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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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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기아자동차 화성산악회 백아산 동행산행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722 17.11.22 09:1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화성산악회 회원 36명*광주산악회 임원06명


 언제 : 2017년11월19일(일) 09시30분


 디 : 전남 화순  "백아산(810m)" 동행산행


 산행코스 : 북면 원리마을 경로당 - 암릉 - 하늘다리 - 마당바위 - 정상 - 전망대 - 휴양림 - 주차장


 거리/시간 : 7.3km/04시간30분..


 개  요 : 기아자동차내에는 화성공장산악회,소하리공장산악회,광주공장산악회,판매영업산악회등 4개산악회에 약 2천여명의


               정직원들이 가입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동호회중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의 회원들이 가입되어서 서로 교류하면서 활동하는 동호회는 산악회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화성산악회 전호회장님께서 저희 고장 화순군 백아산으로 가을산행을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시간이 되시는


               임원 저를 포함해서 6분과 함께 백아산 초입 원리마을로 마중나가 봅니다.


               제법 쌀쌀해진 가을날씨였지만 꽤 좋은 날씨여서 화성산악회원 36분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백아산 등산안내도





백아산 산행지도




산길샘 트랭글




호남정맥,여수지맥지도





화순군 북면 원리마을 입석입니다.

원리마을 유래에 대해 잠깐 알아 볼까요?


원촌마을(院村, 윗남재, 籃峙院)


지명유래


원리(院里)의 지명은 원촌(院村)마을의 이름을 취하여 이름하였다.

원리는 원촌마을 단일로 구성되어 있다.


원리마을은 처음에 윗남재로 불렀는데 이는 아랫남재의 윗쪽에 있다하여 이렇게 불렀으며 이곳에

남치원(籃峙院 : 출장하는 관리들의 숙박소) 이 생겨나면서 원이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원촌이라 하였다.

마을을 세분하면 우데미, 아리데미, 장터, 새터, 비석걸, 안고삿, 아네미고삿, 당산걸로 구분된다.


1789년 호구총수에는 동복현 외북면(外北面) 원촌(院村)으로 나오며 1912년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동복군 외북면(外北面) 원촌리(院村里)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 당시 화순군 외북면 원리(院里) (원촌)로 편입되고

 1932년 행정구역개편때 외북면과 내북면을 합하여 북면으로 할때 화순군 북면 원리로 되었다.

7개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산물(, 보리), 특산물(축산, 양잠), 주소득원(, 보리)

성씨 : 경주金(10), 평택林(9), 김해金(6), 밀양朴(6), 광산金(5), 전주李(5), 전주崔(5), 경주鄭(5), 압해丁(4),

장수黃(3), 남평文(3), 강릉劉(2), 제주梁(1), 창원黃(1), 능성具(1), 함평牟(1), 연안李(1)

마을형성


원촌마을의 동남쪽으로는 백아산(白鵝山, 810m)의 산등이 뻗어와 있고 서쪽 및 남동쪽과 북쪽은 동에서 서로 흐르는

 동복천변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내를 건너 북쪽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곡성군과의 경계에 이른다.

 마을의 방향은 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랫남재의 윗쪽에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윗남재라 불렀으나 이후 남치원(藍峙院)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원리마을이 큰 마을로 형성되었다. 이전에 한씨텃굴에 사람들이 거주했었다고 전해온다.


1500년초 예천이씨가 안산인 낙지원(洛芝院) 에 터를 잡고 살았으나 식수가 좋지않고 虎食이 심하여

 현재의 자리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1715년경 초계최씨 崔翼烈(1696 ~ 1738) 이 담양 대덕 청운리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1716년경 평택임씨 林盛春(1738 ~ ? ) 이 담양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1785년경 경주정씨 鄭煥義(1764 ~ 1827) 가 승주 주암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1825년경 경주김씨 金斗龜(1806 ~ 1868) 가 남원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1865년경 압해정씨 丁在龍(1847 ~ ? ) 이 노기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1865년경 천안전씨 全貴煥(1846 ~ ? ) 이 와촌에서 거주하다가 입향하였다
.


