분한 마음으로 벤취에 앉아 궁상도 떨고
좋은 기운 받아 옵니다
플로라님~
고맙습니다
멋진 곳이군요, 음악도 좋구요~
꽃무리의 감동에 버금가는
피자 한조각이
기막힌 마지막 한 수 입니다~^^
--먹쇠 올림--
올파님 반갑습니다
한조각 피자에 눈독을 들이셨군요 ㅎ
드립 커피 한잔 마시고 빙~ 돌다가 마지막에 자리잡은 곳 입니다
음악을 알아주시니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리나무님...
반가움에
(또오타 죄송요)
인사 하고 가요!~~~
네~
좋은 아침 입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우리 핑크뮬리와 많이 닮았네요
저는 10여년전 일본 북알프스종주를 다녀왔는데 여름에도 만년설이 있고
풍광이 아주 좋았습니다. 올여름 후지산가려고 여행비도 냈지만 발목부상으로 못갔습니다
그산님
좋은 아침 입니다
우리한국 뮬리와 조금 다르더군요
색깔도 그렇고 둥근 모양을 한것도 그렇고요
여기에서는 コキア고끼아 (후끼노쿠사)라고 합니다만 ...
후지산을 오르는 것은 저도 포기 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니 ㅎㅎ
발목부상 완쾌하시면 꼭 도전 해 보세요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