동쪽으로는 송단리 송단마을, 서쪽으로는 남치리 남치마을, 남쪽으로는 노기리, 노기마을, 북쪽으로는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성덕마을이 있다.
국도 제29호선이 남북으로 지나며 지방도 제887호선은 서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 곡성 옥과장을 이용한다.

유물. 유적


구원리교(1985년 건립), 신원리교(1989년 건립), 원리2(1972. 8건립), 원리3(1972년 건립
)
원터(196-1번지), 원리제 저수지(1945년 축조), 외북면사무소터(250번지), 원리장터, 원리주재소터(243-1번지),

원리지서터(249-1번지), 오씨비(마모), 縣監尹庠一(1844. 5 ~ 1847. 10재임) 永世不忘碑(1847. 3건립)

, 縣監李秉敎(1852. 7 ~ 1854. 12 재임) 永世不忘碑, 원리교회터(267-1번지, 선교사방문),

원리교회(37번지, 선교사설립, 1966재건),

 원리장터(일정시대개장, 현재폐장)

민속놀이. 전설. 민담


당산제 : 매년 정월 대보름에 면나무로 지정된 느티나무(높이 16m, 둘레 4m, 수령 345) 에 제를 지내는데

제주가 선정되면 제주는 찬물로 목욕재계하고 생활을 근신하여 경건함을 준비하였다가 10시 정각에 정성을

 다하여 제례 절차에 따라 천륭과 당산나무에서 당산제를 현재 지내고 있다.


당산과 소도둑 : 이전에 마을에 소도둑이 들어와 소를 훔쳐가지고 달아났는데 이 도둑이 밤새 도망간 것이

당산나무만 빙빙 돌고 있었다고 전해온다.


당산점 : 당산나무 잎이 한물지게 피면 그해 농사지을때 물이 많고 여러번 피면 그해는 물이 적다고 한다.
농악 : 당산굿, 시암굿, 마당볼비를 하였다. 상쇠로는 이석주, 최경식이 잘 하였다.


디딜방아 액막이 : 마을에 전염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곡성 오산 선세리에 몰래가서 디딜방아를

가져다가 마을입구에 거꾸로 세우고 고쟁이를 씌워 액막이를 하였다.
이렇게 하면 마을이 병이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였다
.


줄다리기 :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우 아리데미로 나누어서 줄을 당겼다.
들 정자나무 : 전주이씨 이인복이 논에 날아드는 새를 보기 위하여 심었다고 전한다.


시용바위(시암바위, 쉼바위) : 원리 앞산에 자리잡고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친구바위가 무등산

 중턱에 있었는데 이 두바위는 지리산 산신에게 상을 보러 가기로 약속 하였다.


마침 좋은 날을 택하여 지리산 산신령에게 찾아가 정중하게

 인사드린 후 상을 보아 주기를 간절히 청하니 산신령께서 「 너희들은 모두 시커멓게 생긴 인상이니라 」

「 그러면 언제쯤이나 잘 살겠습니까 」「하나에게는 복을 줄 수가 있는데 -」 시용바위도 무등산 바위도

친구를 위해 사양하니 「 참으로 아름다운 미덕이로다 그렇다면 내가 문제를 낼테니 실수없이 실행하라

그러면 모두에게 복을 주겠노라 」 삼십리나 되는 거리를 경주하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엔 쉴 수 없고

 만약 쉬게되거나 사람들에게 발견될 때는 다시는 그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는 것이었다.


두 바위는 지리산 산신령의 명을 되새기면서 달리기를 겨루게 되었다. 그러나 시용바위는 목적지를 거의 눈앞에

두고 바삐 걸어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아이를 업고 걸어오는 부녀자에게 그만 발견되고 말았다. 결국 시용바위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무등산 바위는 이 경주를 무사히 마쳐 복을 받아 광주가 잘사는 고을이 되었다고

전하는데 지금도 원리 앞산에는 시용바위가 오랜 풍상속에서도 전설을 간직한 채 서 있다.

풍수지리 및 주요지명


낙지원(洛芝院) : 예천이씨가 입향하여 터를 잡았다는 곳을 말한다.
한씨텃굴 : 이전에 사람들이 살았다고 전하는 곳이다.
원탱이 : 마을 남쪽 고갯길로 남쪽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곳인데 원촌으로 들어 오는 모퉁이란 의미로 이렇게 부른다.
시용바위 : 바위가 시용()처럼 생겼으므로 이렇게 부른다.
구절굴 : 이전에 절이 있었다하여 이렇게 부른다. 이곳에 가면 물이 떨어지는 물통이 있다.
조개툼벙 : 툼벙이 조개처럼 생겼으므로 이렇게 부른다.
빗독걸 : 비석돌이 서있는 곳이므로 이렇게 부른다.
초봉굴 : 이전에 사람이 죽으면 초분을 하던 곳이라 이렇게 부른다.
원시암 : 원집이 있던곳 부근에 있던 샘이라 이렇게 부르는데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안길을 넓히면서 길로 편입되어 매몰되었다
선세재 : 마을 북쪽 국도 제29호선이 지나는 고개로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가 나오므로 선세재라 부른다.

 반대로 곡성쪽에서는 북면고개라 부른다.
, : 순산, 쉬영바우등, 욋등(우아등), 안산, 원탱이, 큰매막등, 작은매막등
: 살구쟁이, 누룩쟁이, 원보들, 수우들, 수우들닷마지기배미, 빗가리, 빗가리닷마지기배미, 장터건네
고개 : 원리고개( ~학천), 선세재( ~곡성)
구절굴, 서당굴, 삼밭굴, 요굴 초봉굴, 원정굴, 파라테, 한씨텃굴, 물밭골착, 원탱이, 관군골
바위 : 시용바위, 명목바위, 몰똥바위
: 원시암, 독시암
, : 조개툼벙
물통 : 구절물통
: 원시암, 독시암


: 원리지서터, 외북면사무소터, 원리교회터, 자갈삼굿터, 원리장터, 말맨곳, 물레방아터(2), 연자방아터, 원리주재소터
: 살구쟁이보, 누룩쟁이보, 구절보, 원보, 밀수굴보, 수우들보, 섶바탕보, 구래보, 동정지보
: 한씨덕굴(하이덕굴)
: 빗독걸

 

     



마을입구에 있는 고향수퍼앞에서 화성산악회분들을 기다리는데

선뜻 오지를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처가쪽 사촌형님이 한분 계셔서 여름에 물놀이 삼아 몇번 온적이 있는데,

얼른 인사차 다녀오고 싶지만 시간상 갈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10시10분경 드디어 화성산악회 버스가 원리마을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초입인 원리경로당입니다.





마산에서 오신 타산악회분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네요.





백아산 등산 안내도





화성산악회도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산악대장님의 산행설명과 전호회장님의 인삿말,

그리고 저희를 소개해 주셔서 인사말을 전하고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화성산악회 전호회장님





만나면 좋은 친구..


간부님 몇분외에는 대부분 모르는 분들이지만 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그냥 만나면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또 오늘 일행에 삼년전 프랑스 몽블랑을 함께 원정하셨던 현병우전회장님도 동행하셔서

그때의 추억을 되세기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모처럼 만나는 반가운 화성산악회분들인지라 화기애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후미로 간부님들만 따로 사진한컷 남기고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오늘 저희 일정은 하늘다리를 거쳐서 정상을 지나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백아산 가장 기본적인 완주 코스입니다.


약08km에 04시간 정도면 갈수있는 정당한 산행코스입니다.





산행을 시작해 볼까요?





잠시 가다가 암벽및 비박지 비슷한곳이 나오자

잠시 참새들은 쉬어 갑니다.






초입인 원리에서 정상까지는 3.7km로 두시간정도 소요되며 오늘산행의

딱 절반에 해당되는 거리인지라 별부담없이 걸을수있는

적당한 산행코스입니다.





잠시 인증샷도 담아 보내요.





산행하면서 이것저것 서로 가져온 간식을 안주거리삼아 한잔씩 하는데,힘들때

막걸리만한 술은 없는것 같네요.


광주산악회는 과거 비아막걸리를 선호 했는데 요새는 무등산막걸리가 더 입맛에 맞아

오늘 무등산막거리를 한박스 가져와 몇병 베낭에 담아와

화성분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기가 막힌 홍어무침도 가져왔는데 조금 있다가 다함께 마당바위에서 먹을려고

지금은 아껴두고 있습니다.ㅎ





반가운 모습이 눈에 들어 오네요.


영원한 광주의 상징 무등산입니다.


광주에 사는사람이라면 날마다 한두번씩을 보는 무등산인데 맨날 앞모습만 보다가

모처럼 뒷모습을 보니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사람도 뒤태가 이뻐야하는데 무등산은 뒷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맨우측이 현재 화성산악회 전호현회장님이시고, 맨 좌측에 계신분이 우휴근 현부회장님이시신데

내년에 회장으로 내정되셨다고 하네요.


전회장님은 2년동안 고생 많으셨고 우휴근 새회장님은 앞으로 2년동안

수고가 많을것 같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금방 가버리네요.ㅎ





신부회장님은 화성산악회 이일홍부회장님과 막역한 사이라

산행내내 함께 하면서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두분다 주당파에 호탕한 성격들인지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광주산악회의 뉴페이스인데 김용일회원입니다.


아직 총회 인준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신부회장님과 함께 런닝으로 총무에 출마 예정입니다.

산악회와의 인연을 그리 깊지는 않치만 아주 건실하고 개인적으로 산행 경험이

풍부하여 인준을 거치면 잘하리라 믿습니다.




차기 회장후보로 출마한 신원옥 현부회장님













단풍 절정기를 지나서 약간은 회색빛 단풍이지만 그래도 보기만해도 우리나라 산들은 좋습니다.


맑아서 지리산까지 보이리라 했지만 아직 천왕봉은 보이지 않네요.

제가 방향을 잘못 잡은건지..ㅎ





무등산과 우휴근부회장님..차기 화성회장님





백아산의 또다른 명물 하늘다리입니다.


요새 지자체마다 산에 다리를 놓고 솜을 다리로 연결하고 유행하듯이 만들고 있는데,제생각은 크게 환경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이런 다리 하나쯤 있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생산해 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백이산 산자체로도 좋은 산이지만 최근 이다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백아산을 찾아

우리 고장을 방문에 또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었지않나

생각됩니다.





제법 멋있지 않나요..?


하늘다리는 2012년 4월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 약 1년8개월만에 완공하였다는데

 폭1.2M에 길이는 66m라한다. 

잠시후 만나게 되는 마당바위에서 빨치산과 군경토벌대 교전중 희생된

수많은 젊은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하늘다리로 이름을 지었다고한다.


아픔을 간직한 다리다..










다리 아래를 보면서 스릴을 느끼라는 모양인데 아래가 보이질 않아

별로 스릴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ㅎ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대장님과 정의대님












올해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산행했는데 거기만큼 길지는 않치만,하늘다리도 충분히 멋지고

또 있을곳에 있는 명품다리였네요.



아래에서 찍은 하늘다리





하늘다리를 지나 마당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마당처럼 제법 너른 공터에 쉬어가기도 좋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도 먹고 쉬어가기도 한데

어느분 묘인지는 모르겠지만 명당자리에 묘한기가 있습니다.


별로 보기에는 좋치 않치만 다 사연이 있으리라 보고, 우리도 오늘의 하일라이트 홍어무침에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가기로 합니다.





백아산 하늘다리 안내판




홍어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도권 사람들은 홍어를 꽤나 좋아 합니다.


듬뿍 넣은 양념에 아삭하세 씹힌 홍어맛은 자주 접하는 나에게도

일품이네요.ㅎ


덕분에 점수좀 땄습니다.




몽블발을 함께했던 젊은 친구


술잔이 일품입니다.





화성임원분들과 함께 인증샷..




과거 우리민족의 가장 아픈상처중 하나인 6,25전쟁과 이곳에서 토벌대와 빨치산과 치열한 처절한 싸움이 바로 이곳에서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곳이라하여 잠시 유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당바위는 사방 어느 쪽에서 보나 빼어나게 생긴 바위 봉우리였다.

산줄기 위에 우뚝 치솟은 그 모습은 바위의 무게감으로 장중했으며,

위로 뻗치는 기상으로 장쾌했고,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으로 수려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였다.


그 바위는 이십 미터 이상의 위에 그냥 덩그렇게 놓인 형상이 아니고 그 뿌리를 그 거대한 바위가

산 아랫부분과 유연하게 연결을 이루어 자연스러운 조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다.

그 벼랑바위 사이를 어렵사리 타서 위에 오르면, 거기에 또 하나의 경이가 펼쳐져 있었다.

삼백여 평을 헤아리는 그야말로 넓은 '마당'이 질펀했던 것이다.

그런데 또 무슨 조화인지 바위가 평평해서 된 "바위마당"이 아니고 흙으로 된 '흙마당'이었다.

그리고 바위는 담을 치듯이 가장자리를 따라 드러나고 있었다.

그러니까 넓은 바위가 흙을 담고 있는 격이었다."


- <태백산맥> 제9권 226쪽



<태백산맥>을 읽다 보면 화순군 백아산의 마당바위에 대한 설명이 장황하게 나온다.

소설가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쓰기 위하여 이 곳을 직접 올랐다고 한다.

그는 막걸리 한 병을 가지고 와서 마셨다고 했다.



그는 이 마당바위에서 토벌군과 빨치산의 그 처절한 싸움이 벌어졌다고 썼다.



백아산은 석회석으로 된 흰바위가 소나무 숲에 가려져 바람이 불면 흰거위가 나무에 앉아 움직이는 형상이라 하여

흰 백, 거위 아자를 써서 백아산이라 이름하였다.


하지만 남도 사람들의 마음에 백아산만큼이나 무겁게 자리잡고 있는 역사적 아픔이 어린 산이다.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전남총사령부가 주둔(노치리 뒷산 해발 700m고지)했다.

또, 수리, 노치, 솔치 지역에 병기 공장을 건립하고 활동했으며 노치 동화석골에 진지를 구축, 백아산 매봉과 마당바위에서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혈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하여 남도 사람들은 늘 백아산에 대해서 조심한다.









좌측에 계신분이 현병우고문님이신데 과거 화성산악회장도 오래동안 역임하셨고,경기도 산악연맹이사도 하신

능력있는 산악인으로서 북미 메킨리를 비롯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남미 아콩카쿠아,유럽 몽블랑,러시아 엘브러즈등

5대륙 최고봉을 두루 등정하신 기아산악회의 최고 산꾼이십니다.


몽블랑 갔을때에 함께 갔는데 조난을 당해 상당한 위험에 처했는데 냉철한 대처로 무사히

조난에서 벗어나 산행을 마칠수 있었네요.









바위를 뚫고 나온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한컷..


두분이 부부같은데 사모님이 사진에 조예가 깊으셔서 산행시 모든 사진을 찍으셔서

화성산악회 카페에 올리신다고 하네요.












정상에 왔는데 인산인해입니다.


정상 인증샷을 찍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

단체로 인증샷 한장만 찍고 조망을 즐겨 보내요.








화성,광주산악회 합동으로 화~이~팅..





2014년 01월26일 기아광주산악회분들과 함께했던 사진입니다.


아마 그때 하늘다리가 개통한지 얼마 않되어서 자가용으로 번개산행 왔던

추억이 떠올라 올려 봅니다.


블러그 검색하다보니 그때 찍은 제 사진이 올라와 올렸네요.

파릇파릇 하셨던 송대장님 모습도 보이시네요.ㅎ









정상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멋진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다시한번 현고문님을 크로즈업..




멋진 암봉에 한분이 올라가자 인증샷하기는 좋은 곳인지 여러 사람들이

올라가 포즈를 취해 봅니다.








다들 멋진 암봉에서 다양한 포즈로 인증샷을 찍고 있습니다.




정의대님의 활쏘는 포즈




뒤에 분도 활쏘는 포즈를 따라하는데 자세가 엉거주춤

이상하네요.ㅎ




나는 만세 포즈..












이제 하산지점인 백아산휴양림까지는 1km정도 남아 있습니다.




휴양림 가기전 마지막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간식도 먹으면서 다함께 사진을 찍어 보네요.




우리 차가 있는 주차장도 보이네요.




많이 내려가 버리시고 후미그룹만 찍었는데 화성,광주산악회 프랑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은 사진이 되었네요.












화순의 또다른 명산 모후산입니다.









휴양림에 있는 산행안내도












산행은 대부분 원리나 백아산관광농원에서 시작하여 이곳 휴양림 13호산악으로

하산하기 때문에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걸려 있네요.




휴양림 근처는 아직도 남은 단풍들이 조금 있어서

마지막 단풍들과 인증샷 몇컷해 봅니다.




















바닥에 떨이진 단풍들도 색이 곱고 이쁘네요.


전회장님 일행들과 잠시 단풍을 즐겨 봅니다.




그냥 밋밋한 사진보다 그래도 포즈를 취해 주시는게

더 멋진 사진이 되네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을 가까이 아웃포커싱..













여성회원님 제의로 이쁜짓..ㅎ




백아산 산행이 무난한 코스인지라 늦은 사람없이 모두 무사히 잘 내려왔습니다.


다들 등산화에 묻은 먼지를 에어로 털어내고 마지막 합동사진을 찍고,

차를 타고 10여분 내려가 백아산관광농원으로 향합니다.




마지막 단체인증샷




백아산 관광목장 식당


화성산악회는 추워진 11월부터 다음해 03월까지는 점심을 싸가지고 와서 먹기가 불편해

하산하여 식당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예산이 좀 들기는 하겠지만 그방법도 괜찮은 방법같네요.








식당에 도착하니 미리 준비를 해놓았네요.


먹음직스런 소고기육회가 식욕을 돋구고..








오늘 또 생일되시는분이 한분 계셔서 케익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주오근사무장님 생일이시라는데,이 먼곳까지 오셔서 생일도 챙겨주시는 전회장님의

배려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회장님과 주오근사무장님이 축하 인삿말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어서 식사후 식당앞에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마지막 화성전회장님과 헤어지기 싫어서 인증샷




이쪽이 고향이어서 카니발오 오신분이 계셔서 전회장님 일행은 카니발로

올라 가신다네요.


조심해서 잘 가세요..




사람들은 보이지 않치만 화성산악회 버스를 떠나 보내고..


언제나 헤어짐은 진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다음에 또 더 멋진 만남을 기약해 보면서..~~




늘 수고하신 광주임원님들 마지막 인증샷..

멀리서 우리고장까지 오신 화성산악회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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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우리 고장까지 오신 화성산악회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조금더 대접을 잘해 드리지 못해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다음에 또 오시게 되면

좀더 나은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가을보다는 겨울이라 해야 더 어울릴것 같네요.


이번주 일요일 26일 기아광주산악회 정기총회 산행이 있는날입니다.


곡성 초악산 산행후 조합 2층에서 총회를 마치고,연회는 상무지구 "해뜰날 포차"에서

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많은 회원님들이 신청하셔서 좀 걱정이 되는데,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니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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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27 10:13

    첫댓글 멀리 화성에서 오셨는데
    길안내도 해주시고 정감을 나누시니 기뻐하셨을것 같습니다.
    이 고장 진산인데 가 본지도 오래되었는데
    사진 보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회장님 사진을 보면 회원님들의 행복한 모습을
    두루두루 잘 찍으셔서 만배는 더 즐겁게 생각됩니다^^

  • 작성자 17.11.27 16:50

    아작가님 마음이 하해같아서 항상 좋게 봐주시니 그래요..ㅎ
    저도 좋아서 하는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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